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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M]나의 노예 애인 사랑이 ... - 2부

작성일 20-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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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3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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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2



어느새 시간이 저녁 10시에 다달았다. 오늘은 친구넘들이 술한잔 하자는 전화가 와서

친구들과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셨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그냥 뻗어버렸다.

마음은 메신저에 접해서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아침에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떳다.

친구넘이다. 아침 7시에 왠..



“응..”



“뭐해?”



“뭐하긴 자지..”



“낚시 안 갈래?”



“낚시?”



“응.. 오늘 선선하니 낚시하기 좋을것 같다. 잠깐 가서 몇시간 하고 오자!”



“흠...”



순간 갈등이다.. 갈까 말까..어차피 일요일이고 특별히 할것도 없다. 그리고 간만에

머리도 식히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았어..지금 씻고 밥 좀 먹고 전화할게 그때 나와..”



“알았다. 언능 씻어..”



“오키..”



나는 일어나 씻고 대충 옷을 추려입고 선크림을 발랐다.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친구는 이내 집앞으로 왔다.

나는 친구와 신갈로 갔다. 신갈지가 요즘 베스낚시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비로 인해 물이 불어서지 영 입질이 오지 않았다. 우리는 신갈지에서 2시간 정도 채비를 하다

소득이 없어 고기리로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 고기리에서도 입질은 없었다.

사실 난 베스낚시 보다 정적인 붕어낚시를 선호한다. 찌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는

가장 좋은게 붕어낚시다. 사실 베스낚시는 계속 릴을 감고 액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정적인 부분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날 우리는 베스 1마리의 소득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던중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역시 남자들끼리라 그런지 대화의 최종 주제는 여자였다.



“야~ㅎ 내가 얼마전에 안마를 갔는데 캬~죽이더만~”



“안마? 어디? ”



“너 에이스 알지? ”



“에이스? 모르지 색까~”



“아~창굴~그것도 몰라~ㅋ "



나의 이름은 창균이다. 하지만 친구넘은 항상 나를 창굴 이라고 부른다.



“미친넘~^^”



“그게 강남의 존내 유명한 안마집인데 그게 성남에 분점을 냈잖아~근데 거기 뒤진다.”



“뭐가 뒤지는데 ..얼만데?”



“현17, 카18인데 서비스 예술이다.”



“병신~ㅎ 좋냐?”

나는 웃으며 그넘을 힐끗 쳐다봤다..



“첨에 맹인안마사가 와서 안마해주고 끝난다음에 아가씨 들어오는데~정말 프로페셔날 하다.^^

애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니까~”



“키키키^^ 교육도 받냐?”



“아~창굴~우리의 카마슈트라가 왜 이래~^^"



"히히 병신~“



“진짜 한번 가봐라 서비스가 이건 장난이 아니다..그냥 발가락부터 똥까시 까지 이건 죽음이다~”



“히히 야 씨발 솔직히 17만원 주고 그거 하고 싶냐?”



“아놔~한번 가보고나 그런소리해봐~”



“야 가서 막 욕하면서 해도 돼냐?”



그러자 그넘이 나를 힐끔 보더니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막 웃는다.



“왜 색히야~”



“푸하하하 에라이 변태 섹히~그냥 조용히 떡이나 치지 욕은 왜 하고 지랄이야~하튼간

이색히 제대로 변태라니까~“



“ 변태?”



“ㅎㅎ 에이 드러븐넘~”



“야~솔직히 그게 왜 변태냐~”



“변태아니면 뭐냐?”



“야 톡까놓구 얘기해서 변태라는 정의가 뭔지나 아냐?”



“뭔대?”



“성애의 대상이 이상한 사람들을 말하는건데..음 예로 들어 어린애들에 성적쾌감을 불러 일으키는 로리타, 동성에게 느끼는 동성애, 동물은 동물애, 나이든 여자를 좋아하는 노인애, 그리고 몰래훔쳐보는 관음증..등등을 변태 즉, 변태성욕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변태 아닌놈들이 어딨냐?”



“그게 왜?”



