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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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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04회 작성일 20-01-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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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와의 관계가 어느정도 무르익어 갈 무렵 또다른 곳에서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학과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오는길에 숙희 언니인 경

숙씨를 만났다. 그녀는 나보다 한학년 선배였다.

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선배였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친구들과 헤어지곤 내게

달려왔다.

"괜찮으시면 우리 차 한잔해요..."

"..네...그러죠..."

아마도 숙희에 관한 얘기라 생각했다. 학생들로 바글바글한 작은 카페에 들

어섰다. 그녀는 의외로 칡차를 시켰다.

"취향이 좀 색다르군요...^^ "

"........."

어색한 분위기가 한참을 흘렀다.

"저.....여자로서 이런말씀 드리기 좀 쑥쓰럽지만 그래도 할께요."

"네...무슨 말인지...?"

"아시겠지만 지난주 얘기예요"

"지난주요?"

솔직히 뜨끔했지만 모른척했다.

"우리 솔직하게 말해요....전 그날 영훈씨가하는 행동을 모두 봤어요."

"글쌔 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영훈씨! 우리 솔직해져요....남자들의 하나같이 똑같은 심보에 질렸어"

".....? "

"영훈씬 그날 자는척을 했을 뿐이지 이미 다 알고 있었잖아요?"

이거 정말 난감했다. 남자를 들먹이다니.... 그렇다고 이제서 아~ 숙희 ~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잠시 시간이 흐르고 난후 경숙씨가 말을 꺼냈다.

"그날 영훈씨를 훔쳐본거 미안해요....하지만 영훈씨도 제가 본다는걸 의식

하고 그런 행동을 했다는걸 알았어요...몹시 불쾌하더군요....."

"............"

이게 무슨 소리지?

"솔직히 그날 영훈씨때문에 몹시 흔들렸던건 사실이에요.... 또 모르죠 --지

금이라도 영훈씨와 여관이라도 갈수있을지... 사실 우리집은 좀 이상한 부분

이 많아요.... 영훈씨가 이해 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남들이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은 아니에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이여자가 날 유혹하는건지 날 심문하는건지 종잡을수가 없었다.

"지금 긴가 민가 하시죠?"

".......네?......."

정말 종잡을수 없는 여자다.

"숙희와의 관계!"

"...으음~......."

결국 알고 있었단 말이군....

"그애 더이상 건드리지 마세요. 불쌍한 아이에요. 우리 엄마랑 저랑 내린 결

론은 영훈씨가 우리집을 나가야 한다는게 아니라 숙희의 사고를 바꿔줬으면

하는거에요."

".........."

난 아무말도 할 수 가 없었다. 계속 경숙의 얘기가 이어졌다.

"숙희의 저런 행동은 실은 제 책임이라는걸 부정할순 없어요. 아버진 바람끼

가 무척 많은 ....좋게 얘기해서 한량이라고들 하죠. 유전인지는 모르지만

숙희가 태어나고 얼마후에 호기심많은 전 진수에게 몹쓸짓을 했어요. 흔히

말하는 근친상간이었죠....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 ...... 하지만 성에 대

한 환상은 누구에게나 있는거잖아요. 제가 조금 앞서가는 구석이 있긴 있지

만....... 그리고 진수와 숙희가 언제부턴가 그런 사이라는걸 알았고요...."

너무 충격적인 얘기였다. 경숙과 진수가 그런 사이였다니... 조심스럽게 말

문을 열었다.

"숙희 얘기로는 아빠가 가르쳐 줬다고 하던데....."

"이제야 솔직해 지는군요.... "

"........."

"아니에요... 우리 아빤 그럴분이 절대 아니에요.... 숙희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구요. 왜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숙희 일기장을 보면 온

통 sex에 관한 얘기에요. 아빠의 성기를 빨았다는둥 학교 선생님들과 순번을

정해 관계를 가졌다는둥....그앤 정말 .....모르겠어요..."

"혹시 정신에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요?"

"그래요~ 그래서 엄마와 내가 영훈씨에게 부탁을 드리는 거에요.... 당분간

숙희를 만나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번 떠보세요. 그 애가 거짓

말을 하는지 아닌지 구분하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중에 제일 따

르는 사람이 영훈씨니까 좀 낳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주머니께서 제가 숙희와 그런 행동을 한걸 정말 알고 있나요?"

"네~ "

"그걸 어떻게 아셨죠?"

"말했잖아요 숙희의 일기장을 본다고...."

"....하지만 그것들이 진실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죠?......."

"숙희의 행동으로 알수 있어요. 숙희의 일기장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수없이

많아요. 우리 동네 남자들은 다 나온다고 보면 되요. 숙희가 지나가면 모른

척 피하거나 숙희가 원하는거는 뭐든지 아무소리안고 다 들어주죠... 그건

분명 숙희와 무슨 일이 있었다는 얘기죠..."

