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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의 찌질 고교생 - 1부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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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20-01-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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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몸짱쌔끈녀입니다~!

오늘은 무려 두 개네영~ㅎㅎ 달려달려~

소재 추천과 스토리 추천은 환영이지만, 기초 설정마저 갈아엎는 조언은 자제해주삼~^^;;; 여러분이 좋은 소재를 추천해주면, 저는 미리 설정된 캐릭터에 짜맞추는 것이니까영~.

그나저나... 왜 리플을 안 다는가? 소인배!!









[지난 줄거리]



강우석은 한미진을 노팬티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빼앗은 한미진의 팬티를 친구놈에게 자랑하다 거짓말쟁이로 낙인, 개븅신 취급을 당하는데...





=====================================================================================================





툴툴거리며 교실로 들어서던 나는 교실 뒤편 게시판에 종이를 붙이던 반장 년과 맞닥뜨렸다.



“오우~, 우리 경아띠~. 오늘도 우리 반을 위해…”



히물히물 웃으며 다가서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장 년이 내 가슴팍을 팍 밀치며 인상을 찌푸렸다.



“강우석! 넌 담배도 안 핀다면서 왜 맨날 몸에서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해?!”



무테안경 속 반장 년의 눈매가 화난 듯이 새치름해졌다. 그건 동성이 놈을 욕할 일이라고.



“맨날 지각을 하지를 않나… 이젠 너 부르러 왔다갔다 하는 것도 지겹다. 니 엉덩이가 어떻게 남아나는지 모르겠어.”



반장 년이 종이를 붙이며 나에게 눈을 흘겼다. 아, 이년, 오늘따라 저 경멸어린 눈빛이 더 이뻐보이는데?!



“어떻게 남아있는지 내가 보여줄까~?”



“뭐,뭣?! 꺼져!!”



교복바지춤을 잡고 다가서는 내 모습에, 반장 년이 경악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힘껏 밀쳐냈다.



“쀍!”



‘쿵!’



예상치 못한 강한 공격에 나는 풀썩 엉덩방아를 찧어버렸다. 안 그래도 얻어터진 엉덩이인데… 나는 온몸으로 흐르는 전류를 느끼며 몸을 뒤틀었다.



“아야야!!”



“우,우석아! 괜찮…”



놀란 표정으로 나에게 달려들던 반장 년이 갑자기 멈칫한다. 반장 년이 나를 부둥켜안아 일으켜주기를 바라던 나는 뜻밖에도 차갑게 굳어진 반장 년의 표정에 왠지 모를 위기감을 느꼈다. 반장 년의 시선은 내 교복바지 주머니에서 반쯤 삐져나온 미진이 년의 팬티를 향하고 있었다.



“이,이건…!!”



벌벌 떨리는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반장 년이 나에게 달려들어 미진이 년의 팬티를 쑥 뽑아냈다. 그리고 그걸 굳이 눈으로 확인하고서 소리쳤다.



“꺄악!!!”



“니,님하!!!”



늘 그렇듯이, 순식간에 반 아이들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당황한 나는 얼른 반장 년의 손에서 미진이 년의 팬티를 빼앗고서 반장 년의 목을 팔로 감아 챘다.



“경아야, 미안하다!! 넌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그만 사라져줘야겠어!!”



“캐… 캐액…”



그대로 반장 년을 일단 교실 밖으로 끌고 가려는데, 그때까지 존재감 하나 없던 남자 부반장 놈이 벌떡 일어나 달려들며 소리쳤다.



“강우석!! 더 이상 경아에 대한 너의 만행을 용서할 수 없다!!”



한 놈이 행동을 개시하자 공공의 적인 나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주유소에 불 번지듯 퍼져나갔다. 반장 년의 친위대 몇 놈이 부반장 놈의 뒤를 따라 달려들어 내 팔과 다리를 모조리 잡아챘다.



“안돼!!”



내 품에서 구출되는 반장 년을 바라보며 나는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것도 마지막이었다.



“돼!!”



부반장 놈의 외침과 함께 녀석의 팔꿈치치기가 내 복부를 가격했다. 핑그르르 돌아가는 시선 속에서 희정이 년을 비롯한 그나마 내 쪽 부류의 애들이 부반장 일당을 제지하는 모습이 들어왔다.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미진이 년의 얼굴도…….



나는 교무실 안 담임 자리 옆에서 ‘엎드려뻗쳐’를 받고 있다. 반장 년… 널 용서치 않겠다…….



“이 새끼가 돌았나……. 그래, 이런 거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 그렇게 기분 좋디?”



담임이 일그러진 얼굴로 지껄이며 손에 든 미진이 년의 팬티를 내 눈앞으로 들이민다. 쳇. 지금은 당신도 위선 떨고 자빠져있지만, 그게 미진이 년 팬티라는 걸 알면 오히려 당신이 더 그 팬티로 딸딸이를 치고 싶어 할 걸?



