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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 단편

작성일 20-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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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2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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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넋이 나간 그녀는 변기위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잠시후 팬티를 올리던 그녀는 흠칫 놀랐다. 바닥에 혈흔이 있는 것이다.

고개를 숙이자 붉게 물들고 있는 하얀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순간 그녀는 내일이 생리예정일임을 생각해냈다.

얼른 나가 세면대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문이 벌컥 열리며 여종업원이 들어왔다.


"아휴...내가 못살아..."


그녀는 얼른 물을 틀어 윗도리에 묻어있는 끈적한 액체를 닦았다. 부지런히 손을 놀리던 그녀는 한참뒤에야 다 닦아냈는지 물을 잠그고, 힐끔 옆을 쳐다보았다.


"언니...요즘 좋으시겠수...호호"


종업원은 거울을 보고있던 그녀에게 알수없는 말을 내뱉더니 문을 열고 나갔다.그녀는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끼며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누님...지배인님 호출입니다..."


과일이 가득 놓인 쟁반하나를 어깨위로 들고가던 웨이터하나가 그녀에게 소리쳤다.그녀는 한참 머뭇거리다가 지배인실로 들어갔다. 놀랍게도 사내가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녀가 사내를 보며 흠칫 발걸음을 멈추자 지배인이 부드럽게 말했다.


"...거거서 뭐해, 천정 안 무너지니까 어서 앉아..."


마지못해 소파에 앉은 그녀에게 사내가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나고 친하게 지냅시다...나 알고보면 좋은 사람이야..."


그녀는 얼토당토않은 말에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이제부터 나하고 생활합시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그녀가 번쩍 고개를 들었다.


"...뭐예요?"


지배인은 담배를 하나 물더니 대신 말을 꺼냈다.


"...얘가 내 친군데...외로운 놈이라...너같은 여자를..."


순간 그녀의 팔이 허공을 갈랐다.


"어허...성질도 있네...하하하..."


팔을 낚아챈 사내는 안되겠다 싶어 지배인대신 말을 이었다.


"이제 여기 출입안해도 되고...나하고만 몇 시간만 놀다가 돌아가면 되요...월급은 그대로 쳐줄게..."


그녀는 황당한 제안에 고개를 살짝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런대로 호감있게 생긴 외모였다.

그녀가 아무말도 하지 않자 지배인은 껄껄 웃으며,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식...소원성취 했구만..."


지배인이 나가자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닫혀진 문을 빤히 쳐다보았다.


"자...오늘은 일단 집에서 돌아가서 푹쉬어...내일부턴 데이트하면서 바쁠테니까..."


그녀는 조용히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갔다. 문을 닫고 발걸음을 뗄때 안쪽에서 호탕한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어...웬일이야...친정에 안갔어?"


그녀가 현관을 들어서자 남편이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안가도 될거같아요..."


그녀가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자 남편이 재빨리 따라들어왔다.


"왜...무슨일인데..."


"아무일도 아니예요...그나저나.. .저 내일부터 컴퓨터학원에 좀 나가야겠어요...다들 배운다고 난리예요..."


택시를 타고 오면서 한참동안을 고민하며 생각해 낸 것이다


"...그래...몇시에 하는데...?"


"저녁반으로 했어요..."


그날 밤 그녀는 오래간만에 편안한 잠을 청했다. 다음날, 딸이 마지막으로 등교하자 그녀는 얼른 설거지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가 화장대에 앉았다.

그동안 서랍구석에 쑤셔두었던 화장품들을 몽땅꺼낸 그녀는 이것저것 발라보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았다.


...내가 왜이러지...


그녀는 어제 저녁부터 웬지모를 묘한 기분으로 들떠있었다. 그녀는 후다닥 화장품을 정리해서 서랍에 넣은다음 거실로 나와 TV를 틀었다.

요리강좌가 나오고 있었지만,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왜이럴까...


어제부터 스스로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답답해진 그녀는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알몸을 바라다보며 문득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생각을 했다. 처녀시절 봉긋했던 젖가슴은 이제 많이 커져 탄력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알맞게 솟아오른 엉덩이도 어느덧, 조금씩 쳐져가고 있었다. 속옷차림으로 방에 들어선 그녀는 옷들을 이것저것 꺼내보며 한번씩 입어보았다.

옛추억에 잠겨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던 그녀는 옷들을 깔아뭉게고 잠이들었다.

사브리나 입구로 들어서던 그녀는 흠칫놀랐다. 그 사내가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그녀를 맞은 것이다. 검정양복을 걸치니 키도 훨씬 커보였고 웬지모를 품위도 풍겼다.