“야~솔직히 빠촌 가서 영계 찾는 사람들은 로리타고, 너처럼 나이트 가서 젊은애들보다 아줌마들 찾는 색히나, 몰카동영상이나 포르노 보면서 딸치는 색히들도 다 관음증이고~그리고 너 씨발놈아~예전에 옥상에서 니네 옆집 아줌마 목욕하는거 훔쳐보면서 옥상에 딸 쳤다며~씨벌~옥상에서 옆집 아줌마 목욕하는거 훔쳐보며 좃 대가리 흔들어 대는건 정상이냐~?”



“히히 미친넘~야 그거는~.............쩝. 그래 니 말이 맞긴 맞다.”



“솔직히 지금의 기준이 조선시대라면 맞을지는 몰라도 요즘사회에서는 아니라고 본다.

막말로 남한테만 피해 안주면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거라고 본다.

솔직히 말해서 대통령도 침실에서는 무슨 짓 할지 모르는거야~ 아~씨발

남한테 피해 안주고 둘이 즐기는건데 뭐가 문제냐~

진짜 문제는 좆도 뻔데기 들고서 바바리 입고 여학교 앞에서 까대는 놈이나,

어린애들 데리고 개 같은짓 하는 색히들, 강간하는 색히들,..

그런색히들이 진짜 나쁜넘인거야~그건 남한테 어떤식으로든지 피해를 주는거거든~”



“그래 것도 맞는거 같다~히히”



사실 이게 나의 성에 대한 과념이었다.

둘이 합의하에 하는 행위 그리고 서로 즐거울 수 있다면 어떤 짓을 하던간에 그건

순전히 개인적인 기호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런식으로 그간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우리끼리 히히덕 거리며 집에 도착했다.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TV를 보다 컴 앞에 앉았다.



역시 그녀가 접해 있었다.

나는 얼릉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사색오뎅 : 안녕하세요^^아완님~



아완 : 앗·오셨군요~^^



사색오뎅 : 네~^^ 오늘 날씨 좋더라구요.



아완 : 네~저도 야외를 무지 좋아하는데~오늘 못 나가서 아쉽네요~



사색오뎅 : 왜요?



아완 : 오늘 생리중이라서요~



그녀가 생리중이라고 했을때 순간 묘한 쾌감이 들었다.

물론 생리라는 것이 섹스 어필한 것은 아니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자신이 생리중이라고 얘기하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했다.



사색오뎅 : 아~네^^참 저는 낚시 갔다 왔어요.



아완 : 낚시요? 저도 한번인가 해 봤어요.^^ 많이 잡으셨어요?



사색오뎅 : 히히~그냥 수초제거만 하다 왔죠 뭐~



아완 : ^^



사색오뎅 : 참 어제 제가 보낸 메일은 다 읽어보셨어요?



아완 : 네~^^ 참 그리고 제가 답장 보내드릴게요~



사색오뎅 : 네~^^ 그러세요. 그 전에 뭐가 가장 해보고 싶으시던가요?



아완 : 음~자세한것은 답장에 보내드리겠지만 코스튬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성기를 빠는것도 좋아요~^^



사색오뎅 : 네^^



아완 : 그런데 하드한것은 도저히 못 하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관장같은거요.

의사가 그러는데 관장을 하면 장이 많이 상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색오뎅 : 네~^^ 저도 관장같은 더티플은 별로 안 좋아해요. 특히 똥과 관련된 것은 그다지~히히..제가 냄새에 좀 민감하거든요. 비위가 약해요. 돼지 우리 들어갔다가 똥 냄새 때무에 오바이트를 할 정도에요^^



아완 : 네~^^참 그리고 애널도 안 했으면 해요.



사색오뎅 : 흠..히히 저는 에널 좋아하는데.



음 이점은 정말 아쉬웠다. 나는 애널이 좋다. 사람들은 조이는 맛이 죽여서 좋다고 하지만 나는

그보다 여자가 엉덩이를 남자 앞에 세우고 항문을 드러낼때 그것을 위에서 봐라보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리고 그 항문은 계속적으로 오물오물 거리는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근육의 자연스러운 운동이겠지만 나는 그것이

마치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항문에 나의 자지를 밀어넣을려 할때

틈새없이 그 자지를 힘겹게 감싸고 받아드리려는 모양이 또한 좋았다.