"그렇군요.....근데 왜 아저씨랑은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그것까지 말씀드릴순 없어요....하지만 아니라는건 확실해요. 그리고 참고

로 숙희와의 일은 엄마와 나만 알고 있으니까 절대 내색하면 안되요.....혹

시 진수가 뭐라고 그러면 아까처럼 딱 잡아떼세요....혹 일기장 얘기를 해도

....."

"앞으로 집에서 밥먹긴 글렀네요...."

"그러지 마세요.....평소처럼 행동해야되요...안그럼 ...."

"뭐요~....

"만일 이 상황이 힘들다고 다른곳으로 옮긴다거나 그러면 당신을 고소할수도

있어요....무슨 말인지 아시죠?"

"..........."

"당신이 모든걸 다 뒤집어 쓰는거에요....안된일이지만...."

"후~........."

이건 정말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 영화라도 이런 일은 만들지 못할테니까

.... 경숙은 제차 다짐을 하고 집으로 먼저 갔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내일생에 오점으로 길이길이 보전될수도 있는 사활이 달린문제니까... 어쨌

거나 집으로 가야했다. 밀린 리포트를 준비해야하는데 도무지 손에 잡히는게

없었다.

내가 의식해서 그런지 요즘은 매일 빨래를 하는건지 내가 있을때 아주머니가

빨래를 널기위해 옥상에 올라오는 횟수가 많았다. 그러고 보니 뭔가 할말이

있는 사람같기도 하고... 기다리면 뭔가 있겠지...... 5시쯤 됐던가? 숙희가

올라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밝은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아저씨~ 뭐해?"

"응~ 숙제하고 있어..."

"아휴~ 덥다~ 그지...?"

"...으응~..."

"아저씨 우리 샤워하자~"

다시금 유혹의 시간이 다가왔다. 어쩜 난 이런 상황을 즐기려 하는지도 모른

다.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있다고 생각하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왕성한

시기의 이 주체할수 없는 욕구를 억누른 다는게 정말 쉽지 않다. --되묻고싶

다. 당신같으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넘길수 있겠는가?

있다한들 무슨 소용인가! 이미 시간은 지나버린걸.....-- 이미 내몸은 숙희

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 숙희는 팬티도 입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을 하는지 입을 삐죽 내밀며 숙희가 내 옷을 잡았다. 팬티를 벗기

고 샤워기를 틀어 다리부터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어쨌든 더위가 조금 식었

다. 내 성기는 의외로 그대로 였다.

숙희는 샤워를 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기가막혀서~ 누가 저 아이를 초등

학생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우린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바닥에 앉았다. 누가

올라올까봐 약간 불안했다.

"아무도 안계시니?"

"음~ 언니는 숙제하고 엄마는 시장갔어..."

"너 여기 올라온거 언니가 알어?"

"아니 몰래 왔어..."

"그래?"

하지만 안심할순 없었다. 책상에 앉아서 어쨌거나 밀린 레포트를 준비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건 일종의 유도와 같았다. 책상밑에는 안보이기 때문에

숙희가 책상 밑으로 들어오길 기다리는... 숙희는 신발을 들고 방으로 들어

와 벽장속에 숨겼다. 옷가지도 마찬가지로 숨겼고.... 내 의도를 알아차렸다

는 얘기다.

그리고 난 밀린 레포트를 쓰기에 열중(?)했고 숙희는 oral에 열중했다. 누구

든 내게 욕을 해도 좋았다. 지금 이순간이 내겐 너무도 소중한 시간임을 부

정할수 없기때문이다. 가끔 숙희는 내 의중을 묻기만 했다.

"아~~~~~~~~~"

내 눈은 책상위/숙희의 입/그리고 창문을 향해 쉴새없이 움직였다. 벌써 시

간은 6시가 가까웠다. 인기척!

"쉿! 숙희야 누가 왔나봐!"

".........."

"식사 안해요?"

"아~ 해야죠!"

다름아닌 경숙이었다. 숙희가 없다는걸 알고 온듯...두리번 거렸다.

"죄송해요...좀 있다 내려갈께요...."

"레포트 쓰나보죠?"

"네~ 좀 밀려서요..."

경숙의 내 책상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난 의자를 땡겨 바짝 다가섰다. 그 와

중에도 숙희는 내 줄어든 성기를 잡고 있었다. 굵은 식은땀이 등에서 엉덩이

로 떨어졌다.

"왜그렇게 땀을 흘려요?"

"....저~ 지금 아무것도 안입고 있거든요....좀 불편하네요..."

"...어머~ 죄송해요..."

경숙은 빨리 내려오란 얘길 남기고 서둘러 방을 나갔다.

"휴우~...."

" 아저씨~ 갔지...?"

"저기요?"

경숙은 다시 방문을 열었다.

"......힉~..."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려는걸 겨우 참았다.

"낮에 얘기한거 식사하고 다시 좀 할까 해서요...."

"네~ 그러죠..."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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