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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M]나의 노예 애인 사랑이 ... - 7부

작성일 20-01-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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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4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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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전화소리에 나는 눈을 떳다.

발신번호를 보니 그녀였다.전화를 받기 전 얼핏 시간을 보니

벌써 10시였다.



“응..사랑아..”



“일어났어요?”



“응..이제 일어났어..콜록콜록..”



“어머 감기 걸렸어요?”



“아니..목이 칼칼해서..에흠....”



나는 힘 없는 목소리로 말을 하며 목이 하도 칼칼해 헛기침을 했다.



“아~어제 술 많이 드셨나봐요?”



“응..조금 무리한거 같아.”



“술 좋아하시나보다~”



“아니야. 나 술 별로 안 좋아해..소주 1병정도가 주량이야..그리고 빨리 마시는거 안 좋아하고 천천히 대화하면서 마시는거는 좋더라구,..”



“아~저도 그정도~히히~에구~우리 주인님 힘드신데 계속 말 시키는거 아니에요?”



“아니야~어차피 일어나야지~”



“그럼 제가 전화 잘 했네요~ㅎㅎ 아침은 어떻게 하실려구요?”



“흠...그냥 우유나 하나 먹어야지...별 수 있나..”



“아~우유로는 안 될텐데~~”



“괜찮아 ~그리고 지금 밥 생각 별로 없어”



“음~~”



“아무튼 우리 어디서 볼까?”



“주인님은 어떡해 했으면 좋으시겠어요?”



“내가 상도역으로 갈까?”



“아 그러실래요?”



“응 그러자~어차피 상도역에서 지하철 탄다며?”



“네 그럼 11시에 상도역에서 봐요~”



“응 이따봐~”



“네~~~”

나는 그녀와 전화를 끊고 친구를 깨웠다.

친구넘은 아직 인사불성이다

그래서 친구를 깨우는걸 포기하고 화장실가서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니 한결 정신과 몸이 가벼웠다.

나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그제서야 친구넘이 베시시 눈을 떴다.



“어디가..냐?”

친구넘은 다 죽어간다.



“집에 가야지..넌 더 자라~”



“야~해장술 먹고 가야지~”



“에라이~이~뭉그러질넘아 해장술을 또 먹자고야~?”



“히히 원래 한잔씩 해주는게 좋아~”



“난 싫다~ㅎㅎ 그리고 집에가서 쉬고 싶다.”



라고 하며 나는 신발을 신었다.

친구넘은 아쉬운 듯 이불에서 일어나려는 포즈를 취하길래



“야~그냥 더 자라~나 간다.



“그럴까~?히히 그럼 잘 가라~야 참 다음주 약속 잊지 마라~”



“응 알았다.”



나는 친구네집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다. 오전임에도 햇살이 뜨거웠다.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나와 슈퍼를 가서 딸기우유를 하나 사서 먹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으로 가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문자가 한통 왔다.

[주인님 저 지금 집에서 출발해요. 5분후면 도착할 듯 해요. 조심히 오소서~^^]



[응~나도 지금 버스 타고 가고 있어~첨이라 얼마나 걸릴줄은 모르겠어~]

나는 이내 답장을 보냈다. 답장을 보내면서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를 본다는 것이 좋았고 같이 있는다는게 좋았다. 이게 연애의 감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도중 다시 답장이 왔다.

[천천히 오셔도 돼요~주인님!!조심히만 오세요~]

또 나는 답장을 보내준다.

[역시~우리 사랑이 뿐이 없구나~조심히 갈게~걱정마~!! 사랑이도 조심히 와~]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아 버스는 상도역에 도착했고 나는 버스에서 내려 역 입구로 향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이쯤에서 어떤 남자가 우리 사랑이의 치맛속을 훔쳐봤다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 전화를 꺼내드는 순간 개찰구 앞에 그녀가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나는 그녀를 보고 밝게 웃으며 걸음의 속도를 붙혀 그녀앞으로 갔다.