아완 : 제가 예전 남친이랑 그거 했다가 치질에 걸린적이 있어요..^^창피하네요^^



사색오뎅 : 아네요. 싫은거는 분명히 싫다고 말씀하셔야 해요. 그게 좋아요.



아완 : ^^네^^



사색오뎅 : 그럼 전체적으로 소프트플을 원하시는군요



아완 : 네^^ 그리고 건강에 도움이 안되는것은 안 했으면 해요^^



사색오뎅 : 네^^



아완 : 참 사색님~



사색오뎅 : 네?



아완 : 어떤걸 안 좋아하세요?



사색오뎅 : 네? 먹는거요? 아님 플레이요?



아완 : 아니요. 사람이요.

사색오뎅 : 아~음..



사색오뎅 : 저는 일단 거짓말 하는거를 가장 싫어해요.



아완 : 아~저도 거짓말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면 많이 혼났던 기억도 있고, 제 삶의 신조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거든요^^



사색오뎅 : 그거 잘 됐네요. 저는 거짓말 하는 사람은 그 다음부터는 안 믿게 되더라구요.

거짓말도 습관인거 같아요. 그리고 언제가는 들통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인간과 인간간의 신뢰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구요.



아완 : 네~^^사색님이 마음에 드네요^^



사색오뎅 : ^^ 다행이네요. 음..그리고 책임감 없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해요.



아완 : 예를 들면요?



사색오뎅 : 음~제가 학교다닐때 학부대표 했었는데 그때 집행부애들한테 뭐 맡기면 노는거나 뒷풀이는

빠르게 처리하면서 지들이 약간 힘들거나 손해보는것 같으면 잘 안하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집행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감수하고 그리고 자기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게 도리라고 보거든요. 무슨 일 시키면 차일피일 미루고 핑계나 대고~뭐 그런거요.



아완 : 맞아요~정말 그런애들 짜증나요. 놀궁리만 하고~^^



사색오뎅 : ^^



아완 : 그리고 또 뭐가 있나요?



사색오뎅 : 허영심 많은거 안 좋아해요



아완 : 이를테면요?



사색오뎅 : 말하자면 좀 긴데 들어주실래요?



아완 : 네^^



사색오뎅 :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으로 부족한점을 겉모습으로 매꾸려는 습성이 있어요.

이번 외환은행 론스타 사건 아시죠?



아완 : 아니요. 잘 몰라요. 죄송해요.



사색오뎅 : 오~노~모르는건 잘못이 아니에요~^^그리고 꼭 알아야 하는것도 아니구요^^

모르는거는 모른다고 하고 물어보는게 더 좋은거에요^^



아완 : ^^



사색오뎅 : 암튼 론스타라고 세계적인 투자기업이 있어요. 그 기업이 IMF 때 우리나라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불법행위가 포착이 돼서 이번에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어요. 강남의 스타타워라고 아시죠?



아완 : 네



사색오뎅 : 그게 원래는 현대건데 건설도중 IMF를 맞아 론스타에게 팔아서 이름이 스타타워가 된거에요.

암튼 이 회사 규모는 우리나라 왠만한 대기업도 못 따라갈 정도에요.

근데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 회사 부사장이 검찰조사 때문에 우리나라에 입국했는데

그때 복장이 청바지에 쌕 하나 메고 왔어요.



아완 : 아~



사색오뎅 : 그러나 우리나라를 보세요. 조그만 회사 사장이라도 왠지

에쿠스에 기사 딸리 차를 타야 자신의 위신이 서는줄 알아요.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겉치장을 보고 판단을 하려는 경향이 팽배해요.



아완 : 네.. 맞아요. 그게 바로 우리나라의 형식주의의 단면이지요.



사색오뎅 : 네 맞아요. 그리고 전통적 유교사상에 기반을 둔 체면의식이 또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아완 : 네~맞아요



사색오뎅 : 암튼 그런 풍조가 젊은 세대에 까지 이어지면서 여자애들도 보면 명품에 환장을 하고

또 어디 분위기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에가서 사진 찍고 그거 싸이에 올려서

싸이질 할 생각밖에 안한다는거죠.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완 : 맞아요. 저도 그런거 정말 싫어요. 그러니까 사색님 말씀은 내면을 가꾸자는 거군요?



