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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그때였다.. 이대로 맞아죽나 싶었는데뒤쪽에서 환한 빛이 보인다.드디어 후문이 열렸다.서둘러 뛰쳐올라가니 밖에서 누군가가 열었던 것이다.알고보니 우리를 쫒던 패거리들이 밖에서 연것이었다.밖에서 기다리던 이 패거리들의 집단 구타가 시작되었다.이 패거리들은 누군지 알 수 없었으나.. 머리에 하얀 띠를 두르고 있고[창식]이형네와는 다른 패거리 같았다.이미 정문앞에서 [창식]이 형과 그 동생들도 죽실나게 맞고 있었으니까..나와 일본놈야쿠자 1명,윤선생,일본년....이렇게 4명이 이 패거리들에게 둘러싸여 죽실나게 각목과 쇠파이프로처절하…
[7부]일본년은 대답도 않고 경계하는 눈빛이다.갑자기 이 일본년을 [윤선생]네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그때의 그 싸늘한 시선과 경멸하듯 나를 쳐다보던 표정이기억난다.그때에 비하면 지금 저년의 꼴은 과히 우스울 정도이다.그 날 나보고 [빠가야로]라고 했겠다???..풋..."씨발...."김치에 쇠주를 들이킨다.[쭈욱~ 캬아....] [탁]!!아홉시 뉴스가 한창이다..그놈의 정치판얘기 경제얘기다.지겹다.채널을 돌려본다."에이.. 씨발.. 볼것도 없네..."TV를 껐다."거.. 요…
[8부]술상을 치우고 이불을 깐다.[요오꼬]를 눕히려 하자 윗도리가 들리면서 문신이 보인다.얼핏 본 문신은 연꽃과 도깨비 얼굴같기도 하다.자세히 보니 등판 전체가 문신같다.문신이 엉덩이까지 내려가 있다.잠든 줄 알았던 [요오꼬]의 입에서 내이름이 나온다."희준상.....""하하...그냥.. 잘 자라구요.. 눕혀주려고..."머야?? 잠꼬대 하는거야??"희준상..あなたと眠りたいです....""씨발...뭐래는거야?? 잠꼬대구만...베개가 어딨나.."베개를 받쳐주려 [요…
[9부]치악산에서의 쇠말뚝 박기가 한창이다.이제 이곳에서 남아있는 하나의 말뚝만 더 박으면 된다.[종필]이형과 마지막 말뚝을 찾기 위해 GPS좌표의 위치에서또다시 지형지물을 수색을 한다.그때 였다.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바위의 깊은 골에 책상다리굵기 만한엄청난 지름의 쇠말뚝을 발견했다.손으로 살짝 문지르니 녹이 껍질채 벗겨져 버렸다.100년이상은 되어 보인다.아니..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겠다.엄청난 굵기의 쇠말뚝....저걸 그 오래전에 누가... 왜... 박았을까??이런 야심한 곳에...왠지 이 범상치 않은 바위가 이 말뚝으…
[10부]다음날 아침..잠에서 깨어나니 옷이 발가 벗겨져 있었다.순간 어제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요오꼬]가 따뜻한 손길로 내옷을 하나하나 벗기고깨끗한 몸으로 내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었고.. 내가 손으로 잡아끌자내위에서 또다시 헌신적인 섹스를 해주었다.그랬었군....깨끗한 방안이다.[요오꼬]가 서둘러 창쪽으로 오더니 커텐을 쳐준다.못보던 커텐이다."희준상.. 더 주무세요..""아녀요.. 푹 잤어요...""희준상.. 북어국 끓여놨스므니다..""요오꼬씨 그런 요리도 할줄 알…
[11부][소백산 국립공원]이윽고 충북 단양의 우리의 최종 목표지에 도달했다.깎아지는 산세를 향해 등산로를 걷기 시작한다.아까부터 [종필]이형과 나는 서로 아무말이 없이 걷기만 한다.도솔봉 1300m 백두대간의 지류에 속하는 이곳에 11번의 말뚝과12번의 말뚝을 박음으로써 우리의 모든 임무는 끝이난다.민족의 정기를 차단하고 그 중요한 혈에 무식한 일본놈들의 쇠말뚝질이라니..갑자기 등반하던 발길이 멈춰졌다.[종필]이 형이 멈추고 뒤들 돌아본다."희준아.. 뭐해???""형... 우리 이러지 말고.. 3억씩은 …
[12부]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깨어나니..동굴입구에서의 밝은 빛에 눈이 부실 정도이다.주변을 둘러다 보고 랜턴을 켰다.동굴입구로 부터 10M 정도의 깊이이다.일어설수 없는 천정높이에 앉아는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다.자세히 보니.. 동물의 뼈로 보이는 게 있다.아주오래전에.. 늑대나 야생동물의 뼈 같다.어깨의 통증이 무척 고통스럽다.왼팔을 아예 움직일 수 조차 없다.배낭에서 무거운 연장들은 다 내려놓았다.지도와 사진, 부적으로 된 천...등은 내가 가지고 있다.어제 그새끼들은 과연 누구였을까??윤선생이 보낸 걸까???…
[13부]벌써 이곳에서 지낸지가 3일이 지났다.아직 어깨는 여전히 아프지만 팔은 움직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노인네의 병수발에 무의도식하며 지낸다는게 미안해서 설겆이나 소일거리를 찾으며 도우려 한다.최노인..나이는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임에도 30년을 한편생산을 타고 다니며 살아온 체구라 다부져 보인다.다음날도 최노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그런 최노인에게 어느날 아침밥을 먹다가 이상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혈위]를 찾다가 누군가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위해 박아놓았다는 악의적인 쇠말뚝도30여개를 넘게 찾았다고 한다.그 때 문득 떠…
[14부]집에 도착했다.실로 오랜만에 온것이다.역시 예상대로 빈집이었다.하지만 [요오꼬]의 자취가 집안 구석구석에 남아있었다.[종필]이형 생각을 하니 또다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냉장고문을 열고 소주를 끄집어 낸다.다음날 오전 [윤선생]과 전화통화후 그전에 만났던 여의도의한 커피숍에서 만났다.그동안 단양에서의 말뚝박기의 과정과 [종필]이형을 죽임을 당하는 과정과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사연들...그리고 내가 궁금해 하는 요오꼬와 야쿠자들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요오꼬상은 제일교포3세 출신의 야쿠자라네.. 일찍이 야쿠자에 입문하게…
[15부]"이시간 주요 뉴스입니다.북한이 또 서해상의 NLL에 대한 무력도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일본이 빠르면 이번 하반기에 줄기세포 허브단지를 고베에착공해서 완공되는대로 세계의 모든 불치병 환자들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겠다는전략입니다..""국내의 실업자 수가 드디어 900만을 넘어섰습니다..실업자 1000만 시대가 앞으로머지않아 보인다는 전망입니다.""중국 조선산업의 선박수주물량이 처음으로 국내의 조선업계를 따라잡았습니다""미국이 빠르면 내달 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