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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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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0-01-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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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이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힘들기만 했다. 당연한 것이, 말만한 여자 하나를 들어 옮기는데 그럼 안 힘들리가 있겠나? 그것도 축 늘어진 여자다.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축 늘어진 사람이 얼마나 무거운지.



간신히 이층에 올라와 이 늘어진 년을 침대에 눕혔다. 솔직히 올라오는 동안 탈진해서 정작 중요한 그짓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걱정했었다. 하지만 역시 혈기왕성한 10대 청춘의 욕망은 그정도에 꺾일 물건이 아니다. 오히려 고생한 만큼 활활 타오르는 것이다.



올라오면서 몸도 풀었겠다. 복수심도 배가 되었겠다. 천천히고 뭐고 일단 옷부터 벗기기로 했다. 일단 옷 위로 만져보고? 뭔 소리냐 사전 탐사 따위 개나 주라지.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굉장히 보람 있는 과정이다. 이 옷벗기기 라는 과정은. 벗길 때마다 드러나는 속살과 만져지는 촉감은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마저 조금씩 삼켜가고 있었다. 브래지어 따위는 걸림돌이 될 수도 없다. 벗기는 법? 재작년에 마스터했다.



드러난 가슴을 눈 딱 감고 움켜쥐어봤다. 그리고 다음에는 무작정 입으로 물었다. 되든 안 되든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싶었다. 누르고, 쓰다듬고, 쥐고, ?고, 깨물고…… 그래도 한가지는 지켰다. 바로 자국을 남기지 않는 것. 빨고, 깨물을 때도 자국이 남지 않도록 살며시 시도했다.



젠장 이 얼마나 눈물나는 광경인가? 이성이 무너진 와중에도 공포가 남아 행동을 자제한다니……. 왠지 육체는 범하면서 동시에 스스로 정신이 범해지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가슴을 최대한 가지고 노는 둥시에 한 손으로는 바지 아래를 더듬으며 최종 목적지를 살피는 중이다.



가슴도 슬슬 질릴 때 쯤이 되어 과감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 상체에 이어 이번에는 하체를 정령하기로 한 것이다. 면티에 비해 바지는 훨씬 벗기기 쉬웠다. 문제는 팬티였다. 이놈에 것이 그렇게 착 붙어서 안 벗겨지는 것인지 몰랐다. 만화 같은데서는 그냥 돌돌 내려서 벗기던데…… 의식이 없어서 그런가?



하여간 의외의 복병을 만나기는 했지만 족므 거추장스러운 것뿐이지 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남은 것은 최종단계 뿐이었다.



"후우… 하아…."



심호흡을 일단 하고 옷을 벗었다. 딱딱하게 굳은 무기가 100% 충전 상태로 장전 되었다.



"……."



알고 있는 바로는 여자 질이 젖지 않는다면 해봤자 그게 쾌감이 오지는 않는다고 했다. 힘들기만 힘들지 별로 할만한 짓이 아니라고 했다. 강간 같은 상황이면 그 상황 자체에서 쾌감이 오겠지만 이건 방항도 못 하는 상태니……. 별 수 없이 젖게 만들어야 한다. 안 젖으면 젖은 것 처럼이라도 만들어야한다.



일단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벌려보았다. 예상과는 좀 다르게 생겼다. 역시 포르노에 나오는 것은 특수한 것들이다. 손가락을 조금 집어 넣어 보기도 했다. 생각보다 촉촉했다. 젖지 않았다고 해서 바싹 마른 것은 아닌가보다. 촉촉하고 약간 끈적한 점액질. 평소에도 이정도는 되는가보다.



혀를 집어넣어 보았다. 깊숙히까지 잘 들어가지는 않지만 뾰족하게 말아서 집어넣자 그럭저럭 안쪽이 느껴졌다. 그때부터는 거의 본능적으로 혀를 놀리기 시작했다. 빨고, 쑤시고, ?고 하는 행동과 함께 설명하기 힘든 작은 소리들이 고막을 때렸다.



이 년의 몸을 짓밟는다는 것이 드디어 실감이 났다. 가슴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 이렇게 혀를 놀린다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을 지배한다.



정신없이 혀를 놀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침으로 범벅된 나체가 눈에 들어왔다. 더이상 고민할 것도 없었다. 몸을 앞으로 숙여 축축해진 몽둥이를 천천히 삽입했다. 천천히 신중하게 밀어넣었다.



"크윽!"



신음이 절로 나온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살덩이에 애무 당하는 것은 손으로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충족감이었다. 순식간에 사정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크으으!"



거의 발광하듯이 몸을 움직였다. 사정을 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정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기분을 고조시키기 위해 미친듯이 움직였다.



"아, 젠장."



너무 마구잡이로 움직인 탓인지 빠져버렸다. 불끈 불끈 움직이며 다시 들어가기를 갈망하는 물건을 보며 곧바로 다시 넣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도 다시 미친듯이 움직이기만 하기에는 아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죽은듯이 자고 있는데 혼자서 미친듯이 하다가 퍼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지가 안 맞는다.



일단은 마음을 가라앉히기로 했다. 그리고 준비해둔 플로라이드 카메라로 악녀의 몸을 찍기 시작했다. 얼굴만 직기도 하고, 전체를 찍기도 하고, 가슴과 다리, 음부, 엉덩이와 항문 할 것 없이 찍었다. 딱 10장만 찍었다. 필름을 그리 많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어쩐지 오히려 아까보다 더 감정이 격해진 것 같다. 그렇다면 재빨리 일을 저지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악녀의 몸을 뒤집어 개처럼 업드리게 했다. 아니 개보다는 고양이가 더 비슷한가?



"흐읍!"



진정은 개뿔. 전혀 진정 되지 않고 아까처럼 사정할 것 같은 감각이 온몸을 덮쳤다.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아까철머 미쳐 날뛰지는 않았지만 버티기 힘든건 마찬가지였다. 한 번 사정한 후에 다시 달려드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정도로 이건 참기 힘든 것이었다.



스윽 쑤우욱 착!



"크윽!"



한 번 쑤실 때마다 몸을 후려치는 쾌감이 아까처럼 미쳐날뛸 것을 부추겼다. 재빨리 몸을 숙여 등 뒤에서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악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좋아? 좋지? 더 좋게 해줄까?"



갑자기 혼이 나가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단지 조금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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