그녀가 모른체하고 대기실로 들어가자 그는 헛기침을 했지만, 따라오진 않았다. 대기실로 들어온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걸 느꼈다.


내가 왜이럴까...아냐...그럴 리 없어...


그녀는 어제부터 느끼던 이상한 기분의 이유를 알아차리고 고개를 저었다.


내가 미쳤지...저런 놈을...


그때 대기실문이 열리며 말쑥한 차림의 그가 들어섰다.


"가시지요...사모님..."


정중하게 고개를 숙인 그는 장난스럽게, 영화에서 봄직한 동작으로 손을 내밀어 그녀의 반응을 기다렸다.이...이런... 그녀는 흥하며 코웃음을 쳤다.


"그냥 나가요..."


차갑게 쏘아붙인 그녀는 앞장서서 현관을 빠져나갔다. 계단을 다 올라오자 아래에서 올라오던 그가 소리쳤다.


"왼쪽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니, 고급스러운 대형승용차 한대가 구석에 서 있었다. 그는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예의바르게 문을 열어주곤 운전석으로 돌아갔다.

난생처음 외제차를 탄 그녀는 차안의 모든게 신기했지만, 앞만보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어제는 정말 미안했어...나도 어떻게...주체할 수가 없거든..."


그는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그녀는 아무소리도 안하고 앞만 바라다보았다.


"...대신 오늘은 근사한 저녁을 하자고..."


가재요리가 나오자 그녀는 한동안 멍하니 가만있었다. 눈치빠른 그는 그녀에게 가재요리 먹는법을 천천히 가르쳐주었고, 그녀도 거부감없이 따라했다.

그녀는 가재요리가 맛있게 느껴졌는지 금새 빈 그릇을 남겼다.


"와...잘 드시네..."


그의 따스한 시선에도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와 같이 식사를 하는 이유는 단지, 업소에서 손님시중들며 일하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와...엄마...오늘 예쁘다..."


집에 들어서자 딸이 큰소리로 말했다.


"조용해 이것아...아빠는...?"

"응...담배사러 나갔어..."


그녀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웠다. 저녁을 막 준비하려는데 그가 들어왔다.


"왔어...?"


"...저녁 들어야죠..."


"오랜만에 애들하고 자장면 시켜먹었어...당신이나 들어..."


그녀는 앞치마를 벗으며 긴 숨을 토했다.

다음날 오후. 생리를 끝낸 그녀는 개운한 기분으로 팬티를 입었다. 하얀팬티를 올리던 그녀는 멈칫하더니, 팬티가 반쯤 걸린상태로 엉거주춤, 장농쪽으로 걸어갔다.

서랍을 연 그녀는 레이스달린 분홍팬티를 꺼냈다. 브래지어까지 갈아입은 그녀는 가계부를 쓰다말고, 멍하니 거울에 비친 자신을 쳐다보았다.

침대에 엎어진 그녀는 소리내어 크게울었다.



따르르르릉

"여보세요...?"

"아직까지 입금이 안되고 있네..."

순간 그녀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가 정한 기한이 어제까지였던 것이다. 그 동안 과외선생의 말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녀는 절박한 목소리로 사정을 했다.


"그럼 일단 내일까지 기다려보고...사진 복사는 이미 끝냈으니까....알아서 하쇼..."


그들은 과외선생을 포섭하고, 일을 저질렀을 것이다. 반대로 과외선생이 그들을 포섭했을 수도 있지만, 이들의 분위기로 보아 과외선생보단 노련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술 좋아하세요...?"


차안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먼저 말을 꺼내자 그는 흠칫 놀라며 큰소리로 대답했다.


"좋아하다마다...술없이는 못 사는 놈인데..."


고급레스토랑에 들어간 그들은 양주를 시켰다.


"왜 그래...안 좋은 일 있어?"


일주일동안 그녀와 지낸 그는, 이제 그녀의 표정만봐도 대충 기분을 파악한다.


"아니예요...그나저나.. .나...난 언제까지...당신하고..."


얼굴이 빨개진 그녀는 약간씩 혀가 꼬였다. 생긋 웃기만한 그는, 그녀의 모습이 신기한 듯, 뚫어지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도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었지만, 불안하게 시선이 흔들렸다.


"너...돈 많아...응...?"


그녀가 불쑥 말을 꺼내자 그는 잔을 들어 술을 입안에 털어넣었다. 그녀는 얼마전 수면제를 탄 양주를 마시고, 강간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오늘 기분좋아...너 때문에..."


