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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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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32회 작성일 20-01-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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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과거오늘따라 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다. 어젠 밤잠을 설쳐야만 했다. 그녀가 걱정스러



웠고 정말 그녀가 준 통장에 돈이 있을까 흥분이榮? 우선 은행으로 가기로 했다. 그녀



가 준 오백만원을 내 통장에 입금을 시켰다. 그리고 그녀가 준 통장을 통장정리기에 넣



었다.



"..........."



거기엔 생각보다 많은 2억 6천 2백....원 가슴이 뛰었다. 우선 내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했다. 도합 천만원!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점심때가 지나고 있었다. 나도 모



르게 발길은 그녀의집으로 가고 있었다. 길 모퉁이 전봇대에 기대 담배를 피우며 그녀



의 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쨌든 나머지 이 통장을 줘야하잖아..]



[그냥 통장을 가져도 되는데...]



정말 갈등의 순간이었다. 남들이알면 병신이라고 하겠지...



벨을 눌렀다. 잠시후 그녀가 나왔다.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날 이끌었다. 물론 빈 집이



었다. 얼굴이 말이 아니게 달라보였다. 너무 초춰한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미안했



다.



"괜찮아요? 병원에 나랑 같이가요!"



"아니! 괜찮아질거야....내가 너한테 몹쓸짓을 한건 아닌지 ..."



"무슨 소리에요? 오히려 제가 그 맘인데...여기 통장..."



"......."



그녀는 말없이 통장을 서랍에 넣었다.



"확인해보지 그래요"



"아니....됐어"



"생각보다 돈이 꽤 많던데 내가 안왔으면 어쩔뻔했어요?"



".........뭐?"



그녀는 깜짝 놀랐다. 다시 그녀는 서랍을 열더니 통장을 확인했다.



"...세상에..."



그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무슨일이 일어나긴 일어났는데 그녀는 통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확인만 하고 있었다. 그리곤 내게 보여주며 ....



"이거 보여?"



통장엔 일본에서 보낸 입금 내역이 있었다. 1억 7천만원!



"이게 왜요?"



"그이가 날 풀어준거야."



난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녀는 얼른 전화를 걸었다.



"네~김 문기 이사님좀 부탁합니다....네.....아빠? 나야...흑흑..."



그녀가 울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그사람이 돈을 보내왔어요.......1억7천만원요.....네...너무 좋아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그녀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대체 무슨 일이죠...좋은 일 같은데..."



"그사람이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는 메세지인 셈이야"



"근데 왜 돈을 부쳤죠?"



"이게 그와 나 사이의 이별을 알리는 숫자거든."



"......."



"나와 아빠도 혹시나 했는데 정말 그가 날 놔줬어."



"어쨌든 다행이네요"



"정말 고마워~실은 오늘 네가 왔다가 가고나면 자살할 생각이었어"



"네?~"



"푸훗~ 넌 내 생명의 은인이며 내 삶을 바꿔준 사람이야... 이걸 어떻해 보상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녀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지도 모르며 입가엔 미소가 머금어있었다. 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너무나 잘 됐다. 그녀는 나와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다. 그녀가 옷을 갈



아 입는걸 도와줬다. 아직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다.



"사실 제건 작은편에 속하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이보다는 클텐데 앞으로 걱정이네



요"



"상관없어 난 영원히 독신으로 살거야..."



"...글쌔......."



"하지만 넌 언제라도 환영이야...아빠가 돌아가신날이라도 네가 하자면 해줄거야...이건



내 진심이야..."



그녀는 내게 안겨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안고 둘은 바닥에 누웠다. 한참



을 서로 애무해주며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 있을때 초인종이 울렸다. 그녀는 웃으며 거



실로 나갔다. 그녀의 아버지가 왔다.



"아빠~.."



"그래 어디 그 통장좀 보자"



"여기요"



아버지는 통장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때 내 등장을 알고선 잠깐 놀라는 눈치였



다.



"어제 아빠를 모시고 왔던 사람이에요"



"실례합니다."



"이사람이 아니었으면 전 아마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거에요..."



아버지는 그녀를 바라보더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괜찮아요 이젠 저 다잊고 열심히 살거에요"



"그래 아빠도 열심히 도와주마..그동안 이 애비도 마음고생한거.... 다 잊고 우리 재미있



게 살자.... 어쨌든 자네덕에 오랫만에 우리 가족이 웃는군... 그래 좀 앉지"



"네"



셋은 지난추억을 나누듯이 과거의 일을 모두 말해주었다. 너무 엄청난현실이었다. 그녀



가 어제의 일을 부끄러운듯 아빠에게 말하자 날 유심히 보던 아버지는 "자네 여자 있나



?"



"...네..."



