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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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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0-0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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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주는 입사 칠 년차로서 아직 총각사원이며, 총각인 관계로 회사에서는 소장 진급을 시키느냐 마느냐 말도 많았었다.

가정관리 평점이 전혀 없다는 것이 진급 유예 사항이었으나,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신규점포 진출로 관리책임자가 부족했던 터에, 부소장 당시 모시고 있던 소장들이 그런대로 평가를 잘 해주어 어렵사리 진급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었다.



유통업체의 힘은 체인의 숫자에서 나오며, 한 영업소의 소장은 그 매장의 크기나 매출규모에 따라 힘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강주가 관리하는 매장은 신도시의 절반정도를 커버하는 시장점유력이 있는 규모 있는 매장이었고, 거래처의 부장 및 지점장급 인사들이 수시로 인사를 올 정도이니 부소장과 몇몇 담당자 외에는 모두가 여직원들뿐인 매장에서 파워 있는 소장의 말은 거의 절대적인 것이었다.



게다가 총각이라는 것이 여사원들에게는 어떤 가능성으로 비추일 수도 있는 것이어서 강주의 지시는 철두철미하게 받아들여진다.



“어이, 부소장. 들어가서 좀 쉬어.”



“아, 네.”



계산대 뒤에서 관리를 하던 부소장을 사무실로 들여보내고 마이크를 잡는다.



“어서 오십시오. 고객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절주절 매장안내를 하다보면 한 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는 게 보통이다.

한참 안내방송을 하고 있자니 경리 미쓰김이 나와서 사인을 주고, 사무실에는 돈을 가지러 갔던 여자가 와서 한 구석에 서있었다.

강주가 들어서니 부소장은 자동으로 매장으로 나선다. 그것은 매장의 불문율로서 항상 관리자가 매장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앉아. 그래...... 어떻게 됐습니까? 사모님.”



“네, 여기 있습니다.”



여자가 건네주는 두툼한 봉투를 미쓰김 책상에 던져주며



“자, 확인해봐. 본사에는 잘 해결되었다고 하고 바로 송금한다고 전화해줘.”



그리곤 여자가 보는 앞에서 자술서를 잘게 찢어 재떨이에 올려놓고 불을 붙인다.

여자는 비로소 안심이 되는 듯 자세를 고쳐 앉으면서도 거금을 잃었다는 생각에선지 아니면 다리에 힘이 풀려 그러는지 선뜻 일어나 가려 하지를 않는다.



“돈은 어떻게 마련해 왔어?”



보통의 경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면 본전 생각에 여기저기 수소문 하는 일들이 있는데, 가족 혹은 친지 중에 경찰 관계자나 법률문제에 밝은 사람이 있으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마지막 절차는 인정에 호소하여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일이었다. 간혹 독한 여자들은 강간당한 것만 쏙 빼고 고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 여기저기 빌리려다가 안돼서 현금 서비스를 받아왔어요.”



“그럼 결국 남편 모르게 채워 넣어야 되겠네?”



“네, 그래서 걱정이에요.”



“흠,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잖아. 우리 사모님, 내가 보기에 그런 사람 같지는 않고 한번 실수한 것 같은데, 내가 자리를 알아봐 줄 테니 혹시 이런 매장에서 근무할 수 있겠어? 파트타이머로 일하면 남편 퇴근 전에 귀가할 수 있으니 남편 모르게 돈을 벌을 수도 있을 텐데.”

여자는 일면 반색을 하면서도 미쓰김의 눈치를 살피며 대답을 흐린다.



“어머, 여기에서요? 글쎄요...... 돈을 마련하기는 해야 할 텐데......”



“뭐, 다른 곳이라도 가능하지만 출퇴근 시간이라든지, 혹시 갑자기 시간을 내야 할 때에는 사정을 봐줄 수 있는 나하고 함께 있는 것이 낫지 않겠어?”



“그건 그렇지만...... 어머! 아유...... 어떻게 해......”



