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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그 날 - 여고 동창회 뒤풀이 - 단편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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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20-01-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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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는 그렇게 얼마나 있었는지 모릅니다. 30분? 아니 한 시간? 나는 까무룩 정신을 놓았다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지금까지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사내의 몸무게가 느껴지며 내 아랫도리를 제 집처럼 들락거렸던 사내의 자지가 인식되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울러 초저녁에 집을 나설 때 걱정스런 눈빛의 인자하신 시어머니 얼굴과 남편의 얼굴이 떠오르며 내 마비된 이성을 일깨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더욱이 잠시 전 사내의 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쾌락에 못 이겨 비명(悲鳴)을 질러대며 남편 아닌 외간남자의 몸에 있는 힘을 다하여 매달렸던 것이 생각이 나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 싫어…, 싫단 말이야, 이제 그만, 그만해요!”



나는 거의 발작적(發作的)으로 소리 지르며 사내의 등을 마구 두드렸습니다.



“이… 씨발 년이 갑자기 미쳤나? 왜 지랄이야, 지랄이?”

“아저씨…, 이제 그, 그만해요 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의 눈빛으로 사내를 올려다보며 사정하였습니다.



“야! 이 쌍년이 이제 보니 이거 완전 철판이네. 좆 빠지게 쑤셔대니까 좋아서 보지 좍좍 벌려대며 ‘홍홍’ 댈 때는 언제고… 이젠 재미 다 봤다 이거지? 그리고 정신이 들으니 그 잘난 남편 놈 낯짝이 떠올라 양심이 찔린단 말이지?”



상스럽게 쏟아대는 사내의 말이지만 틀린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보다도 10여년 정도의 연하로 보이는 남자이지만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나는 눈물을 주르륵 눈물만 흘렸을 뿐입니다.



그러고 있는데 내 위에 엎어져 있던 사내는 다시 거칠게 몸짓을 시작하였습니다. 쪼그라들었던 그의 분신은 어느새 다시 살아 마치 분풀이라도 하겠다는 듯이 이미 유린(蹂躪)당할 대로 당한 내 보지를 또 다시 사정없이 유린(蹂躪)하기 시작하였다. 또 다시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내의 자지가 박힐 때마다 잠시 전의 황홀함은 어디로 가고 대신 이번에는 큰 몽둥이로 마구 쑤셔대는 것 같은 커다란 고통이 보지에서부터 온몸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흑…흑…흑…흑…흑….”



나는 이번에는 규칙적으로 고통(苦痛)의 신음과 눈물을 토해내었습니다. 사내의 몸짓이갑자기 빨라지며 내 보지를 마구 짓이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흑, 흑!”



나는 오열(悟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사내가 나를 뒤집어 놓습니다. 어느새 나는 음란한 자세를 한 여인으로 변해 있었고 그는 뒤치기 자세로, 그러다 침대에 자신이 앉고 나는 그에게 등을 보이고 그 위에 앉는 자세, 그러다 그 상태로 그가 일어서자 나는 내 히프가 완전히 공중에 들리며 내 얼굴은 아래로 향하고 손은 침대를 잡고 거의 물구나무를 선 상태의 자세로 바뀌는 등, 도무지 끝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나를 들었다 놨다 뒤집었다 바로 했다 자기 마음대로 나를 다루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를 향해 죄스런 마음을 가지려고 했던 내 마음은 어느 새 사라지고 그의 행위에 따라 또 다시 절정을 향해 가는 내 모습을 바라볼 때 나는 내 모습 자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지경에까지 치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대부분의 남자들은 성 행위시 마지막 단계에서는 여자를 눕혀 놓고 정상위로 끝맺음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나를 또 다시 눕혀 놓고는 이번에는 내 위에 그의 자지만 꽂은 상태로 내 위에 엎드려서 힘차게 푸싱을 해 댑니다. 내 하체에는 이미 마비가 왔는지 아무런 감각조차 없습니다. 그는 그 누구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빠르게 푸싱을 하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동작을 뚝 멈추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그 자지를 빼더니 내 입으로 가지고 옵니다. 나는 지난 결혼 10여 년 동안 남편의 정액을 거의 먹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니 그것을 먹는 것 자체를 나는 두려워했는지도 모릅니다. 남편 역시도 그런 행위들을 별로 좋아하질 않았기에 우리는 그저 고상한 체위 내지는 단순한 체위로만 간단간단하게 섹스를 하고 끝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쳐 들어 온 그 사내의 굵은 자지를 나는 피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미 내 액과 그의 자지 끝에서 나온 액으로 번들거리는 그 자지를 나는 거부할 능력조차 상실한 채 그가 하는 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의 자지는 내 입이 다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엄청날 정도로 크고 굵습니다. 나는 입이 얼얼하고 아프지만 있는 힘껏 다 벌려서 그를 받아 들였습니다. 거의 내 목 젖에까지 그의 끝이 닿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그는 내 입안에서도 조심스럽게 푸싱을 하더니 멈춥니다. 그러더니 한순간 언제 또 다시 만들어 졌는지 사내의 자지 끝에서는 누렇고 뜨뜻한 정액이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며 내 입안 전체에 골고루 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양이 얼마나 엄청났는지 도무지 그것을 뱉어낼 시간적 여유와 힘조차 나에게는 남아 있지를 않았습니다. 나는 진저리를 치며 몸을 비틀었지만 그러는 중에도 그가 사정한 정액을 거의 다 삼켜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양인지 미쳐 내 식도를 타고 내려가지 못한 것들은 입 밖으로까지 비집고 나왔습니다.



