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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수사관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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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0-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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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 냉장고에 아리까가 넣어놓은 우유와 요구르트, 과일을 먹고, 출근 준비를 했다.

어제의 경험에서, 브래지어는 레이스가 없는 단순한 것을 고르고, 팬티도 레이스가 없는 하얀 실크로 된 것을 골랐다.

회사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니 캐주얼이라도 괜찮을 테니, 청바지에 하얀 T 셔츠, 가죽 잠바 차림에 검은 티백을 들고 출근했다.

회사에 들어서, 자신의 카드 키로 문을 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옷을 다 갈아입은 후, 책상에 앉아도 아무도 그 방을 자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고위급 총무부는 가변시간제인가?" [역자 주: 가변시간제라는 말이 있나요? 출근 시간을 원하는 대로 해서 각각 출근하는 flexible time 제인데, 영어를 한글로 그냥 옮겨 적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_-;]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데, 눈 앞의 문이 열리고, 이노우에가 들어왔다.

"안녕, 다나까 양."

"안녕하세요, 부장님."

"바로 이동하지, 잠깐 기다려 줘."

이노우에는 자기 방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몇 분만에 리까꼬의 눈 앞에 나타났다.

"자, 가지."

방을 나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7층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근무하는 층과 같은 식으로 눈 앞에 문이 있고, 이노우에의 카드 키로 안으로 들어갔다.

"자네 카드 키로도 이 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으니, 이제부터는 나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출입하도록 하게."

"예, 그런데, 쓸 데 없는 걸 물어보는지도 모르겠지만 고위급 총무부 사람들이 저 방에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만..."

"아아, 그거. 별도 출입구가 있지. 회사내로의 출입은 저 방을 통과하지만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에는 방 안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그렇습니까. 야마자끼 씨도 출근하지 않아서, 어떻게 된 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가 오늘 자네가 일할 곳이네. 여기는 벤다부 개발4과다. 여기 담당자인 다까끼라는 남자에게 지시를 받도록 하게. 그가 여기 책임자다. 이 부서도 카드 키로 출입하도록 되어 있으니 카드를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자, 그럼 나는 이만."

이노우에는 리까꼬를 남겨놓고 지금 왔던 복도로 돌아갔다.

자신의 카드 키를 가디건 주머니에서 꺼내 보안 자물쇠에 꽂아,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는, 공작실과 같이 되어 있어, 커다란 목제 탁자가 방 한 가운데 놓여져 있었다. 책상 위에는 여러 가지 공작 도구가 놓여져 있어, 무엇을 만드는지 리까꼬는 흥미를 느꼈다.

"죄송합니다, 고위급 총무부의 다나까입니다. 다까끼 씨, 계십니까?"

안쪽 방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예, 예. 당신이 다나까 씨? 처음 봐요, 다까끼입니다."

테없는 안경을 끼고 하얀 옷을 입은 30세 정도의 남자가 안쪽에서 튀어 나왔다.

키는 180센티 정도로 상당히 잘 생겼다. 리까꼬의 취향에 딱 들어맞아, 리가꼬는 내심 흠칫해 버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다나까 리까꼬입니다."

"기다렸어. 와줘서 다행이야. 이노우에 씨에게 꼭 다나까 씨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지만, 여러 부서가 요청하고 있어서 약속할 수 없다고 해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저를 그렇게 필요하다고 했습니까?"

"당신 데이터를 받아봤기 때문이지."

"저의 데이터... 입니까..."

"아아, 컴퓨터 데이터와 사진을 받았지."

"틀림 없이 밖으로는 유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내에 돌리지 않는다고는 한 마디도 안 했었지. 그 남자..."

"그런데 사진이라면 이력서의 사진입니까?"

"아니, 시제품 수영복을 입고 있는 거였는데."

"옛!"

"언제 사진을 찍었어, 정말!"

"정말 감탄했어. 사내에서 그 정도까지 과감하게 일에 온 힘을 기울이는 사람은 처음이었어."

"그 사진 가지고 있어요?"

"아니, 반납했는데, 이노우에 부장한테."

"네에? 이노우에 부장이 가지고 있었어요?"

"뭐 상관없잖아, 그런 일은. 빨리 일을 하지."

"저, 네에..."

"지금 현재, 우리와 스포츠 웨어 영업부가 당신을 얻었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요청이 들어올 거야, 틀림 없이."

"저, 저어..."

리까꼬는 좋아해야 할 일인지, 대답이 곤란해졌다.

