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 헬레나 - 1부 4장 > SM야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SM야설

요녀 헬레나 - 1부 4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20-01-17 15:12

본문





맨앞에 선 시녀가 들고 있는 쇳덩어리, 은색으로 빛나고 있는 팬티 모양의 그 물체는 바로 정조대였다. 말로만 듣던 그 정조대를 처음 본 실비아는 너무 놀라서 입을 붕어처럼 뻐끔거리기만 했다.





"여, 여보?"



애원하는 눈동자로 남편을 쳐다보았지만, 조나단은 차갑게 외면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 사이에도 시녀들은 자기들이 할 일을 충실히 수행했다. 침대 위로 다가오는 시녀들을 보면서 실비아는 뒤로 물러나면서 이불을 끌어당겼다. 하지만 시녀들은 곧 이불을 확 밀쳐내고 도망치려는 실비아의 몸을 붙잡았다.





겉보기엔 날씬해 보여도 빨래, 청소, 설거지 등등 온갖 허드렛일을 하면서 단련된 육체를 지닌 시녀들이었다. 태어난 이후로 피아노 치기나 자수보다 힘든 일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데다 유난히 가냘프고 연약한 실비아는 시녀들의 힘을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었다.





순식간에 시녀 한 명이 그녀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로 양팔을 결박했으며, 두 명은 다리를 하나씩 붙잡고 양쪽으로 크게 벌렸다. 이어서 마지막 한 명이 정조대를 든 채 실비아의 앞에 섰다.



평소에는 실비아의 목욕, 화장, 드레스 착용 등을 도와주면서 그녀의 알몸을 볼 때마다





"어머나,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황태자비님."

"세상에, 진짜 여신이 강림한 것 같다니까. 이 젖가슴, 이 허리, 진짜 완벽한 몸매네요."

"부러워라. 저도 황태자비님의 절반이라도 닮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는 감탄사를 발하면서 온갖 아첨을 늘어놓던 시녀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실험동물 보듯이 실비아의 알몸을 차갑고 조용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상전이 아니라 그저 임무 수행을 위한 대상으로 보는 것이었다.





그런 시선에 더욱 공포를 느낀 실비아는 나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안 그래도 새하얀 그녀의 피부는 더 이상 창백해질 수 없을 지경이었고, 코발트 블루의 눈동자에서는 물기가 넘쳐흘렀다. 실비아는 눈물을 흘리면서 몸부림쳤다.





"아악! 제발 그만둬요! 제발, 제발, 내게 이러지 말아요......."





놀랍게도 그렇게 날뛰는 실비아의 모습은 아까 조나단의 품 속에서 쾌락에 몸부림치던 모습과 꼭 닮아 있었다. 낯뜨거운 괴성, 방정맞게 출렁이는 알몸뚱이, 펄럭이는 은발, 흘러내리는 눈물, 뜨거운 애원의 목소리, 모든 게 기이할 정도로 똑같았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이 쾌락에 의한 것이냐, 슬픔과 고통에 의한 거이야 하는 차이였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마 절대로 구분하지 못할 것이다.





"착용시켜라."

"예."





아내의 이런 모습에 늘 흥분을 느껴 왔던 조나단이었지만, 지금만큼은 아무런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그는 무뚝뚝하게 명령했고, 명령에 따라 정조대를 든 시녀가 실비아 앞으로 다가갔다.





실비아는 분노로 가득 찬 코발트 블루의 눈동자로 남편을 노려보았다. 네일린 왕국의 공주로 태어나서 왕궁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자 귀염둥이로 대접받다가 펜트 제국의 황태자에게 시집와서 황후 다음가는 지위를 누려왔던 그녀였다. 언제나 남들의 아첨과 떠받듬만 받았던 그녀에게 이런 모욕은 난생 처음이었다. 특히나 그렇게 사랑해왔던 남편에게 배신당한 것이 너무나 충격저이었다.





"당신이, 당신이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어요? 그동안 그렇게 당신만을 위해 살아왔는데....... 황태자비의 위엄에 어울리지 않는 짓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당신이 날 믿지 못하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으흐흑........"