그녀의 혀는 이제 완전히 돌아가 무슨말인지 제대로 알아들을 수도 없다. 그녀는 벌떡 일어서더니, 그에게 말했다.


"...가자..."


술에 약한 그녀는 몹시 취한듯 그의 팔에 얼굴을 기대며 호텔로 들어섰다. 일주일동안 만나오면서 성관계를 가진 적은 한번도 없다.

그는 그동안 최대한 매너를 갖추면서, 그녀를 대접해 주었던 것이다.

객실로 들어서자 그녀는 침대로 걸어가 쓰러지듯이 엎어졌다. 그는 문을 잠그고 저고리를 벗었다.

의자에 앉은 그는 스커트위로 불룩 솟아오른 그녀의 엉덩이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꿈틀거리더니 조그만 소리로 말했다.


"무...물..."


컵에 물을 따른 그는 침대로 다가가 그녀를 일으켰다. 눈을 반쯤감은 그녀는 아기처럼 입을 벌리더니, 물을 받아마셨다.

벌컥이며 물을 한참을 마실때, 입에서 넘친 물줄기가 목을 타고 흘렀다. 그는 조심스레 입술을 내밀어 물을 닦아주었다.

그녀는 어깨를 움츠리며 간지러워 하였지만, 거부반응을 보이진 않는다. 그녀가 반듯이 눞자, 그는 길게 숨을 내쉬며 몸을 숙였다.

그는 최대한 정성스럽게 블라우스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을 감은채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그가 분홍색 브래지어를 벗겼을 때, 그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더니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풍만하게 솟아오른 젖가슴에 입을 가져간 그는, 정성스레 혀를 굴렸다.

순간 눈을 감고있던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그는 장난스레 말했다.


"...자는척 하지 마세요 공주님..."


그는 스타킹을 조심스레 벗겨냈다. 곧이어 스커트까지 바닥에 떨어지자 손바닥만한 분홍팬티가 아슬아슬하게 다리사이로 보였다.

그는 부드러운 허벅지살결에 얼굴을 파묻었다. 안쪽으로 파고들자 그녀의 다리가 살짝 오무라들었다.

그녀의 희미한 기억속으로 남편과 아들의 얼굴이 점점 나타났다가 다시 흐려져가고 있었다. 그 순간 팬티가 내려갔다.

그녀의 하얀 살결이 다 드러나자 그도 옷을 벗었다. 발가락에서 시작된 그의 혀끝은 종아리를 타고 허벅지에 이르렀다.

지긋이 눈을 감고있던 그녀의 수풀에 뜨거운 입김이 닿았다. 그는 정성스레 수풀을 쓰다듬는가 싶더니, 사타구니를 살짝 들어 안으로 파고들었다.


"...헉..."


뜨거운 혀가 계곡을 헤집자 그녀는 얼굴을 일그려뜨렸다. 그는 한손으로 유방을 주무르면서 한쪽다리를 들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입을 꾹 다문 그녀의 몸부림으로 침대는 요동을 쳤다. 계곡에 고인 액체가 침대시트를 흥건히 적시자 그는 몸을 일으켜 우뚝솟은 성기를 잡았다.

2년전 보형물삽입수술을 해서, 보통사람의 몇 배는 됨직한 우람한 물건이다. 뽀얀살결의 허벅지사이로 우악스러운 물건이 서서히 들어왔다.

좁은 동굴을 비집고 깊숙히 들어오자 그녀의 작은 손이 침대시트를 꽉 붙잡았다.


"...아..."


물건이 간신히 끝까지 들어가자 그는 그녀의 가느다란 발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커다란 엉덩이사이로 부끄러운 부분이 활짝 드러났다.

그가 힘주어 허리를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입은 점점 크게 벌어져갔다. 손을 뻗쳐 유방을 주무르던 그는,조심스레 그녀를 엎드리게 만들었다.

볼록 솟아오른 엉덩이를 두손으로 감싼 그는 부드러운 살에 입을 맞춘 뒤, 자신의 성기를 잡았다.

그녀의 아랫배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들어올리자 그녀는 개처럼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녀의 팔을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두 엉덩이 사이로 성기가 파고들었을때, 그녀는 팔에 힘을 잃고 꼬꾸라졌다. 그가 철퍽거리며 엉덩이에 세차게 부딪히자, 그녀는 침대시트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내어 울었다.
그녀의 허리를 잡은 그가 미친듯이 움직였을때, 그녀는 초점잃은 눈빛으로 허공을 향해 울부짖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이 알몸인 채로 누워있는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어머..."


그녀의 옆에는 낯익은 사내가 누워있었다.


큰일났구나...