"자, 이제 일인데, 우리는 성인용 완구를 개발하는 부서다."

"예! 성인용 완구... 라구요?"

"못 들었어? 인터넷에서 판매가 당연한 것처럼 돼서, 이 분야의 상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 하지만, 우리 회사가 성인용 완구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일은 할 수 없지. 그래서, 개발만 해서 다른 회사에서 판매하도록 하고 있지."

"그런데, 저는 뭐를..."

리까꼬의 얼굴이 굳어졌다.

"오늘은 제품의 최종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라면 실험 대상입니까?"

"그런 일이지."

"미안합니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났어요."

빙글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갔다.

"잠깐 기다려!"

다까끼는 리까꼬의 손목을 잡았다.

"일을 안하면 곤란해. 계약은 했겠지?"

"하, 하지만..."

"잡아 먹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지만 알몸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그건 어쩔 수가 없지만... 성인용 완구니. 버티지 말고, 이쪽으로 가지."

리까꼬는 손목을 잡힌 채 옆 방으로 반강제적으로 따라갔다.

"사원을 테스트나 모델로는 쓸 수 없고, 그렇다고 외부의 입이 가벼운 포르노 배우나 사우나 여종업원을 쓸 수도 없어서, 완성품 시험을 할 수 없어 곤란한 상태야."

옆 방은 처음 방보다 정리되어 있었고, 아무 것도 없는, 하얗게 코팅을 한, 반평 정도 크기의 목제 탁자가 한가운데에 덩그라니 놓여 있었다.

"다나까 씨는... 리까꼬라고 불러도 될까?"

"저... 상관없지만요..."

"자아, 리까꼬. 오늘의 테스트는 여성용 딜도 작성 도구로, 자신의 질 내부 형태를 따, 거기에서 딜도를 만드는 것이다. 딜도는 알고 있지?"

"엣! 지금, 뭐라고 했어요?"

"리까꼬의 거기 형을 떠서, 그 형을 기본으로 딜도를 만든다고 했지."

"..."

리까꼬의 요정과 같이 아름다운 얼굴이 창백해졌다.

"최종적으로는 이런 것이 가능하겠지만, 테스트 해보지 않으면 뭐라고 말할 수 없어."

다까끼는 리까꼬의 눈 앞에 남근을 흉내낸 대형 딜도를 꺼냈다.

"자아, 그럼, 하반신을 벗고, 책상 위에 올라가 줘."

"정말 하지 않으면 안되요?"

"ꡒ아, 이걸 만드는데 상당한 돈이 들었는데... 자아, 방법이 없어. 우리 과에서 일을 해준다면 하루에 3만엔 추가로 지불하는데, 그건 어때?"

"돈 문제가 아니라..."

"하지만 하기로 했으니, 안 하면 안되지. 거기다, 이노우에 부장이 리까꼬는 어떤 일이라도 흔쾌히 해 줄 거라고 말했는데."

"하지만, 이런 일까지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흐음... 그렇게 싫다면, 방법이 없겠지. 나도 무리하게 하라고는 할 수 없으니. 이노우에 부장에게 전화할 테니, 확실히 말 해."

리까꼬에게는 이노우에가 "아, 그래요. 그럼 됐어요. 하지 말아요."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뻔했다.

"좋아요... 할 테니..."

리까꼬는 모기 소리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괜찮아? 정말?"

"... 예..."

"왠지 나쁜 사람이 된 느낌이네... 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어, 어떻게 해?"

리까꼬는 대답을 하는 대신에 치마의 후크에 손을 뻗어 단추를 풀렀다.

"... 자아 팬티도 벗고, 그 테이블 위에 나를 향해 무릎으로 앉아 줄까. 앉으면 손을 뒤로 해 상체를 위로 향하고, 다리를 활짝 벌려 내 쪽으로 거기를 보이고... 할 수 있겠어? 리까꼬?"

리까꼬는 입술을 악물고, 치마에서 다리를 빼고, 팬티에 손을 댔다.

리가꼬가 눈을 들어 다까끼를 보자, 이미 다까끼는 테스트 준비로 리까꼬에게 등을 돌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할 수 밖에 없어... 수사를 위해..."

리까꼬는 소중한 곳을 지키고 있던 하얀 실크 팬티를 천천히 끌어내렸다. 오른발, 왼발 순으로 발을 뺐고, 리까꼬의 은밀한 곳을 가리는 것은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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