그녀는 극채색의 모욕감과 증오와 눈물이 범벅이 된 눈동자로 남편을 노려보면서 말을 이너갔지만, 곧 숨을 삼켜야 했다. 어느 새 그녀의 다리 사이로 정조대가 다가온 것이었다. 분노와 증오는 금세 그녀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대신 지독한 두려움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공포에 질린 실비아는 파들파들 떨면서 어떻게든 저 무서운 물건을 피해보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뒤로 돌려져서 결박당한 양팔은 꿈쩍도 하지 않았으며, 양쪽으로 크게 벌려진 다리도 어서 좁혀지라는 주인의 의지를 배반했다.





"안 돼, 안 돼, 으흐흑........ 이럴 순 없어, 이건 아니에요. 아악!"





미칠 듯한 심정의 실비아와는 달리 그 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시녀가 정조대를 평소에는 팬티가 입혀지던 그 부분에 갖다 대고, 찰칵 소리와 함께 채웠다. 피부에 느껴지는 너무나 차가운 느낌, 시야에 분명히 잡히는 그녀의 허리와 보지 부근에 채워진 쇳덩어리,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지만, 틀림없는 현실이었다.





실로 엄청난 충격에 실비아는 전신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팔과 다리를 구속하고 있던 시녀들이 물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실비아는 더 이상 아까처럼 발광하지 않았다. 그저 푹신한 침대 위에 축 늘어진 채로 조용히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조나단이 실비아의 곁으로 다가오더니 그녀의 길고 풍성한 은발을 슬쩍 쓸어올렸다. 그의 반대쪽 손에는 열쇠 하나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너도 알겠지만, 이건 우리 펜트 황실에서 특별히 만든 정조대야. 여성의 정절을 가장 확실히 담보하는 방법이지. 뭐, 이러쿵 저러쿵 말로 사랑을 맹세하고, 감시인을 두고 해도 완벽하진 못하거든. 하지만 이건 완벽해. 정조대를 채워두면 아예 섹스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말이야. 섹스 외의 다른 생리작용에는 문제가 없도록 정밀하게 설계해 두었으니까 일상 생활에서 별로 불편한 점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열쇠는 이거 하나뿐인데, 내가 가져갈 거니까 혹시 딴 생각을 품어봤자 소용 없을 거야."





실비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넋이 나간 여자처럼 멍하니 누워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남편의 손길도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조나단은 그녀의 젖가슴과 허리, 엉덩이를 차례로 쓰다듬다가 고개를 숙이고 입을 맞췄다. 평소 같으면 조나단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마주 입술을 빨고 혀를 내밀 실비아였지만, 지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살결만 아니었다면, 동상을 애무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쿡, 슬픈가? 그래, 슬프겠지. 하지만 이게 황태자비로서 네가 짊어져야 할 짐이야. 넌 너무 아름답고 요염해서 혼자 두고 가기엔 너무나 불안하거든. 전쟁터에서 돌아오면 다시 에전처럼 귀여워해 줄 테니까 그 때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도록 해."





조나단은 마지막으로 비웃듯이 실비아의 볼을 툭툭 친 뒤 침실을 나갔다. 조나단과 시녀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실비아는 여전히 시체처럼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은 채로 핑크빛의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었다.