“어~바로 찾았네~”



“히히 그러게요~”



나는 지하철패스를 단말기에 대고 그녀가 있는 쪽으로 건너갔다. 그러자 그녀는 냉큼 나의 손을 잡고 나의 옆으로 붙는다. 그날 그녀는 베이지 면바지에 굽이 낮은 구두를 신고 위에는 분홍빛의 폴로형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풀어진 단추에 드러난 하얀 그녀의 목선이 그날따라 더욱 밝게 빛났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마침 열차가 도착해 있어서 우리는 급하게 뛰어 지하철에 탔다. 갑자기 뛰어서인지 그녀도 나도 숨을 헐떡 거리며 서로를 바라보고 웃었다.

“휴~ㅎㅎ 오~잘 뛰네~”



“히히 제가 좀 해요~휴,...”



우리는 자리를 둘러봐도 자리가 없길래 옆칸으로 옮기니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나와 그녀는 그곳으로 가 자리를 잡았다.

그녀 옆에는 아줌마가 앉았고 내 옆에는 한 사람분의 빈자리를 사이에 두고 한 여학생이 앉아 있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사람들의 행태를 한번 쭉 둘러봤다.

눈을 감고 이어폰을 꼽은 사람, 신문을 보는 사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사람 등등 흔히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광경뿐이었고 그다지 눈에 띄일 만한 사람은 없었다.



“오늘 덥지?”



“네~오늘 좀 더울 것 같던데요~”



“그렇더라구~근데 어차피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은 그거 잘 모르잖아~”



“호호 그렇긴 해요~”



“이런날 계곡으로 놀러가면 좋은데~”



“아~정말 좋겠다~담에 우리 꼭 같이 가요~”



“그래~”



그녀는 지하철의 사람들을 의식해서인지 주인님이라는 호칭은 쓰지 않았다.



“참~식사 안해도 되겠어요?”



“응 우유 먹었어~”



“우리 사무실 근처에 맛있는 해장국집 있는데 같이 갈래요?”



“채식이야?”



“아니지요~호호”



“그럼 너는 어떻게 하고?”



“전 그냥 먹는거만 봐도 돼요~!”



“에이~됐어~어떻게 혼자 먹냐~”



“아니면 전 그냥 밥하고 비육류의 반찬만 먹어도 돼는데~:”



“참 너 혹시 유란채식가야?”



“어머 어떻게 그런걸 아세요?”



“그냥 알어~~전에 나도 채식을 해볼까 해서 정보같은거 읽어본적 있어!”



“어머 진짜요? 근데 왜 말씀 안했어요?”



“근데 중요한건 나한테 맞지 않을거 같아서 실행 안 했어~난 삼겹살에 쌈싸먹는거 포기 못할거야 아마..”



“아~그렇구나~아쉽당~참 저는 아직 유란은 먹어요.”



여기서 유란이란 우유와 계란을 말하고 우유와 계란을 안 먹는 사람들은 유란채식가를 진정한 채식가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결국 채식이 자신을 위해서 하는거라 자기 자신에 맞쳐서 하면 되는거지 그걸 굳이 진정성을 따지고 그걸 따져 이분법적으로 나누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진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계급을 나눠 자신들의 우월성을 돋 보이려는 것 말이다.

말은 통념을 탈피하고 개혁적인 마인드라고 주장하면서 사고는 오히려 더욱 구태의연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하기 보다 측은하기 까지 하다.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서 말이다.

나는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음을 가장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 자신조차도 가끔씩 틀릴때가 있다. 이것이야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에야 어쩔 수 없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고치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말로 주장하는 사상과 철학은 그것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져야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행동하지 않는 사상은 죽은것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실천한다는 것은 보통인간으로서는 힘든 것이겠지만 최소한 자신의 행동과 말이 모순되는 점이 없나 항상 반성하고 그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할것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말뿐인 사상을 경계한다.



“음~그렇구나..”



“저는 어디가서 채식을 해요 라고 하지 채식주의자에요 라고는 말하지 않아요. 아직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사랑를 보며 나는 또 한번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을 하였다.



중간쯤 왔을까 점점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중 그녀가 나의 어깨에 그녀의 머리를 기대며 시선은 맞잡은 손을 보며 내 손가락을 가지고 이런저런 장난을 친다.