"우리 딸 어떤가...지금 사귀는 아가씨보다 못한가?"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楹?..앞으로 우리 딸과 친하게 지내줬으면 하네.... 부담은 느끼지 말고 그냥 누



나처럼 친구처럼 가끔 만나주면 되네... 아직껏 남자라곤 나밖에 모르는 순진한 애야...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자네도 대강 짐작을 할테지만 그래도 자네덕분에



다시 새인생을 사는거 아닌가"



"무슨 말씀인줄을 압니다. 제가 도와드릴수 있다면 충분히 도와드리겠어요 하지만 이미



전 오늘 거액의 돈을 챙...겨...버렸는걸요..."



"잊게....그건 자네가 복권에 당첨된거네....내 돈을 달라면 그 몇갑절도 마다하지 않겠



네..하-하-하.."



"근데 왜 그 통장을 가져왔어요?.....그냥 모르척 해도 될걸..."



"....고민 많이 했어요.....하하하~"



그녀의 환한 미소가 내 자세를 흐트러지게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유명한 대기업의 이



사였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집안이었다. 왜 내게 이렇게 행운이 다가오는지 걱정스럽



다. 소름이 끼칠정도로....



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어김없이 정아를 찾았다. 또 정아역시 날 반갑게 맞아주



었고.... 난 정아에게 달려갔다. 또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나려는지 그녀는 다른 남자와 관



계중이었다. 또... 이번에 누굴까...역시 어려보이는데...외모는 별로였다. 그녀의 방을



들여다볼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창문이었다. 하지만 커텐으로 가려져서 잘 보이질 않았



다. 그렇다면 환풍기가 있었지.... 방안엔 그녀를 포함에 4명이 있었다.



"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데..."



그녀는 침대에 누워있었고 두명의 남자가 그녀의 온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나머지 한명



은 그녀의 입에 성기를 집어넣고 있었고 나머지 나이 들어보이는 한명은 비디오로 그들



을 찍고 있었다. 마치 연출가인양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어떻해 된건지 몰랐다. 집으



로 전화를 했다. 모두들 놀라서 행동이 일순간 놀랐다. 카메라 맨이 그녀에게 소리쳤다.



"딴짓하면 알아서해..밖에 애들있으니까 ....받아"



그녀는 잠시 숨을 몰아쉰뒤 전화를 들었다.



"여보세요"



"응 나야"



"어~ 자기야~"



"나 지금 그쪽으로 가도되?"



"아니야...나 지금 나가거든 저녁에 와"



"조용히 하고 내말 잘 들어 여기지금 밖이야 거기 사람들이랑 있는거 다 봤어 무슨 일



있는거면 가슴을 만져봐"



그녀는 표정관리를 하느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내 왼쪽 가슴을 만졌다.



"내가 지금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그들이 하는데로 하고 있어.. 문을 열려있으니까 걱정



하지말고..."



"알았어 미안해 저녁에 봐~"



그녀는 수화기를 놓고 다시금 침대로 올랐다 난 얼른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1분도 않



되 경찰이 조용히 다가왔다. 인원이 2명밖에 않榮?



"무슨 일 입니까?"



"제 여자 친구가 지금 강간당하고 있어요. 안에 3명이 있는데 한놈이 비디오로 촬영하



는걸 봐서 ..."



"김순경 지원요청해"



"네"



"아까 놈들이 하는얘기론 밖에 애들이 있다고 했는데 좀 걱정이네요"



"걱정하지 마세요...곧 지원이 올겁니다."



5분후 전경들과 형사들이 가득 몰려왔다. 기동대들이 집 주위를 포위하고 형사5명이 그



녀의 방앞으로 다가갔다. 소리도 없이 우루루 몰려들어가선 후다닥~ 눈 깜짝 할새도 없



이 그들은 모두 바닥에 누워있었다. 난 그녀를 이불로 덮어주며 안았다.



"괜찮아~"



"최형사 모두 연행해"



"네~ 일어나! 고개숙여!"



모두들 옷도 재대로 추리지 못한채 끌려나갔다. 그녀는 떨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야..그것도 집에서..."



"말씀중에 죄송한데 우선 경찰서로 같이 가주시죠..."



..... 그녀는 전화로 누군가와 만나기로 했다. 그중에 한명인 25살짜리 남자와... 하지만



그게 함정이었던거다. 그녀는 겁을 먹고있었다. 그럴만도 하지...



"고마워 나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



"앞으론 전화같은거 그만둬....내가 아르바이트 소개시켜줄께"



"미안해....자기볼 면목이 없어..."



그날 그녀와 난 미사리로 향했다. 양평쪽에 러브호텔에 짐을 풀고 미란에게 전화를 했



다. 대강 설명을 하고 우선 얼굴이나 보자며 데려오라고 했다. 우선 정아에게 다짐을 받



아야했다. 앞으로 다른 남자를 만날거면 밖에서 만나는걸로...