“왜? 무슨 일이야?”



“아, 아니에요. 아유...... 저...... 아가씨.”



여자가 갑자기 당황한 표정으로 미쓰김을 부른다.



“네? 왜 그러세요?”



“저...... 기, 생리대 있으면 하나만......”



“어머! 아...... 네, 드릴게요.”



“이런, 씨바...... 야, 얼른 일어나서 저 뒤로 들어가. 가만 있자...... 네 팬티가 어디 있더라?”



“팬티는 저한테 있어요. 제가 아까 챙겨 뒀어요.”



“자, 휴지는 여기 있다. 받아......”



잠시 장보러 내려왔다가 이런 일을 당하고 여기저기 돈 구하러 다니며 시간이 오래 지체됐으니, 이런 일을 예상하고 여벌 생리대를 준비했을 리도 없는 터에 갑자기 흐르는 느낌에 몹시 당황했을 것이다.

한동안 부스럭거리며 뒷정리를 하고나와 부끄러워하며 다시 의자에 앉는 여자를 바짝 끌어당겨 무릎 사이로 가까이 앉히고 무릎 위 허벅지를 치마 밑으로 손을 밀어 넣어 쓰다듬는다. 여자는 이제 강주가 자신을 만져 와도 크게 심호흡만 할 뿐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우리 일은 우리 매장에서 여기 있는 미쓰김과 나밖에는 아무도 모르니 관계없어. 자, 그럼 생각해 보고 연락 해줘. 네가 일 하겠다면 언제라도 채용해 줄 테니까.”



슬쩍 미쓰김에게 눈치를 준다.



“어머, 그렇게 하세요. 언니. 우리 소장님 같은 분 없어요. 저도 당연히 모른 척 비밀 지켜드릴 테니까 안심하시고 하세요.”



“네, 고마워요. 아가씨...... 그럼 제가 생각해 보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쯤 되면 상황은 완전히 종료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여자는 십중팔구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혹 나타난다면 정말 돈이 아쉬운 입장이고 이미 남편이 있는 가정주부로서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치부를 있는 대로 모두 보인 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강주의 충복이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살펴 가...... 야, 너 치마 뒤에 좀 가리고 가야겠다.”



물건을 챙겨 사무실을 나서는 여자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작은 소리로 배웅한다.



“소장님, 돈 여기 있습니다.”



“응. 확인 해 봤니?”



“네, 백이십만 원 맞습니다.”



몇 만 원 정도를 따로 떼어 미쓰김에게 주고, 봉투를 뒷주머니에 챙기며 매장으로 나서는데 미쓰김이 한마디 한다.



“소장님, 수입도 생겼는데 맛있는 것 좀 사주세요.”



“맛있는 거? 금방 간식 먹고 또 뭐가 먹고 싶은데......에이, 조금 있으면 퇴근인데 나가서 술이나 한 잔 하지?”



“어머, 정말이요? 호호...... 더 좋죠.”



일반 여사원들은 소장이라면 어렵고 무서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무실 경리사원들은 나름대로 몇 년 정도의 경력이 쌓인 사원이기도 하며 소장, 부소장과는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 관리자들과 친숙한 편인데다가, 나름대로 직장 내에서는 큰 언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는 위치이다 보니 보다 잘 다룰 필요가 있는 직원인 것이다.



게다가 미쓰김은 강주가 소장으로 부임한 후 벌이고 있는 각종 부정행위에 일종의 하수인으로 개입시켜 온 사업상 동료나 다름없는 아이였다.



미쓰김 역시 처음에는 자신이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벌이는 강주의 난잡한 행동에 몹시 놀라고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절대 손을 대는 일이 없어서 매장의 최고책임자와 은밀한 한 축을 같이 하고 있다는 일종의 사회조직 내 신분상승에서 오는 쾌감, 어린 마음에 설명하기 어려운 자부심 같은 것도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간간이 던져주는 용돈도 적지 않은 금액이어서 지금은 거의 완전한 협조자로 지내고 있으며, 간혹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년, 저년, 이 새끼, 저 새끼’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것도 나름대로 강주의 카리스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부소장, 퇴근 후에 무슨 약속 있나?”



