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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을 때 단편
조심스레 손을 만지구 눈이 마주치면 멋적어서 내리깔다가
다시보고싶어 고개들때 또 다시 마주치는....


터치는 머리결을 따라 조심스럽구 부드럽게 그러다 살포시
얼굴선을 따라 그 보드라운 피부의 감촉에 심장이 뛰고마는....


적극적으로 나가설수두 없구 그렇다구 가만있을수도 없는
그런 열뜸의 상태서


"맘에 없는 여자라면 키스를 하고 말테지...."


그것은 지켜주구 말구의 차원이 아니구 자연히 그렇게 하고
싶은것이라....왜?....


"가벼이 대하고 싶지 않아서 ...."


어떤 남자는 저런 터치에 여자의 몸을 떨게하구 그런 애무로
인해 오히려 여자의 성적 감성을 자극하구 열리게 하는
기술로두 쓰겠다마는....


그래서 서서히 여자는 남자의 리드에 끌려....교태스런
신음소리를 내구 남자는 곧 여자를


"따먹었다 " 하구 흡족할수 있겠지만 ....그리고 여자의
성을 열리게 하여 그 맛을 들게 하여 그 여자의 성을
음란하게 만들었다는 자극적 상황에의 쾌락에 야비하고
음탕한 남자가 가질수 있는 회심의 미소두 지을수도
있겠지만....


이는 그런 의도를 가진 교묘한 터치두 아니며 성에의
쾌락보다는 내 여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


그것은 여자를 모르고 숫기 없는 풋내 나는 남자의
조심스럽구 욕망에 찬 허우적 거림이 아니라


내여자이기에 아직은 때가 아니기에 가질수 있는
절제이구 내 여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라....


성개방이라 하여 즐기는것이구 서로 맘에 맞으면
무슨 행위인들 할수 있다하고 철저히 용인하는
시대라 하더라두


아직은 하고싶지 않다.


그럼 언제?....


"역시 서로의 맘이 다을때 하는것이 아닌가?"
"지금도 다을수도 있겠지...."
"그렇지?...."
"그럼?...."
"적어두 그런 내 맘을 표시하고 싶은거지. 그대를
가벼이 대하지 않으며 존경하리라는 마음을....
그것이 그녀 마음속에 굳건히 자리잡힐때 그래서
나에대한 믿음을 가질때까지는...."


입술은 열리지 않으며 그저 볼살에 살며시 입술을
대는것만으로 뽀얀 목선에 입김을 불어대구 다시
살포시 물러서는 그 조심스러움의 움직임속에서
나는 인내하구 다시 열에 들뜨며 잠시잠깐 옷위로
솟아나온 가슴에 그의손이 다을때 쯤이면 그저 그것은
의도가 아니라 어쩌다가 다을수밖에 없는것이라구
속으로 믿게하면서도 그렇게 서로 모른척하며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묘한 교착상태....


어쩌면 그런 풋풋하면서두 열에 들뜬 상태를 깨고
싶지 않아서이리라....


섹스를 알구 모든것을 깨고 난 남자의 시절보다
저런 터치에 몸서리를 쳤던 소년의 시절의 감성이
그리워서 그리하였을지두....
아마 그것이 맞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감정두 어디까지나 그의 욕심일지두 모른다.
그 소녀는 그하고 하고 싶었는지두 모른다.
그런 야릇한 분위기가
소녀의 감성을 더 깨웠을지두 모른다....


참았다는건 어디까지나 그 남자의 욕심이였는지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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