내 손가락을 쭉 펴기도 하고 사이를 벌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내 손가락을 잡고 자지를 애무하듯이 위 아래로 쓸어 내린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크크~지금 뭐 하는거야? 이런 음탕한 계집~”

그러자 그녀는 나를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이내 수즙은 웃음을 짓더니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네~주인님!! 저 지금 어제 주인님과의 섹스를 생각했어요.”



“흐흐 어떤거?”



“호호 몰라요~그냥 다요~”



나도 그녀 얘기를 듣고 있으니 어제의 일이 생각이 났다. 그러자 나의 아랫도리에 다시금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마주치고 나의 아랫도리를 눈으로 가리키고는



“야~꼴린다~어쩌지..? 여기서 한번 해볼까?”



“어머~미쳤어~호호”



“큭큭~그렇지~? 여기선 무리지?”



“둘이 경찰서 가고 싶어요~ㅎㅎ”

라며 나의 팔을 살짝 때린다.

나는 그녀를 다시 한번 보고 살짝 웃으며 다시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눈을 감았다. 그러다 잠시 생각이 나서 MP3의 한쪽 이어폰을 그녀의 귀에 꼽고 나머지는 내 귀에 꼽고 나는 플레이어를 작동시켰다.

귀에서는 이승철의 ‘열을세어 보아요’ 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승철 노래 좋아해요?”



“응? 아~그냥 다 들어.. 잡식이야~음악도~”



“아~저도 잡식이에요~호호”



“음악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고 그냥 듣다가 필 꽂히면 그거 다운받아서 듣고 다녀 그러다 질리면 다른거 듣고~히히”



어느새 몇 곡이 흘렀고 에미넴 ‘without you"라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내가 처음 힙합이라는 장르를 접하게 해준 가수가 바로 에미넴이었다. 그 전까지는 발라드나 R&B, 소울, 째즈에 치우쳐 음악적 편식을 하였고 힙합은 알아들을 수 없는 시끄러운 음악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군대에서 우연히 힙합을 좋아하는 선임병 때문에 접한게 에미넴이었고 그 노래 첫곡이 ‘stan" 이었다.

그 노래의 M/V를 보았고 내용은 참! 한국에서는 상상도 안돼는 내용이었고 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리고 후에 에미넴의 영화 "8miles" 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 내용중 에미넴의 엄마로 나온 킴베이싱어가 에미넴의 고등학교 동창과 연애를 하고 아들한테 그 남자가 오랄섹스를 안 해준다고 하소연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허허~거참~저게 할 소리인가~‘라며 혀를 찼지만 아들친구와의 섹스라는 컨텐츠는 나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고 그때부터 나는 그런류의 야설에 심취했고 결국 DS에 이르기까지 나의 성정체성을 일깨우게 된 계기가 바로 에미넴이라는 넘이었다.



그 노래가 끝나가자 어느새 전철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는 두 손을 꼭 잡고 거리로 나왔다.



“여기서 멀어?”



“아니요. 가까워요~참! 주인님 우리 밥 먹고 가요~”



“음..그럴까?”



“그래요~전 신경 쓰지 마세요~저는 알아서 먹으면 돼요~채식이라고 맨날 거하게 준비해서 먹는게 아니라 평상시 먹는 식으로 먹는거구요. 거기서 고기만 안 먹는거에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매일 고기 먹는 사람 없잖아요~”



“하기사 그렇다. 그러고 보니 나도 자의는 아니지만 채식을 하고 있었네~그랴~”



“ㅎㅎ 그래요~그렇게 생각하면 쉬워요~”



“아하~!”



그렇게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던 중 콩나물 해장국집을 찾았다.