“아니오. 없습니다. 무슨...... 시키실 일이라도......”



“아니, 모처럼 술이나 한 잔 하자고......”



“아! 네, 알았습니다.”



부소장은 강주보다 나이가 몇 살 많은 사람이다. 우선 입사가 강주보다 늦고, 어느 기수에 동기사원이 많다보면 더러 인사 적체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부소장이 그런 경우라 강주에게는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드는, 그런 사람이다.



더군다나 이미 결혼도 한 사람인데 가뜩이나 늦게 퇴근하는 직종에 있는 처지라 붙잡고 한잔 하자고 하기도 까다로운 입장인 것이다.



상가 2층에 있는 해물탕 집에 자리를 마련하였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담당 직원 몇과 계산원, 거래처 파견 여직원까지 몇몇이 끼어 앉아있다.



“어머, 소장님. 저희에겐 말씀도 없으시고......섭섭합니다.”



제법 나이가 든 거래처 여사원이 한마디 거든다.



“어! 그래, 그래...... 미안하다. 며칠 후면 회식이라서 그랬지. 야! 너희들은 밤늦게 놀아 줄 애인도 없냐?”



“저희 남편 출장 갔잖아요.”

아직 시집도 안 간 녀석이 너스레를 떤다.



“그래? 나도 집에 마누라 친정 가고 없으니, 오늘 찐하게 한 잔 해도 되겠네?”



깔깔 거리며 웃는 소리에 회식자리가 무르익는다.

계산을 하기 위해 나서는데 이미 부소장이 계산을 했다고 한다.



“이봐, 부소장. 나하고 술 마실 땐 계산 하지 마. 다른 소장 있을 땐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자네 형편도 썩 좋진 않은 걸로 아는데......자, 받아.”



미리 준비했던 봉투를 내민다.



“아니, 웬 걸 이리 많이......”



“그냥 받아 둬. 판공비 모아둔 거야. 자네가 나보다 생활비 많이 필요하잖아. 아껴봐야 도로 회사에 입금 돼버리는 걸......아마 이십만 원쯤 될 거야.”



강주는 주로 사무실에 있거나 자주 자리를 비우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부소장이 거의 매일 안내데스크를 지키고 있으니 나름대로 미안한 감정을 이렇게 해소한다.



기혼자들은 일차 후 집에 가버리고 담당자 몇 명과 여직원들만 남아 맥주로 입가심을 하기로 하고 닭꼬치집으로 향한다.



강주는 슬그머니 미쓰김에게 다가가 옆에 앉으며 봉투를 내민다.



“나는 피곤해서 일찍 갈 테니까, 이걸로 계산하고 내일 보자.”



“어머, 먼저 가시는 게 어디 있어요. 안 돼요.”



거래처 여직원들이 벌떼처럼 대든다.



“아, 알았다. 그래, 그럼 어서 마시자.”



매장에서야 하느님 말씀이지만 밖에 나오니 아무래도 남녀지사라는 것이 썩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가 보다.



-



구수한 냄새에 눈을 뜬다.



“어라! 이게 무슨 냄새야?”



부엌을 내다보니 파견 여직원 미쓰오가 뭔가에 열중이고 냄비에서는 콩나물국이 끓고 있는 듯하다.

깜짝 놀라 잠자리를 둘러보니...... 아뿔싸! 꼴이 말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 익숙한 바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침착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았다.



“아함! 뭐야. 뭐 하는 거야?”



“어머! 소장님 일어나셨어요? 아유! 뭐예요? 반찬도 하나도 없고......그릇도......가게에서 콩나물하고 김치만 조금 사왔어요.”