사색오뎅 : 네~^^ 정말 명품 하나 살돈으로 그 돈 모아서 방학때나 휴가를

내서 배낭 하나 둘러매고 나갔다 오는게 훨씬 좋거든요.

뭐 어떤 사람은 해외여행 가는거 외화낭비고 차라리 국내에도 볼것이 많다고 말들을 하지만..



사색오뎅 : 저는 관광명소를 보러 해외가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사고와 생활방식 그리고 그 문화를 체험하다보면 식견이 넓어진다고 봐요.

명품을 살 때도 외화가 나가요. 하지만 그 돈은 나가면 끝이에요.

하지만 어느 한 젊은이가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 쓴 돈은 결국 그 젊은이의 식견을 넓히고

그 젊은이는 우리나라로 돌아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뭔가를 하게 됀다는 거죠.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인적자원으로 먹고 사는 나라에게는 그게 재산이에요.

결국 이런식으로 피드백이 돼는거죠.



아완 : 저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사색오뎅 : 결론은 제가 말하는 외적 허영심을 채우려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과 공원밴치에서 캔커피 한잔을 마셔도 즐거움을 찾을 줄 아는 낭만을 알고

그 사람과 미래를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해요^^



아완 : ^^저도 내적 아름다움을 채울 줄 아는 사람이 될게요^^



사색오뎅 : ^^에구 말하다 보니 참 길어지네요^^



아완 : 님이랑 말하다 보니 참 님과 많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 믿음직 스럽고 맘에 드네요^^



나 스스로도 이 여자와는 말이 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말을 들어주고 그에 맞장구를 쳐 줄 수 있는 센스가 마음에 들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와 대화가 즐거웠고 우리의 대화는 전혀 서먹서먹하지도 않았다.



사색오뎅 : 님~잠깐요



아완 : 네?



사색오뎅 : 제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지 아세요?



아완 : 무슨생각이요????



사색오뎅 : ^^음~기분나빠 하지 마세요^^



아완 : ^^뭔데요? 더 궁금해 지는데요.



사색오뎅 : 실은 님을 발가벗기고 저는 벽에 기대어 앉고 님이 제 다리사이에

몸을 웅크리고 안긴채, 제가 님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상상했어요^^



어떻게 보면 이것은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었다. 이는 결국 도그플의

한 단면이었고 에쎄머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보거나 해보았을 법한 상황이었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한 이유는 첫째는 솔직히 이런 상상을 했던 것이었고

이런 음탕한 얘기가 그녀의 섭의 기질을 자극해 약간의 동기부여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번 쯤 이런 표현이 우리의 관계를 더욱 돈독케 하기 위한 자극제가 되리라 생각했다.



아완 : 아이~~



아완 : 몰라요~



내 예상은 적중했다. 방금 나의 말이 그녀의 말초신경과 상상력을 자극했으리라..

그녀는 쑥스러워 했지만 전혀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사색오뎅 : ^^



우리는 이외에도 많은 얘기를 했다.

에쎔에 대한 얘기보다는 대부분 어떤 상황에 대한 서로의 사상을 공유하는 식의 얘기였다.

역시 기대했던대로 그녀와 나는 대화가 통하는 상대였다.

그녀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나의 시각이 어느정도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는 시간이 돼었다.

그러다 갑자기 뜻밖의 말이 그녀의 손가락에서 시작되었다.



아완 : 사색님~



사색오뎅 : 네?



아완 : 님과 많은 대화를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사색오뎅 : ^^히히 저도요^^참 유익한 시간이네요^^



아완 :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님이라면 제 주인이 돼도 될거라 생각이 들어요.



순간 기쁘기도 하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아완 : 저의 주인이 돼어 주실래요?



어쩌면 시작부터 이 말을 기다렸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토록 기다리던 섭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침착하게 생각을 했다.



사색오뎅 : 네....?



아완 : 제가 너무 성급한건가요?



사색오뎅 : 음...



사실 이때까지 갈등이 되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승낙을 하면 모든 것이 순조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내가 생각하고 추구하려 했던 진정한 DS의 관계에 좋은 것일까?

그녀와 대화를 한건 불과 이틀밖에 돼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이 여자가 확실한 섭의 기질을 가졌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는 섭 이전에 애인을 만나고 싶었다. 에쎔에 취미를 가진 여자와 애인이 되고 싶었다.