"거긴 나만의 공간이었으면 해...."



".........."



"자신없는거 알아 하지만 나역시 정아씨가 다른남자와 한 침대를 사용한다는게 싫어



.........이상한 감정이지..?"



말을 꺼내놓고도 내가 그녀를 생각하는게 혹시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니 ..... 이건



동정일수도 있다. 그녀는 끝내 내게 답을 주지 않았다.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그



녀가 조금은 야속하기도 했다. 그녀의 카페에 간시간이 벌써 저녁 11시였다.



"미안해요...염치없는 부탁을 해서...힘들더라도 꼭 들어줬으면해요"



"걱정마....그정도 힘은 있으니까....아니지? 야!~ 내가 사장이잖아... 오늘부터 여기서



일하도록 해요....까불고 있어~""



그녀의 장난으로 우린 즐거웠다.



"근데 둘이 무슨 사이야?"



"....."



"혹시 지난번에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했던 그..."



정아가 날 쳐다보더니 의아해 했다.



"맞아요"



"...자기야..."



"정말이네....정아씨 부러워요....이렇게 멋진 사람을 둬서... 내가 얼마나 꼬셨는데도 내



겐 안온다고 하던 사람이에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줄은 몰랐어...."



"자~자...우리 이러지 말고 술이나 한잔씩 하자고요..."



당분간 그녀와 같이 지내게되서 다행이었다. 정아의 외모는 미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



니었다. 몸매역시 마찬가지 였고... 나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정아는 미란을 깍듯히 사



장님이라고 불렀고 미란은 정아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우스운 상황이 됐다. 미란은 일단



자신의 아파트에서 같이 지내기로 했고 내일부터 정아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로 했



다. 전에 있었던 아르바이트 아가씨를 그만두게 할 생각인것 같았다.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두 여자를 두고 카페를 나서는데 아르바이트학생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만요!"



"...아! 안녕하세요?"



"당신덕에 제가 실업자가 된것같은데 맞나요?"



"...글쌔~ 그 문제는 사장님과 의논하시죠...제 권한이 아니라서..."



"너무하네요...제게 미안하지 않나요?"



"....결국 피해를 보셨다면 정말 미안해요...제가 뭔가 도움이 되드릴 처지가 아니라 어



떻해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좋아요...어쩔수 없죠...사장님이 결정한 문제니까...하지만 말로만 미안해 하지 말고



뭔가 있어야하지 않나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거라면 당연히 보상하고 싶네요....하지만 제가 뭐..."



"오늘 저랑 데이트 해준다면 용서해드리죠."



"네?...."



"왜요?....싫은가요?"



"...아니 그것보단...."



"사귀는 사람있나요? 설마 사장님? 아니면 오늘 온 아줌마?"



"하하하~ 아줌마라구요?"



"그럼 처년가요?"



"..맞네요...아줌마...하하하..."



정아가 들으면 열좀 받겠는걸... 그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애교가 있었다. 거절하지



못할정도로....아무래도 일을 내야할것 같다. 그녀와 같이간곳은 고골이었다. 차한잔을



마시면서....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사장님과는 어떤 사이에요? ..저도 눈치는 있다구요..."



"생각하고 있는게 뭐죠?"



"애인?"



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앞으로 일이 걱정映?때문이다.



"좋아요~ 그런건 상관없어요....저기 보여요?"



그녀가 가리킨곳은 네온사인이 요란한 러브호텔이었다.



"피닉스장?"



"네~ 나 예전부터 여기에 오면 언제한번 가봐야지~했어요"



"뭐하러요?"



"호호호~제가 맘에 안들어요?"



"그건 너무 당돌한 질문인데요?...뭐가 맘에 안든다는거죠?"



"알면서 되묻는건 남자답지 못해요....솔직해 지자구요..우리"



".....나와 같이 자고 싶나요?"



"네.......... 오늘 당신과 섹스를 원해요"



"하하하~ 대단하군요....나이가 어떻게 되요?"



"22살"



"학생이에요?"



"네"



"경험은 물론 있을테고 ...사귀는 남자없어요?"



"아~ 물론 경험이야 있고...애인이 있는데 군대갔어요....올 말에나 휴가 나온다고 하더



군요"



"뭐라 할말이 없군요....하지만 여자가 그런말 하는게 쉽진 않을텐데 당돌한 건가요...아



니면 학대인가요...솔직한건가?"



"전 말 돌려 하는걸 제일 싫어해요...같이 자줄건가요..아닌가요?"



약간은 화가 난듯했지만 여전히 애교덩어리였다.



"실은 처음 카페에 갔을때 당신과 이럴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도 뭘 믿고 그랬



는진 모르지만 정말 이럴줄 알았죠...제가 왜 거절을 합니까....웬떡이냐 생각중인데요



..."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일어났다.



"우리 시간 아껴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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