“야.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지 뭐. 난 집에선 밥도 안 해먹는데......”



다시 털썩 자리에 누워 살펴보니 집에 와서도 술을 한 잔 더 했는지 머리맡에 맥주병이 그득하다.

미쓰오 옷차림도 어제와 다른 것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같이 잠을 자게 된 모양이고, 그러니 저리 마누라처럼 챙겨주고 싶은가 보다.

밥상을 차려와 다소곳이 마주 앉아 있으니 새삼 다시 보게 된다.

매일 매장에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일 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제법 예쁘기도 하다.



“미쓰오, 도대체 어떻게 된 거니? 기억이 하나도 없네.”



“어머, 기억 안 나세요? 몰라요. 말도 안 돼.”



“모르니까 물어보지. 내가 너 붙잡고 못 가게 했니?”



“몰라요. 식사나 하세요.”



강주는 도끼눈을 뜨고 있는 미쓰오를 못 본 척 하고 피식 피식 웃어가며 국 한 그릇을 다 비운다.

시집도 안간 처녀가 비몽사몽 팬티차림으로 앉아 밥을 먹는 남자 앞에서 김치를 하나씩 얹어주는 상황이라면 이미 지난밤에 무슨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난 것이다.

밥상을 물리며 미쓰오를 잡아당겨 무릎에 앉힌다.



“아유...... 소장님~”



“이리 와 봐. 자식아. 술 마시고 기억 못 할 수도 있는 거지.”



어느새 발기된 강주의 물건이 미쓰오의 엉덩이를 자극한다.

팔을 둘러 얇은 니트를 걷어 올리자 잠시 앙탈을 부려 불만을 표시하곤 팔을 들어올린다.

허리를 잡아 일으키니 스스로 일어서 면치마를 풀어 내리고 브라와 팬티도 알아서 한 쪽으로 정리해 둔다.

강주는 오랜 매장 근무경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매장 아가씨들은 손을 대지 않는데, 주부들을 주로 상대하다보니 알아서 움직이는 그녀들에 비해 여직원들은 몹시 짜증스럽기 때문이다.

나이만 어릴 뿐 숫처녀도 아닌 것들이 주제에 움츠리고 서툴러 즐거움도 반감되는데다가 가증스럽게도 일을 치르고 나면 이제 어떻게 하냐는 식의 부담스런 눈길은 정말 싫기 때문이다.

팬티만 걸친 채 벌렁 드러누우니 미쓰오가 눈을 한껏 흘기며 강주의 팬티를 끌어 내리고 잔뜩 성이 난 강주의 물건을 쥐엄쥐엄 주무르다 놓아준다.



“어디 가?”

“잠깐만이요.”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와 정성스럽게 강주의 자지를 주무르며 골고루 닦아준다. 시원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한껏 기지개를 켠다.



“아! 하...... 정말 시원하다. 이제 이리 와.”



“가만 계세요. 저 목욕 했단 말이에요. 제가 알아서 해 드릴게요. 후룹...... 쭙......”



“으흑...... 윽...... ”



“후룩...... 후룩...... 쭙쭙......”



두 손에 강약을 나눠 쓰다듬어주며 입 안에 머금고는 이리저리 굴려가며 물어주고 빨아준다. 촉촉하고 따뜻한 느낌에 다시 잠이 들 듯 하다가 이내 빨아 당기고 물어줄 때는 짜릿한 느낌에 오금이 저려 신음이 절로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후룩...... 후룩...... 쭙쭙......”



“으흑...... 윽...... 미쓰오, 이제 올라 와. 어서...... 아후...... 죽겠다.”



“아응...... 그냥 입으로 해 드릴게요. 저 목욕했다니까요.”



“야 이 새끼야. 그럼 팬티는 뭐 하러 벗었냐? 빨리 올라 와. 어서......”



“아유, 참......”