“어라~저기 딱이네~”



내가 손가락을 가르킨데를 보며 그녀는 웃으며



“저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굳이 그러실 필요 없어요. ”



“아니야~콩나물 밥 괜찮지~”



“그럼 다행이구요. 우리 저기로 가요~저도 한번도 안 가봤는데 한번 가보고 맛있으면 자주 와야지~”



“ㅎㅎ 그래~”



식당에 들어가니 그곳은 모두 바닥에 앉을 수 있게 돼어 있었다. 그리고 손님도 꽤 있었다. 나는 일부러 구석진 자리로 갔고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나는 주위를 살핀후 한쪽 다리를 쭉 펴서 그녀의 가랑이 부분에 슬쩍 갔다 댔다. 그리고 발 끝으로 그녀의 음부부분을 간지럽혔다. 그러자 그녀는 순간 놀래며 주위를 살피며

“아잉~누가 보면 어떻게 해요~”



나는 더 재밌어 하며

“보긴 누가본다고 그래 누가 다른 사람 상 밑에 쳐다보니? 그리고 여기는 잘 안 보여~”

라고 하며 더 짖굳게 그녀를 괴롭혔다. 그러자 그녀는 은근슬쩍 가방으로 밑이 안 보이게 가려놓았다. 그녀의 행동만으로도 우리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었다.

나는 이제 더 노골적으로 그녀의 그 푹신한 부분을 간지럽혔다. 그리고 내가 순간순간 깊숙이 발 끝으로 그녀의 음부를 누를때마다. 그녀는 숨을 몰아셨다.



“헙..흑...하......주인님..”



“왜? 좋아?”



“아잉...”



그러던중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음식을 가져왔고 다행이 그 음식은 맛도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음식을 먹었고 나는 다 먹고 다시금 그 장난을 쳤다. 그녀는 아직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그녀가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먹을때 나는 일부러 그녀의 음부를 강하게 공략했고 그녀는 숟가락의 음식을 도로 그릇에 떨어뜨리기를 반복했고 나는 재밌다는 듯 웃었고.

그녀도 그 상황이 재미있는지 “하지마세요~아이~밥 좀 먹어야 돼요~힝~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든다는데~”라고 말하며 다시금 음식을 뜨며 웃고 있었다.



“아~맞다 너 암캐지~히히..그럼 건들지 말아야지~”



“아이~주인님~미워~”라고 말하였지만 연신 입가에 미소는 떨어지지 않았다.



음식을 다 먹고 계산하려 하는데 그녀가 나를 막더니



“제가 낼게요”



“응? 나 돈 있는데~”



“그냥 제가 낼 게요~그러고 싶어서 그래요~”



“그래~그럼 잘 먹었어”



라고 하며 그녀가 지갑을 꺼내 계산을 하고 우리는 밖으로 나왔다.

나는 여기서 그녀에게 다시한번 반했다.

밥을 산 행동이 아니라. 그녀의 말이 참 속 깊은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 아는 누나들이나 직장인 친구는 “야~학생이 뭔 돈이 있다고~”라고 말하는게 보통이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돈 없는 학생이기에 얻어 먹는다는 것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와 반면에 “이번엔 내가 살테니 너가 나중에 돈 벌면 그때 꼭 사라! 그럼 그때는 이자까지 쳐서 받아낼테니까~” 말하면 참 맘이 한결 편하다. 듣기에도 좋구. 그래서 항상 느끼지만 말 한마디의 차이가 이렇게 상대방의 기분을 다르게 변화 시키는구나라는 생각을 한적이 많았다.





우리는 밖으로 나와 그녀의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다.



“사랑아!”



“네?”



“너 밖에서 사람들 있으면 나 주인님이라고 부르기 힘들잖아”



“네..? 아..네..조금..히히”



“그래 나도 그거 알어~나도 듣기 불편하지~ㅎㅎ 그냥 그때는 편하게 불러~”



“진짜요?그래도 돼요?”



“엥? 안될 건 또 뭐니~?”



“그래도 주인님인데~”



“그전에 우리 무슨 관계지?”



“호호 애인이요~”



“그래~그러니까 너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



“음~뭐라고 부를까?”



“그냥 너 편하고 부르고 싶은데로~욕만 하지 말고~ㅎㅎ”



“네~”



그녀도 아직 선뜻 알맞은 호칭이 없는지 고민주인거 같았다. 나는 닦달하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결정하게 냅뒀다.



그렇게 걷다 어느새 그녀 사무실 앞에 다달았다.



“여기 3층이에요~ ”

나는 그 건물을 올려다 봤다. 4층짜리 연식이 좀 된듯한 건물이었다. 1층은 상가였고. 2층부터는 사무실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아~여기구나~!”



