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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여자친구_SM - 3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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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20-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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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누가 보고 있어요. 저기 앞줄 왼쪽에 남자들이…….”



“그래? 우리 럭키 기분 좋겠네? 주인님은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다.”



J가 놀라서 N의 옷자락을 잡는다.



“주인님! 저 혼자 두지 마세요! 제발요…….”



“아 주인님 소변 마렵다니까? 안 가면 어쩌라구? 여기서 너한테 싸줘?”



J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제발 빨리 돌아와달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물론 N은 그럴 생각이 없다. N는 화장실에 가는 척 코너를 돌고는 숨어 서서

J를 지켜본다. 남자들의 시선에 어쩔 줄을 모르는 J의 눈가에 작은 물방울이

반짝이는 게 보였다. 하지만 주인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다리를 오므리지도

못하고 있다. 애처롭고 무력한 모습.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이며 잔뜩 흥분하는 내 귀여운 암캐.

N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N는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건다.



“말하지 말고 듣기만 해.”



전화를 받은 J가 허공에다 대고 고개를 끄덕 하는 게 보였다.

바보같이. 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게 보일 것 같나?



“아직 쇼 안 끝났지? 일어나서 나와.”



N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J가 벌떡 일어난다. 하지만 너무 서툴렀는지

좀 비틀거린다. 저런. 다리가 풀렸나. N은 J가 코너를 돌자마자

그녀를 사정없이 벽으로 밀쳐 눌렀다.



“꺄악!”



J는 비명을 지르더니 왈칵 울음을 터트린다. N은 그런 J가 재미있기만 하다.



“야. 나야. 주인님도 못 알아보냐?”



“주인님…….”



J의 통통한 팔이 N의 허리를 와락 안는다.



“아까 그 남자들인 줄 알았어요…… 훌쩍…….”



“그 어린 놈들? 걱정 마. 우리 럭키한테 손가락 하나도 못 대게 할 테니까.”



J는 N의 품 안을 더욱 깊게 파고든다. 엄마 품에 파고드는 새끼 강아지 같다.

N은 손을 아래로 뻗어 J의 보지에서 딜도를 끄집어냈다.



“흠뻑 젖었네. 그렇게 기분이 좋았어?”



“네…….”



“이년이 말로만 무섭니 뭐니 하네. 아까 그 놈들한테 돌려가면서 따 먹히게 그냥 둘 걸 그랬다.”



J의 표정이 쌜쭉 해진다.



“주인님께서는 제가 다른 남자랑 자도 괜찮으세요?”



“그걸 말이라고 해?”



N이 엄숙하게 말했다.



“너는 내 암캐년이야. 네 얼굴부터 몸뚱어리, 똥구멍에 털 한 올까지 다 내 거란 말이야.

알았어? 내가 하라고 명령할 때 말고는 다른 놈한테 보지 주면 절대 안 된단 얘기야.”



“네, 주인님.”



“몸 함부로 굴리면 정말 보지에다 칼 꽂고 돌려버린다.”



“조심할게요.”



N이 웃었다. 품 안에 있는 J가 더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좋아. 앞으로는 네 입장 제대로 자각하고, 그런 질문은 아예 하지 마. 알았어?”



“네에-“



꼼지락, N의 허리를 안고 있는 J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J과 N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부둥켜안고 통로에 서 있었다.

쇼가 끝나고, 사람들이 쏟아져나올 때까지.





13.



“흐읍…….”



식은땀을 흘리며, J가 힘겹게 입을 연다.



“주인님……. 럭키 너무 힘들어요.”



N은 눈을 지긋이 감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눈도 뜨지 않고 말한다.



“가만 있어.”



J는 이제 거의 미칠 지경이 되었다. 뱃속이 불 위에 올린 냄비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다.

식은땀을 어찌나 흘렸는지 땀이 눈에 들어가 눈이 다 따갑다.

침대에다 묶은 목줄 때문에 멀리 갈 수도 없어서, 한참이나 안절부절

침대 곁을 뱅뱅 돌던 J가 강아지처럼 조그맣게 낑낑거린다.

하지만 N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으읍… 주인님… 주인니임…….으으음…흐읏….”



N이 약국에 들러 관장약을 살 때만 해도, J는 새로운 플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손톱보다 조금 큰 관장약이 뱃속에 들어가서 뭐 얼마나 효과가 있겠는가 싶기도 했다.

동영상에서 보면 호스로 뱃속에 관장액을 잔뜩 집어넣어주던데…….

동영상에서 본 걸 말하는 J에게 N이 말했다.



“너한텐 일러.”



과연, J는 지금 와서야 N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에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배가 부풀 정도로 관장액을 넣었다가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졸도했을 것이다.

배가 뒤틀리는 고통 속에서 J는 몸을 웅크린다. 몸을 폈다가는 그대로 싸버릴 것 같다.

어느 새 그런 J를 유심히 지켜보던 N이 말한다.



“힘들어?”



“네……으읏….. 용서해 주세요.”



“뭘 용서해? 너 지금 벌받는 거 아냐.”



N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누워.”



J은 비척비척 자리에 눕는다. 물론 늘 그렇듯이 무릎을 세우고 손은 앞으로

모아 든 강아지 자세다. N은 J의 하얀 배를 천천히 발로 쓰다듬는다.



“자아. 여길 꾹 밟으면 어떻게 될까?”



“네? 주인님! 안돼요! 럭키 더러운 거 싸버려요…….”



“럭키가 그렇게 울면서 비니까 더 밟고 싶은걸?”



“아, 안돼요, 아앗! 아, 아흑…”



N은 발가락으로 살살 J의 배를 간질인다.



“그, 그것도 안돼요! 으흣....... 읏…….. 아앗! 나, 나올 것 같아요!”



N은 피식 웃더니 J의 엉덩이를 툭 찬다.



“에라이~ 그래. 화장실 가서 실컷 싸라.”



J은 빛의 속도로 뛰쳐 일어나 기는 둥 마는 둥 화장실로 달려갔다.

곧 뿌지직, 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J의 할딱이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N은 웃음을 참으며 짐짓 엄한 목소리로 말한다.



“미친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화장실 문을 활짝 연 채로 똥을 싸대? 주인님이 우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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