못 이긴 척 미쓰오가 허리를 펴고 강주의 배 위로 다리를 넘긴다. 강주는 손을 뻗어 미쓰오의 사타구니를 만져 보고는 씩 웃는다.



“자식...... 어차피 목욕 새로 해야겠는 걸 뭘 그래?”



“아유, 몰라요. 으흥...... ”



미쓰오는 강주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몇 번 문질러 길을 내고는 천천히 다리에 힘을 실어 엉덩이를 위 아래로 움직인다. 눈을 감고 쾌감을 음미하듯 고개를 뒤로 꺾어 숨을 참고, 한 순간 앞으로 쓰러지며 더운 숨을 내뱉을 때는 강주의 얼굴로 향기로운 단내가 쏟아진다.



“아......학.”



“으...... 윽...... 푹...... 푹...... 뿌적뿌적......”



“헉, 헉, 허...... 헉...... 아응...... 소장님...... 소장님......”



“그래...... 헉, 헉, 으.......으윽.”



발바닥을 바닥에 대고 마치 화장실에 앉은 자세처럼 엉덩이로 상하운동을 하니 좆 끝으로 질 벽을 긁어주는 느낌이다. 온 몸을 경직시킨 채 좆 끝에만 힘을 주다가 허리를 튕겨 마주 쳐올리니 미쓰오의 눈자위가 하얗게 넘어간다.



“하악...... 억......헉...... 소...... 소장님. 아파......”



“훅...... 훅...... 좋아?”



“아야...... 흐윽...... 아유, 아파요. 하지마...... 하악.”



미쓰오가 앞으로 와락 쓰러지며 강주를 꼼짝 못하도록 몸으로 누르고 앙탈을 부린다.



“아......응...... 소장니임. 그러면 아파요...... 아이 참.”



“하하...... 미안, 미안...... 자 이렇게, 여기로 올라가 봐.”



강주는 미쓰오를 안아 들어 소파의 팔걸이에 걸터앉혀 놓고 한쪽 다리를 어깨 위에 걸친다.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다리를 한껏 벌리니 보지가 한 눈에 보인다. 보슬보슬한 털끝에 벌써 물기가 비친다.



“아흥...... 이러면 허리 아파요. 힘들고......”



“미쓰오, 가만있어 봐. 조금만 참고...... 이게 훨씬 좋을 거야.”



허리를 똑바로 펴서 선 채 두 팔로 미쓰오의 한 쪽 다리를 가슴에 끌어안고 좆 끝을 미쓰오의 보지에 맞추어 힘껏 밀어 넣고 빠르게 허리를 놀린다.

미쓰오는 소파 팔걸이에 비스듬히 뉘어있는 상태라서 더 물러날 데도 없이 거침없이 진퇴를 거듭하는 강주의 좆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어 몰려오는 충격적인 쾌감을 어쩔 수 없었다. 이를 악물고 숨을 참아가며 강주의 좆질에 흥분해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대응해 봤지만 체중을 실어 밀고 들어오는 강주의 좆질에 쏟아지는 씹물은 더 이상 참는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아악...... 팍, 팍, 파박......아악......”



“훅...... 훅...... 후훅......”



“악...... 아파...... 그만....... 아학......”



“조금만...... 헉...... 허헉...... 참아 봐...... 헉.”



자세를 조금 고쳐 허리를 숙여서 왼 팔로 소파의 등받이를 짚으니 미쓰오의 다리는 스트레칭을 하는 체조선수처럼 한 일자로 찢어져 더욱 성감을 자극한다.



“조금만...... 헉......헉, 허헉......”



“아아앙...... 앙, 앙앙...... 으응...... 아앙......”



“퍽, 퍽, 퍽, 퍽, 퍽, 퍽......”



아랫배와 사타구니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에 요란하다. 들어갈 수 있는 깊은 곳까지 박아대는 강주의 자지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던 미쓰오는 눈이 넘어가도록 몰려오는 쾌감에 정신을 놓을 지경이다. 강주의 기억엔 없지만 간밤에 이미 한 번 관계한 후여서 그런지 좀처럼 사정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느새 울먹이듯 옹알이를 하는 미쓰오를 마지막 몰려오는 사정감에 더욱 몰아붙인다.