어찌보면 이상황에서 승낙을 하고 만나서 몇 번 플레이를 하다

이 여자가 스스로 아닌거 같다고 그만하자고 해도 손해볼것은 없었다.

그 동안 나는 욕구를 충족할 것이고 욕정을 배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에쎄머를 사칭한 바닐라였다면 이게 왠 떡이냐고 좋아했으리라..



하지만 이것은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DS의 이상의 실현에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무슨 성인도 선구자도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나왔다.



아완 : ......



사색오뎅 : 음..네~조금 성급하신거 같아요.



아완 : 아..



사색오뎅 : 물론 저야 님이 저를 선택해 주신거는 영광스럽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 님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 대한 신뢰를 쌓으신후에 결정하세요.

물론 님도 저에게 신뢰를 주셔야 하구요.

만약 섣불리 덤비셨다가 자신이 생각하는것과 많이 다를때 서로 상처를 받게 돼요. ^^



아완 : 네^^오히려 그러시니까 더욱 신뢰가 가네요.



사색오뎅 : 별 말씀을요.



아완 : 참 한가지 묻고 싶은데요.



사색오뎅 : 네?



아완 : 보통 돔들은 섭의 외모는 신경 안쓰시나요?



사색오뎅 : 네?



아완 : 그러니까 사실 얼굴도 모르고 대화만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했다가

막상 만났는데 자신의 원했던 외모가 아니거나. 하면요..



사색오뎅 : 아~네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일단 외모가 성적욕구의 대상이 되는것이 아니라 그 돔과 서브라는 관계,

그리고 에셈 플레이 자체가 주는 쾌락이 성애의 대상이 되는게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죠.

아완 : 음...그래도 성적흥분이 안 될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할머니라든지. 뚱뚱하다던지..^^



맞다. 이 여자의 말이 맞다. 그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리라.

개인적으로 뚱뚱한 것에 매력을 못 느끼는 나에게 뚱뚱한 여자가

나타난다면 그것도 매우 애매한 것이라 생각을 했다.



사색오뎅 : 음..그렇죠. 그리고 그거는 섭에 대한 돔의 감정일 수도 있지만

역으로 돔에 대한 섭의 감정일 수도 있으니..



아완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나요?



사색오뎅 : 보통 그전에 사진이라든지 약간의 신체정보에 대해서는 교류가 있을거에요.

그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딱히 말씀드리기 뭐해요. 그리고 저도 그건 다 아는게 아니에요^^



아완 : 아~^^



사색오뎅 : 음..참 저는 177에 77킬로 나가요.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눈은 약간 매서운 편이고 쌍커플은 없ㄱ요^^



아완 : 아~제가 딱 좋아하는 거네요~^^



사색오뎅 : 그럼 님은 뚱뚱하세요?



아완 : ^^저는 몸매는 좀 돼요.



사색오뎅 : ^^그럼 다행이네요^^



아완 : 근데 요즘 여드름이 생겨서요^^



사색오뎅 : 제가 짜 드릴까요?



아완 : 히히~^^



아완 : 참 그리고 지금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님 말씀처럼 시간을 가지고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다행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뭔지 모를 섭섭함을 느꼈다.



사색오뎅 : 히히 잘 생각하셨어요. 음 그럼 일단은 제가 님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온라인 조교를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완 : 네?



사색오뎅 : 음..직접적으로 돔과 섭의 관계를 맺는것은 아니지만 가상의 주인님이라고 생각하시고요. 제가 메일같은 것으로 조교를 내리면 그글 해보시고 수행보고만 올려주세요.

그리고 하시다가 확신이 서시면 그때 정식으로 우리 함께 해요^^



아완 : 네^^ 그럴게요. 언제부터하죠?



사색오뎅 : ^^지금부터 할까요?



아완 : 음.............네^^



===================================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지루하셨을거라 믿으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글을 통해서 저의 DS관을 역설하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SM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일거라 생각을 했고 그 분이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기에



조금 사설이 길었습니다^^



그럼 더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항상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건강한 성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성생활은 삶의 활력소이지만



건강하지 못한 성생활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해가 되는 것입니다^^



몸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병들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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