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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야…정신 좀 차리고 잘 좀 봐봐. 이건 2차함수라니깐…”“…….”“야. 한시간동안이나 같은 것 같고 설명해 줬는데 그렇게 이해가 안되니?”“너무 어려워요.”경민은 천장을 보고 긴 한숨을 내밀었다. 대학생인 경민은 방학때 등록금을 벌어보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구하다 친구의 소개로 혜미의 개인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다. 혜미의 집이 워낙이 잘사는지라 보수는 넉넉해좋은데 가리켜야하는 혜미가 영 문제다. 바보까지는 아니지만 영 머리가 돌아가지않는 아이이다. 지금도 함수의 기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한시간째 낑낑거리고 있다.“선생님…좀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