“조금만, 조금만...... 이제 쌀 것 같아......”



“소장니...... 임...... 헉...... 허억...... 퍽, 퍽, 퍽......”



“으흑...... 으으윽...... 울컥, 울컥......”



“엄...... 마...... 으흥...... 흥, 엄...... 마...... 야아...... 으흥, 엉, 어엉, 엉......”



소파 위로 무너져 헉헉대며 더운 숨을 마구 뱉어내는 강주의 밑에는 다리를 한껏 찢은 채 벌리고 있는 미쓰오가 울컥거리며 쏟아지는 씹물로 소파를 흥건히 적시고 있다. 아직도 눈이 풀린 채 입을 벌리고 헉헉거리다가 울다가 정신을 놓아 버린 듯 옹알이를 반복하고 있다.

강주가 자세를 고쳐 미쓰오를 안아 바로 누이려고 하자 몸을 흔들어 앙탈을 부리며 심하게 반항을 한다.



“아아앙...... 나쁜 놈아...... 아앙...... 개새끼야, 어엉엉......”



“미안, 미안...... 그렇게 힘들었어?”



“아아앙...... 그래......이 나쁜 놈아, 숨 막혀...... 죽는 줄 알았잖아...... 이잉...... 개새끼야...... 어어엉엉”



강주는 그동안 자세히 보지 않았던 미쓰오가 무척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웃으며 가슴을 애무해 준다. 가슴을 입안에 한 입 베어 물고 이리 저리 굴려주며 손으로는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니 미쓰오는 어느새 호흡을 가다듬고 누운 채로 팔을 풀어 강주의 머리칼을 쓸어준다.

정사를 막 치른 여자에게선 땀 냄새와 섞여 설명하기 어려운 비릿한 살 냄새가 나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미쓰오와의 정사는 강주에게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었으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어루만져 주고 있다.



“소장님...... 이제 됐어요. 아흥, 그만...... 또 이상해져......”



“그래, 미쓰오. 많이 힘들었어? 나는 참 좋았는데?”



“치...... 몰라요. 소장님, 나빴어요.”



-



출근길에 미쓰오가 물어온다.



“소장님, 진짜 어제 일...... 기억 안 나세요?”



“응, 꼬치집에서 먹은 거까지는 알겠는데......”



“모두 헤어지고 저하고 소장님이 같은 방향이라 택시를 탔는데, 소장님이 자꾸 집에 가서 한 잔만 더 먹자고 하셔서 소장님 댁에 갔잖아요.”



“아! 그렇게 된 거구나.”



“뭐예요. 정말...... 그런데, 하나도 기억 못하고......”



“아! 미안, 미안. 그래서 아침에 다시 안아줬잖아. 하하하......그건 그렇고 너, 무슨 애가 그렇게 물을 많이 흘리니? 난 너 오줌 싼 줄 알았잖아. 소파 젖은 거 보고서......”



“어머! 그렇게 크게 말하면 어떻게 해요?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서는...... 저도 그런 건 처음이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소장님이 나 숨 못 쉬게 해서 그렇게 된 거 아니에요? 내가 잠깐 까무러쳤었나? 호홋...... 아무튼 매장에서는 비밀 지켜 주셔야 해요.”



들어붙지 않고 오히려 비밀을 지켜 달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으나 강주는 짐짓 모른 척 하고 묻는다.

“왜?”



“뭐가 왜예요?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소문나면 큰일 나요.”



“왜?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어?”



“아니요. 그냥 그럴 일이 있어요. 소장님은 몰라도 돼요. 알았죠?”



“그래, 알았다. 자식, 뭔지 몰라도 내가 알면 도와주지. 깽판 놓을까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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