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보러 갔다가 단편 > 미분류

대망보러갓다가

제천에 갓엇다. 대망촬영현장에 놀러갓다가 제천역

앞 사이버월드 오락실을 들럿다.

오락실에 노래방이 열군데도 넘엇다.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

다방이 잇나 둘러보앗다.

휴대폰에 다섯개의 다방 전화번호를 입력

시키고 차례대로 전화를 걸엇다.

저기..여기 사이버월드 오락실인데요 커피 두잔만 갖다주세요..

오전이라 역시 사람도없고 꼬맹이들과 어린애들만 잇엇다.

서울에 잇는 오락실과는 달리 노래방 유리가 불투명하고 청소를

안해서 그런지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버려져잇엇다.

한참을 기다려보니 어떤여자가 밖에서 기웃거리고 잇는 모습이

보엿다. 다방 아가씨인가보다하고 내가 문을열고 손짓을햇다.

오락실노래방에서 커피시켜먹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왠지 떨렷다.

서른중반쯤 되보이는 여자엿는데 청바지를입고 위에는 검은색

니트를 입고잇엇던걸로기억된다. 쑥스러워서 제대로 보지못햇는데

지금 기억에 그렇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들어온 그녀는 이런데도

잇냐구 나한테 물엇다. 난 오락실 안와보앗냐구 대꾸하면서 그녀의

입술을 보앗다. 브라운색 립스틱을 발랏는데 얼굴은 김혜수를 닮은것 같앗다. 난 다방에 처음 커피를 시켜보앗다고 거짓말을 햇다.

""어머 그래요? 나이는 어떻게 되요?"""그녀가 물엇다.

스물둘이여...

근데 제천엔 무슨일로 오셧어요?

대망촬영하는거 볼라구 왓어요.. 머리를 긁적이며 내가 말햇다.

쑥맥인 것처럼 보여야지.(오늘의 컨셉은 어리버리다.)

난 약간 버벅거리면서 귀여운 표정을 지엇다.

그녀도 싫지 않은 모양이지만 표정변화가 없어서 좀더 대화를

하기로 햇다.

이수영의 빛이란 노래 아세요? 제가 불러줄게요 난 이수영의 노래를

불럿고, 그녀가 날 보고잇다는걸 느낄수잇엇다.

노래가 끝나고 그녀에게 말햇다. ""눈이 정말 이쁘시네요,

에메랄드처럼 반짝거리네요..,안약넣으셧어요? """"

그러자 그녀는 호호호 웃으며 날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봣다. 서서히 자지가 꼴리기 시작햇다. 난 그녀의 얼굴로 손을

가져갓다. 그녀는 얼굴을 이리저리 피햇다. 왜이래요..!!

난 그녀의 저항을 무시하고 두손으로 얼굴을 감쌋다.

그리고 입술을 가져갓다. ""안되요,,이러지마 학생...이러면안되,,""

난 더욱더 거칠게 몰아부쳣다. 어차피 섹스못할거라면 키스라도

해야겟다고 생각햇다. 배달이 밀린거 나도 알지지만 그런거 상관없다.

어차피 한번따먹고 버릴거아닌가. 난 타당성과 자기합리로 그녀를

입술과 혀를 농락햇다. 난 그녀의 귓가에 하고싶다고 속삭엿다.

그녀는 나를 밀치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갓다. 순간 나의 계산착오를

깨달앗다. 그녀를 안쪽에두고 내가 문쪽에 잇엇어야하는데...나의 실수

엿다. 커피값 삼천원이야. 그녀가 말햇다. 윽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 난

꼴리는 자지를 부여잡고 몸부림 쳣지만 한번 놓친 물고기는 다시 잡을

수 없는법 그녀를 돌려보내기로 햇다. 삼천원 졸라 비싸네.. 난 눈물을

머금고 돈을 줫다. 그녀는 잽싸게 커피잔을 챙기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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