“히히~자주 저 보러 오세요~저 보고 싶으시면~”



“응~매일 올게~”



“진짜요?~그럼 저야 좋죠~”



“히히~근데 오늘 아까 식당에서 아쉬워서 어떻게 하니?”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쑥스러워 했다.



“뭐~별 수 없지요~”



“흑흑ㅜㅜ ㅎㅎ 아쉽다~우리 그냥 다른데로 튈까~?”



“어머~진짜요?”



“히히 그래~ㅎㅎ 근데~너 괜찮겠어?‘



“흠...”



“ㅎㅎ 농담이야. 자기가 맡은 일은 다 해야지~어여 올라가~더 아쉬워지기 전에~”



“네~^^전화할게요~”



“그래 나도 할게~”

라고 하며 나는 그녀를 봤고 그녀는 건물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자기야 잘가~”



라고 하며 쑥스러운지 휙 몸을 돌려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내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음..자기? 훗~^^ 좋지~자기~’

라는 생각을 하며 나 또한 지하철 역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곧바로 전화가 왔다.



사랑이었다.



“엉~들어갔어?”



“네~지금 가고 있어요?



“응 지하철 타고 가고 있어~자기야~ㅎㅎ”



“아이~또 놀리네 우리 자기가”



“하하하~그래 참 듣기 좋다~자기도~좋네~”



“그럼 다행이구요~”



“옆에 누구 없어?”



“아 지금 사무실 앞 계단이에요”



“아 그렇구나~”



“지금 바로 집에 갈거죠?”



“엉~아 그래야지~”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리고 이따 전화드릴게요.”



“응 그래~오늘도 수고해~”



“네~우리 자기 주인님도요~ㅎㅎ”



“응~끊을게~”



나는 전화를 끊고 보니 어느새 지하철역에 도달했다. 집으로 가는 도중 화초가게에 들러 묘종을 하나 샀고 그걸 들고 집에 왔다. 그걸 집에 와서 빈 화분에 심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둘러메고 독서실로 향햇다. 독서실에서 3시간 정도 공부를 하다 보미 피곤해서 그런지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가방 싸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나는 밥을 먹고 이런저런 소일거리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동안 그녀와 나는 간단한 문자로 서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어느새 8시가 되었고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응 나야~어디야?”



“지금 집에 거의 다 왔어요.”



“밥은 먹었어?”



“네 그냥 간단하게 챙겨먹었어요~주인님은요?”



“응 나도 간단히 먹었어~”



우리는 이런 얘기로 시간을 때우며 통화를 했다.

언제나 들어도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해 보였다. 날카롭지도 않았고 톤이 높지도 않았다. 참 단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못 들으면 사무적으로 들렸지만 실제로는 다정다감하고 편안한 목소리였다.



“참 주인님~우리 또 언제 만나요?”



“뭐 서로 시간되면 만나는 거지~”



“주인님 공부할 시간 빼앗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건 내가 알아서 조절할게”



“그럼 다행이구요~”



사실 그건 내가 조절하기 나름이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잠깐잠깐이라도 볼 수 있었다.



“참 사랑아!”



“네?”



“너 내일 쉬지?”



“네~일요일인데요~”



“근데~오늘 오다 보니까 생각난건데 토요일인데도 회사가네~”



“아~원래 안가도 돼는데 일이 있어서 간거에요~”



“내가 요일개념이 조금 없어~공부하다 보니까 매일 휴일이라~ㅎㅎ”



“호호”



“그럼 내일 1시에 보자~”



“어디서요?



“어디가 좋겠어?”



“음~저 주인님 동네에 가보고 싶어요.”



“음~그래?”



“네”



“그럼 내일 1시에 모란역에서 보는걸로 하자”



“아~모란역이면~?”



“잠실에서 8호선 타면 되고 아니면 선릉에서 분당선 타도 돼고”



“아~네~제가 알아서 갈게요~”



“그래~근데 아직도 집에 안 갔어?”



