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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해가 바뀌고 봄이 왔다. 봄은 여자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계절이었다. 아내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 하는 것 같았다. 뒷산의 개나리 꽃처럼 아내는 화사해 보였다. 천사같은 아내의 웃음으로 나는 봄을 더 깊이 느끼고 있었다.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나른함을 이겨내지 못하며 연달아 하품을 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 우석이였다. 오랜만에 전화가 온 것이었다."형. 저에요. 우석이.""어. 그래. 잘 지내?""네. 덕분에요. 형도 잘…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그들과 함께 아내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그들에게 좀 더 노골적인 것들을 끌어내기 위해 유도했다. 느끼는데로 하고싶은데로 본능적으로 아내를 대해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아내를 가학적으로 다루거나 너무 거친 행동은 안된다 하더라도 아내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거친 말들은 괜찮다고 말해주었다.아내는 검은색 나비모양의 가면을 쓰고 욕실에서 나왔다. 가터벨트와 흰색 밴드스타킹은 손에 들고 나왔다. 하얀 피부와 둔덕위의 검은 털이 대조적으로 보이며 은은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두 손으로 주요부위를 가리며 어색한 걸음으로 …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우석이와 그의 친구 다섯 명을 한꺼번에 받아들인 아내는 심한 후유증을 겪어야만 했다. 여러 명의 남자를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일은 여자에게 많은 무리가 따르는 일이었다. 아내는 아래쪽에 통증이 있을 때마다 나를 원망하듯 흘겨보았지만 그것은 미움이 아니었다. 그럴수록 나는 아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주었다.참으로 이상한 느낌이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스와핑으로 느낄 수 있는 흥분은 더 컸다. 내가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스와핑에 대해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었다. 이것은 아주 큰 모순이었지만 분명한 것이었다…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약속한 일요일이 되었다. 나는 아내를 차에 태우고 약속장소인 미사리로 향했다. 몇 번의 경험이 있던 아내였지만 매번 그러했듯이 아내는 무척 긴장하고 있었다. 나는 운전을 하면서 아내의 손을 잡아 주었다.“걱정 돼?”“아..아니. 그냥.”“너무 걱정하지 마. 오늘은 가면을 쓰고 하는 거니까 조금 나을 거야.”“응.”아내는 미사리에 도착할 때까지 창 밖을 주시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아내에게 나의 말은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나 역시도 입을 닫고 있었다. 그날은 아내에게 캐주얼 웨어를 입게…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아내와 내가 부지런히 번 덕분에 큰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새로 지어지는 40평 대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 중도금을 치르고 입주할 날만을 기다렸다. 내 나이에 그런 큰 평수를 얻게 된 것은 행운이나 다름 없었다. 아내는 어린아이 마냥 좋아했다. 여자들에겐 그렇게 살림을 늘려가는 재미가 무척 큰 모양이었다. 이사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회식이 있어 아내를 먼저 들어가게 하고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해보니 앞집에 사는 문식이가 집에 와있었다. 아내와 나란히 소파에 앉아 TV를 보…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아내는 지금쯤 내가 골라준 슬립을 입고 있을 것이었다. 속이 훤히 비치는 하늘색 슬립을 입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니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문식이가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기대감은 언제나 나를 떨리게 하고 있었다. 숨이 버겁게 느껴지고 심장이 타 들어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얻고자 자꾸만 아내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심호흡을 하고는 헛기침을 하면서 TV에 빠져있는 문식이의 주의를 끌었다. 그가 나를 힐끔…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아내둔덕문식이는 난생 처음으로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 앞에서 무척 오랫동안 머물고 있었다. 경험이 없었기 때문일까. 문식은 아내의 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강하게 움켜 잡곤 했다. 그럴 때마다 벌어진 손가락 사이사이로 젖살이 삐져 나왔다.“아파..”“죄..죄송해요.”아내는 눈을 뜨며 문식을 올려다 보았다.“여자는 그렇게 강하게 다루는 게 아니야. 부드럽게 해야 하는 거야.”“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괜찮아. 처음엔 다 그런 거야. 경험이 쌓이다 보면 문식이도 잘 할 수 있을 거야. 아줌마가 도와줄까?”…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어느 날에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우리가 떠나던 시간에 맞춰 문식이가 모습을 보였었다. 문식이의 얼굴엔 아쉬움과 슬픔이 가득 담겨 있었다. 아내가 문식이를 달래는 모습을 멀찌감치에서 보고 있었다. 아내가 문식이에게 어떤 약속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내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았다.새로 이사한 아파트의 베란다 쪽으로는 작은 산 하나가 있었다. 탁 트인 전경 때문에 아내와 난 베란다에 놓인 작은 테이블에 앉아 차를 마시며 시간을 가질 때가 많았다. 아내는 넓…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가을이 되면서 바쁜 일정의 연속이었다. 미팅을 끝내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2통이나 찍혀 있었다.‘김덕수 부장?’그가 왜 나에게 전화를 했을까. 갑자기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그날 아내와 그는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감이 남아있었다. 그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엄습해오는 불길함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퇴근 시간이 다가올 무렵에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핸드폰의 진동이 반복해서 울려대는 동안 내 주위에 앉은 동…
아내, 노출, 그리고 스와핑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온 나는 먼저 아내에게 전화부터 걸었다. 하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걱정스러움에 안절부절 하던 나는 장식장 안에서 양주 한 병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병마개를 열며 잔을 가지러 주방으로 가다가 걸음을 멈추고는 그대로 병째로 한 모금을 마셔버렸다. 독한 기운이 입안으로 번지더니 곧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 배 속을 쓰라리게 만들었다. 다시 한 모금을 더 마셨다. 목구멍이 마취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양주 병을 든 채 건넌방으로 향한 나는 책상 서랍에서 김덕수 부장으로부터 받은 8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