그녀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우선 핸드폰를 들어, 집으로 전화했다.


"여...여보세요..."


남편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여보..."

"당신 어디야...괜찮아...? 어디야.."

그녀가 납치되거나 실종된 줄로 알았는지, 그는 미친사람처럼 다급하게 부르짖었다.


"나 괜찮아요...어머..!!. .."


옆에 누워있던 사내가 손을 뻗쳐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왜...그래...?"

"아...아니예요...집에 가서 말씀드릴게요..."


전화를 끊은 그녀가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우악스런 손이 허리를 잡더니 다시 앉혔다.


"뭐가 그리 급해?"


그는 입맛을 다시며,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을 살짝 움켜쥐었다.


"지금 가봐야겠어요..."


자신이 어떻게 이곳 호텔방까지 들어오게 된 줄 모르는 그녀는 자못 딱딱한 말투로 그의 손길을 뿌리쳤다.


"허참..."


씨익 웃은 그는 탁자위에 놓인 담배갑을 집어들었다.


"집에 갈거야...?"


그녀는 무슨 상관이냐는 듯, 무심코 팬티를 주워입었다. 그는 옷을 껴입는 그녀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어떻게 된거야...?"


출근도 하지 못한 남편은 초췌한 얼굴로 그녀를 맞았다.


"친구가 갑자기 사고가 났어요...어제 같이 있다가 걔 혼자 차에 치었는데, 병원까지 같이 갔어요..."


그는 힘없이 서있는 그녀를 아래위로 훑더보더니, 걱정스런 눈길로 말했다.


"당신은 괜찮아...?"

"전 아무이상 없어요...어서 출근하세요..."


그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어떻게 된걸까...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와 호텔방까지 들어간 까닭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양주를 마신 것 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필름이 끊겨버린 것이다.내가 미친 년이지...그녀는 침대에 걸터앉아 거울에 비친 자기모습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원망했다.


훌륭한 남편이 버젓이 옆에 있는데...


그 때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집에서 기다려...이년아..."


그녀는 크게 놀라서 온몸을 굳혔다.


"누...누구시죠..."

"아파트단지에 니 사진 뿌리러 간다..."


그녀는 아연 실색을 하고 벌떡 일어섰다.


"아...안돼요...일단 집으로 오세요..."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뿌리겠다는 사내의 협박에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심정으로 애원했다.


"그래...돈이 준비됐나?"

"예...예...그러니 어서 오세요..."


그녀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딩동딩동


초인종이 울리자 그녀는 발을 동동구르며 울상을 지었다. 현관문을 열어주니, 건장한 체구의 세 사내가 몰려 들어왔다.


"이년이야...?"


그 중 제일 작은 사내가, 벌벌 떨고있는 그녀를 쳐다보더니 소리쳤다.세 사내는 누가 뭐랄거도 없이 거침없이 거실로 들어오더니, 오만한 태도로 소파에 안았다.


"준비됐으면 어서 교환하고 끝내자고..."


키가 큰 사내가, 그들 앞쪽에 바들바들 떨면서 서있는 그녀를 향해 말했다.


"얼굴도 반반하구만...피차 좋게좋게 끝내자고..."


나이도 20대 초반정도로 어려보이는 녀석들이 다짜고자 반말을 해대고 있었다. 이 때 머리를 빡빡깎은 사내가 추리닝 안주머니에서 한묶음이나 되는 사진들을 꺼냈다.


"이거 받고 싶으면 어서 돈을 내노쇼..."


그녀는 아무말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울상을 지었다.


"이거 안되겠구만..."


작은 사내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늉을 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키가 큰 사내가 말했다.


"그래도 손님은 손님인디...커피나 한잔 타오슈..."


그가 작은사내의 팔목을 잡고 억지로 자리에 앉히며 눈치를 주자, 그녀는 서둘러 주방으로 향했다. 그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녀의 엉덩이로 쏠렸다.

그녀가 커피 세 잔을 타오자 머리를 빡빡깎은 사내가 그녀의 허벅지를 슬쩍 만졌다.


"어머..왜 이러세요..."


하마터면 커피를 모두 쏟을 뻔한 그녀는 탁자위에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얼굴을 붉혔다.


"아직도 탱탱하구만..."


그녀는 빈 쟁반을 들고, 멀찍히 떨어져 있었다.


"이리 좀 와보쇼...우리 심심한디 말동무나 해주면 그냥 갈 수도 있고..."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빡빡머리 사내 옆자리에 빈소파에 앉았다.


"이렇게 젊을 줄은 몰랐구마이..."