“호호 그냥 주인님이랑 얘기할려구 집 앞 놀이터 의자에 앉아 있어요~”



“어이쿠~밤에 놀이터는 위험해~빨리 들어가~”



“호호~네~주인님 잘거에요?”



“아~그냥 피곤해서 일찍 자려구~왜?”



“아니요~그냥요~”



“음~나도 오늘 너랑 챗하고 싶은데~토요일이라 형이 주로 컴퓨터 쓰는 바람에~자유롭지 못해~”



“아~네~^^그럼 푹 쉬세요~!”



“응 우리 사랑이도 잠 푹자고~내일 보자~그리고 내일 재밌게 놀자~”



“어머 어떻게요?”



“ㅎㅎ 와보면 알지롱~~~”



“호호 네~아 나도 빨리 자야겠다~”



“그래 그럼 푹자~”



“네~끊을게요”



나는 전화를 끊고 tv를 보던중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깨어나니 오전 7시였다. 나는 일어나 멍하니 30분 정도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밥을 먹고 세수를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 좀 하면서 오늘 일정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대충의 윤곽을 잡고나니 어느새 10시가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는 조금전에 일어나 씻고 가족들이랑 TV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약속장소와 시간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전화를 끊고 나는 슬슬 나갈 준비를 하였다. 나는 조금 일찍 나와 근처 봐두었던 성인용품점으로 향했다. 거기서 작은 에그형진동기를 하나 샀다. 물론 기존에 여자친구와 쓰던 것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걸 다시 쓰기에는 사랑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을 버리고 새로 하나 샀다.

나는 그걸 가방에 넣고 극장으로 가 영화표를 예매했다.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서 그런지 구석지고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약속시간이 다 되어갔다.

핸드폰을 보니 그녀의 전화가 와 있었다. 아마도 내가 밖에 있으면서 못 들은 듯 싶었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다.



“어~전화했었지~미안 내가 몰랐어”



“네~^^근데 지금 어디세요?”



“응 지하철역 3번출구로 나와 거기 있어.”



“아~벌써 와 계신거에요? 전 지금 3정거장 남았어요.”



“응 그래~나와서 3번출구 앞으로 오면 돼!”



“네~근데 오늘 뭐 할거에요?



“그냥 와 보면 알아~재밌는거~ㅎㅎ 참 밥은 먹었어?”



“점심은 아직이에요!”



“아~나도 아직 전이야~그럼 와서 밥 먹자!”



“네~^^“



그러고 통화를 마치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저 계단 밑에서 올라오는 그녀가 보였다. 그녀도 나를 발견하고는 가볍게 웃으며 계단을 올라왔다. 그녀는 앞에 단추가 채워진 흰색 원피스에 노란색 볼레르를 걸치고 작은 가방을 들고 샌들을 신고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니 속에서 꿈뜰거리는 야한 생각들이 났다



그녀는 나에게 와 팔짱을 꼈고 나는 그녀와 함께 극장 방향으로 향했다.



“쉽게 찾았네!”



“네~쉽던데요!”



“우선 밥 먹으러 가야지~”



“음~뭐 먹을까요?”



“지금 영화표 예매했는데 1시 30분 영화거든 오래 걸리는거 말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거로 하자~”



“어머 영화 뭐에요? 저 영화 안 본지 꽤 됐었는데~”



“응 비열한 거리야~~ㅎㅎ 다 너의 마음을 읽고 준비했쥐~”



“역시~”



“뭐 먹을까?”



“배 많이 고프세요?”



“아니 난 괜찮은데~너가 고플까봐”



“그럼 우리 끝나고 먹어요~”



“그럴까?”



“네~”



우리는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사랑아~”



“네?”



“오늘 극장가기 전에 할게 있다.”



“뭔데요?”



나는 가방에서 아까 성인용품점에서 산 에그형진동기를 꺼내서 그녀에게 살짝 보여줬다.

그녀는 그걸 보고 깜짝 놀래며 나를 쳐다봤다.



“어머~이거 뭐에요?”



“뭔지 몰라?”



“그건 아는데 이걸 어떻게?”



“히히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네...”