“그래, 경아가 그렇게 만만해보였냐? 너, 이거 한두 번이 아니잖아?”



담임의 말에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대꾸해봤자 처맞을 뿐이다. 닥치고 반성하는 척 하는 게 이 상황을 벗어나는 가장 좋은 길임을 나는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지롱.



“넌 답이 없는 놈이다. 다음주 안으로 부모님 모셔와!”



“…제 부모님, 제주에 사는데요?”



나는 담임의 말에 뻔뻔하게 응수했다. 사실 여부를 이미 알고 있는 담임도 오만인상을 찌푸렸다.

한동안 엎드려있으려니 팔다리가 다 후들거린다. 3교시를 제낀 건 좋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봐.



“따라와!!”



“아! 아아!!”



3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에 교무실로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어섰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돼지감자 아줌마가 희정이 년의 귀를 잡아끌고 오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선생님?”



담임의 물음에 돼지감자 아줌마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소리친다.



“글쎄 이 녀…아니, 얘가 글쎄 핸드폰으로 원조교제를 하고 있더라니까요?!”



야, 이 아줌마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교무실에 사람도 많은데, 희정이 년 데려다놓고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들면 걔가 뭐가 되겠냐? 이 나라 학생 인권은 바닥을 뚫고 내려갔다니까. 허허…….



“증거 있어요?! 증거 있냐고요?!”



희정이 년이 자신의 귀를 꼬집고 있던 돼지감자 아줌마의 팔을 쳐내며 소리쳤다. 오~, 희정이 년, 제법 세게 나가는데? 그러나 따귀를 때릴 듯 매섭게 치켜올려지는 돼지감자 아줌마의 우악스런 손에는 희정이 년도 눈을 질끈 감고 몸을 움츠렸다.



“내가 니 소문을 들은 게 있는데, 어디서 오리발이야?! 그럼 아까 통화내용이 뭐야?! 말해봐!!”



돼지감자 아줌마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희정이 년도 애써 대꾸했다.



“내 사생활을 왜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이게 진짜!!”



담임은 정말로 따귀를 내려치려는 돼지감자 아줌마를 제지하며 희정이 년에게 소리쳤다.



“윤희정! 당장 저 새끼 옆에 무릎 꿇고 손들어!!”



희정이 년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입술을 한가득 삐죽이며 내 곁으로 다가왔다. 담임은 씩씩거리며 분을 삭이는 돼지감자 아줌마를 데리고 교무실을 나가버렸다.



“씨발년, 얼굴도 좆구린게…….”



나는 돼지감자 아줌마의 등판을 향해 나지막이 지껄였다. 내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양 손을 치켜든 희정이 년도 그런 내 말에 응수하듯 나불거렸다.



“진짜 왕재수 캡재수 씨발 재수캡짱없어~!! 지가 왜 내 전화를 엿듣고 지랄이야~?”



“야야… 아직 선생들 있다고. 목소리 좀…….”



“아? 아응~.”



희정이 년이 내 말에 씨익 웃어 보이며 답했다. 펄이 들어가 반짝거리는 화장이 두껍게 깔린 희정이 년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또다시 자지가 꼴려온다. 크크……. 저년, 저 두꺼운 화장을 벗겨내면 어떤 쌩얼이 나올지 감도 안 잡히는데?



“완전 기분 잡쳤어. 끝나고 나이트나 뛰어야겠당~.”



나는 허탈하게 중얼거리는 희정이 년의 초미니 교복치마 밖으로 보란 듯이 드러난 그녀의 새하얀 허벅지를 보며 군침을 삼켰다. 빨리 미진이 년을 좆물받이로 만들고 이년도 발라버려야 할 텐데……. 낄낄…….



“야, 근데 아까 그건 뭐야?”



“…으,응?! 그거라니?”



희정이 년의 허벅지를 눈으로 즐기고 있던 나는 그 뜬금없는 희정이 년의 질문에 당황하여 되물었다. 희정이 년이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팬티 말이야. 대체 뭐냐고. 누구 거야?”



누구 거냐고? 큭… 크크큭… 니 베스트프렌드 거다, 이년아.



“사실… 그건… 내가 사랑하는 윤희정 집에서 훔쳐온 팬티야.”



“……뭐,뭐?!”



나의 진지한 목소리에 희정이 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소리친다. 설마 믿는 거냐?



“농담이지.”



씨익 웃으며 짧게 내뱉는 내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희정이 년은 이내 한심하다는 얼굴로 입을 놀렸다.



“강우석. 넌 여자애한테 해야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잘 구분 못하는 거 같아~. 그런 야한 농담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나 같은 쿨한 여자애 뿐이라궁~.”



너는 쿨한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없는 거야, 이년아. 킬킬…….