작은 사내가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보더니, 묘한 웃음을 지으며 커피잔을 내렸다.


"남편은 뭐하는 분이슈?"

"공무원이예요..."


그녀는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사진을 뺏어내야 한다.


"그렇구마이..."

"아따...몸은 아직 처녀같구만..."


별안간 옆에 있던 빡빡머리 사내가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악...왜 이러세요..."

"사진을 돌려 받으려면 몸뚱이라도 내놔야제..."


빡빡머?사내가 그녀의 팔을 뒤로 결박하자, 작은 사내가 그녀의 면티를 걷어올렸다.


"어머...이거놔..."


작은 사내는 그녀의 브래지어까지 걷어올리더니,하얀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음메 좋은거..."


그는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을 물컹물컹 주물럭거렸다. 그녀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는 몸부림?쳤다.

곧이어 키가 큰 사내가 일어서더니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았다. 그녀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반항을 하였지만, 키가 큰 사내는 그녀의 다리를 탁자위에 올려놓고는 손으로 꽉 눌렀다. 작은 사내는 그녀의 바지단추를 열었다.

지퍼까지 내리고 바지를 쫙 내리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있는 분홍색 팬티가 보였다. 사내들은 그녀의 하얀 허벅지 살결을 보더니 군침을 삼켰다.


"끝내주는군..."


곧이어 작은 사내는 서두르듯,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시커먼 수풀이 드러나자 그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뱉었다.


"흑..."


그녀는 고개를 차마 돌리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집에서 썩히기 아깝구마이..."


작은 사내는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더니, 점점 아래로 내려와 새까만 수풀을 쓸었다. 키가 큰 사내는 못참겠다는 듯, 추리닝바지를 확 내리더니 웃통을 벗어제꼈다.

커다란 성기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르자, 작은 사내도 나도 질세라 추리닝바지를 내렸다. 다리를 한껏 오무리고 있던 그녀는 두 발목이 잡히자 거칠게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녀의 양다리는 서서히 벌어지면서 부끄러운 부위가 거침없이 드러났다.


"흐...흑..."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작은 사내의 입술이 장딴지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안쪽 사타구니에 이르러 한참동안이나 뜸을 들였다.그러던 찰라에 그녀의 다리사이로 완전히 얼굴을 파묻었다.


"악..."


그녀는 난데없이 계곡을 점령당하자, 미친사람처럼 소리를 질렀다.하지만 뒤에 있던 빡빡머리사내의 손에 입이 막혀버렸다.

한참동안 그녀의 가랑이사이에서 혓바닥을 움직이던 작은 사내는 못참겠다는 듯, 몸을 일으켜 그녀의 두 다리를 힘껏 치켜들었다.

다리를 치켜 올리자 커다란 엉덩이사이의 은밀한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리고는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여 커다란 엉덩이사이로 성기를 갖다대었다.

그녀의 계곡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그가 힘껏 몸을 튕기자, 그녀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졌다.

그는 노련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그녀의 큰 유방을 주물럭거렸다. 한참동안 허리를 움직이던 그는, 동료들에게 미안한지 실실 웃으며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빠져나왔다.

이윽고 키가 큰 사내 차례가 왔다. 작은 사내가 그녀의 발목을 잡아주자, 그는 필요없다는 듯 그녀를 일으키더니 엎드리게 만들었다.

보드라운 살결의 엉덩이를 음미하던 그는, 두 손으로 엉덩이살을 움켜잡더니 옆으로 쫙 벌렸다.


"이 변태새끼..."


빡빡머리사내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그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하지만 키가 큰 사내는 아랑곳하지 않고, 커다란 성기를 잡고 엉덩이사이로 들이밀었다.

뒤쪽에서 쇠뭉치같은 물건이 엉덩이 살집을 파고 들자,그녀는 까무러쳤다.


"아악...악..."


그녀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지며, 입이 크게 벌어졌다. 항문성교란 것을 들어보긴 했어도 이렇게 고통스런 것인 줄은 몰랐다.

그녀는 미친듯이 몸부림쳤지만, 사내의 공격은 더욱더 거칠어졌다. 키가 큰 사내는 황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부지런히 허리를 움직였다.

철퍼덕거리며 엉덩이 살을 때리는 소리가 거실에 진동하자, 빡빡머리 사내는 소리내어 웃어제꼈다.


"이새끼 테크닉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빡빡머리 사내까지 무사히 일을 치르자, 작은 사내가 사진묶음를 반으로 가르더니 탁자위에 올려놓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다음에 한번 더 들려불겠소..."


그들은 만족스런 표정으로 낄낄대며, 유유히 현관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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