“야! 이 씨발 년아! 니 위장 속에다 간수 잘 해! 나 같은 놈한테 걸려서 남편한테만 주던 순결한 보지 더럽히지 말고…, 기집년들이 겁대가리 없이 어디 몰려다니며 술 쳐 먹고 헤롱헤롱 대고 지랄 법석을 떠냐? 아무튼 네 년 덕분에 내 자지는 오랜만에 보지다운 보지 쑤셔보는 행운을 맛봤지만….”



사내는 휴지로 자지를 닦으며 내 입과 보지에서 누런 정액을 질끔질끔 흘리며 흐느끼는 나에게 비아냥거리더니 주섬주섬 옷을 입고는 어느 순간엔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저… 아저씨, 잠깐만요.”

“어? 왜? 왜 이년아! 아쉽니? 더 해 줘?”

“아니 그게 아니구요. 아저씨 이름 좀 알려주면 안 되요? 절대로 신고하지 않을 게요. 저… 오늘 처음으로… 결혼 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맛보았거든요. 아저씨 이름만이라도….”“그으래? 네 년 남편이 누군지 네 년이 불쌍하구만…, 네 년 보지는 쫄깃쫄깃한 긴자꾸 보지야. 그거 알아? 긴자꾸 보지…, 네 년 보지가 내 자지를 쪼물락 쪼물락 물고 늘어지는 게…, 보통이 아니여…, 나니까 네 년 감당하지 다른 놈 같으면 벌써 몇 번이고 쌌을 거다. 흐흐흐!”

“너무 황홀(恍惚)했어요. 오늘은 내가 술에 취해 그냥 당했지만 다음엔… 다음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제대로…, 제대로 한 번 사랑을 나눠봤으면 좋겠어요. 이건 제 진심이에요.”

“흐흐흐. 내가 너한테 연락하지. 아까 네 년 뻗어 있을 때 네 년 집 주소랑 네 년 휴대폰 넘버 다 알아 놨으니까… 나중에 연락하지. 흐흐흐. 그럼 나 먼저 간다.”



나는 혼자서 일어서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집으로 가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리는 맥이 풀려서 도저히 설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집에다 전화해서 시 어머니에게 동창회 모임이 늦게 끝났고 지금 같이 찜질방엘 왔다고, 조금 쉬었다 들어가겠다고 전화를 하려고 시계를 보았습니다.



2시 반! 시계는 정확히 새벽 두 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방에 들어 온 게 12시는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동창회 모임은 대략 6시 반 정도였고 그 모임이 끝난 게 9시를 넘지 않았으며 그 이름 모를 카페에 도착한 게 10시는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거기서 같이 양주를 마시고 수다 떨고 놀았던 시간이 대략 한 시간을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내가 이 이름 모를 사내와 같이 있었던 시간이 대략 잡아도 세 시간은 넘었단 소리가 아니겠습니까…, 나는 도무지 일어서서 집에 갈 다리의 힘이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엔가 시어머니의 얼굴과 남편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내 몸으로 낳은 자식인 준호의 얼굴까지 어른거렸습니다.



“여보! 미안해요. 준호야 미안해. 어머니 죄송해요~ 정말로~~.”



그 날은 정말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황당(荒唐)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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