“이거 화장실 가서 너 보지속에 넣고 이 유선리모콘은 일단 팬티속에 같이 숨겨와! 그리고 절대 니 마음대로 작동하지마! 알았니?”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는척 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녀는 얼릉 그걸 받아 가방속에 넣었다.

나는 다시 가방에서 음식용비닐에 쌓인 것을 내어보였다.



“어머 이건 뭐에요?”



“히히 하나는 포비돈 소독약이고 하나는 에틴알콜이야.”



“이건 왜?”



“응 너 보지에 유기농 야채를 넣을정도로 위생에 민감하잖아!”



“아~!어머~!주인님...정말...감사해요..이렇게나 신경 써 주시고..”



그녀는 감동을 받았는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촉촉해졌다.



“그런데 왜 두개나 준비하셨어요?”



“아~알콜이 전부 소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그래서 첨에는~포비돈으로 일차 소독하고 포비돈이 색깔이 있어서 그거 닦을겸 알콜로 2차 소독하고 집어넣어!”



“어머~정말..주인님~너무 감사해요. 이 정도로 저를 배려 해주시다니..”



“히히 뭐 이정도 가지고~근데 배려라는거 그거~ 가끔은 지나치면 안돼더라~그래서 손해 본 경우도 좀 있어..”



“어머 그래요? 어떻게요? 음...나중에 설명해 줄게~말하자면 길어~”



“그러세요~”



“시간없다 화장실 갔다와~”



“네!”



그녀는 화장실로 갔고 사람이 많은지 꽤 오래 걸렸다. 상영 5분전 가까스로 그녀가 돌아왔다. 나는 빙긋 웃으며 그녀에게 완료했냐는 식으로 눈짓과 고개짓을 했고 그녀는 쑥스럽게 웃으며 내 옆으로 달려와 애 팔을 잡고 내 귀에 속삭였다.



“네..주인님이 주신거 제 보지에 쏙 넣어두고 왔어요.



나는 그 말에 약간의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의 말이 끝나자 그 말투와 어휘들이 주는 느낌이 좋았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은근슬쩍 허리부근을 손으로 둘러봤고 이내 팬티라인 부근에 리모콘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자리가 어디에요?”



“음~잠깐만~저기다~”



내가 손으로 가리킨 곳은 극장에서 유일하고 두자리만 있는 곳이었다.

모양은 [ㅁㅁ ㅁㅁㅁㅁㅁㅁㅁㅁ ㅁㅁㅁㅁ] 이런 식으로 생겼다.

그녀를 벽쪽에 앉히고 내가 통로쪽에 앉았다.



“어머~자리도 기가 막히네요~”



“ㅎㅎ 죽이지?”



“혹시 다른 여자랑 여기 와서 이런거 아니에요?”



“어허!”

나는 윗니로 아랫입술을 과장돼게 깨물며 미간에 힘을 줬고 그녀는 그런 나를 보더니 이내 자신이 실수했다는 듯 나의 팔을 꼭 잡았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너 한번만 그런소리 하면 혼난다.”



“네..”



나는 그런 그녀와의 사이에 있는 팔걸이를 뒤로 재끼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러자 그녀는 어깨를 내 머리에 기대고는 손으로 나의 팔을 반복적으로 쓰다듬었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됐고 우리는 영화에 몰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분이 가량이 흘렀을까 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리모콘을 꺼내서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주위를 살피더니 치마를 무릎위까지 올리더니 손을 집어 넣어 그것을 치마 밖으로 꺼내줬다. 그런데 그 줄 때문에 치마 밑으로 꺼내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치마 앞에 달린 단추 사이로 빼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는 복부 와 허벅지 사이에 있는 단추를 풀더니 그곳으로 그 리모콘을 꺼내고는 다시 단추를 채웠다.



그 리모콘은 다이얼식으로 작동을 시키는 방식이었다. 나는 그 리모콘을 왼손에 쥔채 다시 정면을 응시했다. 그러자 그녀도 다시 내 팔을 잠고 어깨를 기댄채 영화를 봤다. 1분 정도 지난후 나는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고 전원을 켰다가 3초후 다시 껏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놀래며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놀랬는지 입을 약간 벌리고 동그란 눈을 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는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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