다른 선생들의 태클 때문에 더 이상 희정이 년과 잡담을 할 수 없게 된 나는 4교시가 끝날 때까지 엎드린 채로 묵묵히 비지땀만 흘려댔다. 희정이 년 역시 1시간 동안의 벌로 인해 얼굴 가득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바짝 줄여져 쫄티나 다름없는 희정이 년의 교복블라우스가 땀에 젖어 서서히 브래지어의 색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이스!’



희정이 년의 몸뚱이를 눈으로 음미하며 나름 힘을 얻고 있으려니, 4교시를 끝내는 경쾌한 종소리가 교무실 안에 울려 퍼졌다.



“후아…”



희정이 년도 일단은 안심이라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잔인한 선생도 학생을 밥 굶겨가면서까지 벌서게 할 리는 없으니까.

곧이어 수업을 마치고 나타난 담임이 나와 희정이 년을 일으켜 세워 잔소리 한 마당을 펼치기 시작했다.



“윤희정. 너, 아까 성 선생님한테 그게 무슨 버릇이냐? 어? 너도 선생이 만만하게 보이냐?”



“그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짜고짜…”



“씨끄러!!”



담임이 호통을 치자, 희정이 년도 입술을 꾹 다물어버렸다. 희정아… 이럴 때는 그냥 닥치고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 거란다. 희정이 년도 꽤 노는 년인데, 이런 쪽으로는 영 학습이 덜 되어있구만. 허허허…….



“넌 내가 교복 늘리라고 했냐, 안 했냐? 지금 니가 입고 있는 그게 교복이냐, 술집 유니폼이냐?”



담임이 뭘 모르는 군. 희정이 년은 원조교제만을 위해 교복을 입는 년이라고. 애 밥벌이 수단을 그렇게 막아서면 쓰나. 흐흐흐…….



“그리고 내가 너, 그 이상한 양말 신고 다니지 말라고 했지? 이러면서도 니가 선생을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



“선생님~! 루즈삭스는 트렌드라고요~! 다들 발목양말도 신고 다니는데, 루즈삭스는 왜 못 신어요~?!”



“씨끄러!!”



루즈삭스 유행이 지난 게 언제인데……. 하여간 희정이 년은 보다 나은 학습을 위해 앞으로도 고생 좀 해야 할 듯 보인다.



“그리고 니 머리 꼬라지하고 얼굴이… 어휴… 대체 왜 그러냐, 너?”



담임이 정말 골치 아프다는 듯 말하자, 희정이 년이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대꾸했다.



“선생님~! 전 미용부라고요~!”



“미용부면 그렇게 빤짝이, 얼굴하고 머리카락에 막 뿌리고 다녀야 되는 거냐? 어?”



“그건 좀 봐주세용~. 네엥~?”



그래도 골빈 희정이 년의 장점 한 가지는 애교가 넘친다는 거다. 립글로즈가 번들거리는 입술을 살짝 모아 몸을 배배 꼬는 희정이 년의 모습에, 한참동안 말이 없던 담임은 결국 한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입을 열었다.



“…하여간… 전화로 이상한 짓 한 건 없다 이거지?”



“네엥~! 오해에용, 오.해~!”



“…알았다. 내가 오늘 이야기한 거, 꼭 고쳐라. 다음에 걸리면 국물도 없으니까.”



“네엡~!”



희정이 년은 활짝 웃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근데… 대체 그 다음이란 게 언제인데? 내가 장담하건대, 희정이 년은 앞으로도 절대 자기 스타일을 안 바꿀 거고, 담임은 또 잔소리만 하고 말겠지. 일상이야, 일상. 흐흐…….



“그리고 강우석. 넌 이 새끼야…”



곧바로 나를 돌아보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던 담임은 여전히 내 옆에 버티고 서있는 희정이 년이 눈에 걸리는지 희정이 년에게 말했다.



“뭐해? 희정이, 넌 가봐.”



희정이 년은 번들거리는 자기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요염을 떨었다.



“음~ 음~ 우석이랑 같이 밥 먹으려구용~.”



…응? 이건 갑자기 뭔 소리? 씨익 웃어 보이는 희정이 년의 모습에, 얼빠진 표정을 짓던 담임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중얼거렸다.



“…강우석. 밥 먹고 다시 튀어와.”



“…옙~!”



만세!! 담임의 잔소리를 스킵했다!! 힘차게 대답하는 내 등짝을 희정이 년이 살짝 치며 웃어 보였다.

교무실을 나서는 내 곁을 따라 걸어가며 희정이 년이 조그맣게 속삭였다.



“너, 오늘 나한테 빚진 거다~? 푸훗~!”



나는 그런 희정이 년을 앞세워 그녀의 팔과 어깨를 주무르며 주절댔다.



“어유~, 희정냥 덕분에 살았어~! 팔 아프지~? 내가 주물러줄게~.”



“아흥~.”



희정이 년은 그런 내 손길이 간지러운 듯 몸을 꼬며 콧소리를 낸다. 그래그래……. 오늘의 이 고마움은 조만간 내 걸쭉한 좆물로 니 보지 속에 가득가득 돌려줄 테니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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