정조대로 중요한 부위만 가렸을 뿐, 새하얀 알몸을 그대로 드러낸 채로, 은발머리를 사방으로 펼치고 끊임없이 솟아나는 눈물로 이불을 적시면서 실비아는 환한 햇살이 침실을 가득 채울 때까지 그저 멍한 얼굴로 쓰러져 있을 뿐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열여섯 살 소녀일 때, 처음 조나단을 만나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그 품에 안겨서 사랑을 맹세한 후로는 언제나 사랑하고 떠받들어 왔던 남편, 그 남편에게 불신당하고, 급기야는 배신당해야 했던 사건, 이 사건은 실비아의 정신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균열은 이후 그녀의 인생 자체를 바꾸게 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위치 : Home > 성인야설 > SM야설 Total 5,133건 20 페이지
SM야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468 익명 600 0 01-17
4467 익명 432 0 01-17
4466 익명 356 0 01-17
4465 익명 528 0 01-17
4464 익명 612 0 01-17
4463 익명 501 0 01-17
4462 익명 390 0 01-17
4461 익명 588 0 01-17
4460 익명 548 0 01-17
4459 익명 607 0 01-17
4458 익명 402 0 01-17
4457 익명 756 0 01-17
4456 익명 523 0 01-17
4455 익명 500 0 01-17
4454 익명 332 0 01-17
4453 익명 509 0 01-17
열람중 익명 556 0 01-17
4451 익명 474 0 01-17
4450 익명 442 0 01-17
4449 익명 496 0 01-17
4448 익명 421 0 01-17
4447 익명 362 0 01-17
4446 익명 463 0 01-17
4445 익명 511 0 01-17
4444 익명 430 0 01-17
4443 익명 376 0 01-17
4442 익명 557 0 01-17
4441 익명 496 0 01-17
4440 익명 611 0 01-17
4439 익명 552 0 01-17
4438 익명 458 0 01-17
4437 익명 343 0 01-17
4436 익명 429 0 01-17
4435 익명 468 0 01-17
4434 익명 427 0 01-1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필요한 컨텐츠?


그누보드5
Copyright © https://www.ttking44.me. All rights reserved.
동맹사이트: 토렌트킹요가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국내야동 토렌트킹리얼야동 토렌트킹웹툰사이트 토렌트킹조또TV 토렌트킹씨받이야동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상황극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빠구리 토렌트킹야동게시판 토렌트킹김태희  토렌트킹원정야동  토렌트킹건국대이하나야동 토렌트킹이혜진야동 토렌트킹오이자위 토렌트킹커플야동 토렌트킹여자아이돌 토렌트킹강민경야동 토렌트킹한국어야동  토렌트킹헨타이야동 토렌트킹백지영야동 토렌트킹도촬야동 토렌트킹버스야동  토렌트킹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토렌트킹여고생팬티 토렌트킹몰카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마사지야동 토렌트킹고딩야동 토렌트킹란제리야동 토렌트킹꿀벅지 토렌트킹표류야동 토렌트킹애널야동 토렌트킹헬스장야동 토렌트킹여자연애인노출 토렌트킹접대야동 토렌트킹한선민야동 토렌트킹신음소리야동 토렌트킹설리녀야동 토렌트킹근친야동 토렌트킹AV추천 토렌트킹무료섹스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윙크tv 토렌트킹직장야동 토렌트킹조건만남야동 토렌트킹백양야동 토렌트킹뒤치기  토렌트킹한성주야동 토렌트킹모아 토렌트킹보지야동  토렌트킹빽보지 토렌트킹납치야동 토렌트킹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토렌트킹씹보지 토렌트킹고딩섹스 토렌트킹간호사야동 토렌트킹금발야동 토렌트킹레이싱걸 토렌트킹교복야동 토렌트킹자취방야동  토렌트킹영계야동 토렌트킹국산야동 토렌트킹일본야동  토렌트킹검증사이트  토렌트킹호두코믹스 새주소  토렌트킹수지야동  토렌트킹무료야동  토렌트킹페티시영상 토렌트킹재벌가야동 토렌트킹팬티스타킹 토렌트킹화장실야동 토렌트킹현아야동 토렌트킹카사노바  토렌트킹선생님야동 토렌트킹노출 토렌트킹유부녀야동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자위야동 토렌트킹에일리야동 토렌트킹에일리누드 토렌트킹엄마강간 토렌트킹서양 토렌트킹섹스 토렌트킹미스코리아 토렌트킹JAV야동 토렌트킹진주희야동  토렌트킹친구여자 토렌트킹티팬티 토렌트킹중년야동  토렌트킹바나나자위 토렌트킹윙크tv비비앙야동 토렌트킹아마추어야동 토렌트킹모텔야동 토렌트킹원정녀 토렌트킹노모야동  토렌트킹한성주동영상 토렌트킹링크문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섹스도시 토렌트킹토렌트킹 토렌트킹레드썬 토렌트킹동생섹스 토렌트킹섹스게이트  토렌트킹근친섹스  토렌트킹강간야동  토렌트킹N번방유출영상 토렌트킹세월호텐트유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