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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왕국 - 프롤로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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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37회 작성일 20-01-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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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음 , 우두둑짓밟는소리 , 이 부근에 교통사고가났다 . 형사는 거듭해서 범인을 잡아냈다 . 직업 , 상황 , 빨간불 , 바닥에고인 소년의 피 , 피해자는 하반신을 잃었다 . 지역신문의 저쪽구석에도 실린 대형사고 . 교통사고는 그렇게 , 갑작스럽게 , 예고도없이 찾아왔다 .

가해자는 피해자의 보호자로 서에 출석했다 . 피해자의 피붙이는 요양원의 할머니가 전부였기 때문이였다 . 그 할머니한테 호되게 혼나고 , 보험사가 오가고 , 남편한테 혼나고 , 여튼 정신없던 1주일이 흐른뒤 합의의 댓가로 국어선생님이자 담임선생님이자 보호자이자 가해자는 간병인이 되었다 .

소년은 오토바이를타고 질주하던중이였다 . 그러다가 어쩌다가 신호를 무시했고 , 어쩌다가 차에치여 허리가 다쳤다 . 왠걸 , 상처가 크게 난건 아니지만 배꼽아래의 신경들이 싸그리 다쳤다 . 혼자서는 똥오줌도 못싸는신세가 되었다 . 다행인건 자신을 그 지경으로 만든 차의 주인이 교내 3톱중 하나인 국어선생이라는 것이였다 .

삶의 낙도 , 우정도 사랑도 망가진소년이 갈망했던건 무엇일까 ? 무엇이 좆을사용할 수 없는 고통을 잊게해주었을까 ? 머릿속을 지배하던 긍정적인 생각 , 그 시발점인 수경덕택이였다 .



-(보건)



면접보고 돌아오던 날 , 집옆의 쓰레기장에서 아이가 울고있었다 . 나비를 주워왔던곳 , 아이는 배가아프다며 나뒹굴었다 . 뱃가죽이 등에 붙어있는걸보니 외면할 수가 없었다 . 지역신문의 이쪽구석에 실린 소년집단가출사건 , 영 찝찝한 구석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아직 어린이일 뿐이다 . 자신은 어쩔수없는 의대졸업생이였다 . 보건은 별수없이 아이를 오피스텔에 들여놓았다 . 말끔히 낫게하고 하루쯤 재운뒤에 부모님번호나 집주소를 대지못하는 녀석을 내일아침 경찰을불러 대려가면 되리라 .

" 그래 , 갑자기 배가아픈게 다 나았다고 ? "

" 응 ... 그러니까 주사는 맞지않아 .. "

주사기를 들이밀며 겁주자 갑자기 병이 나은 어린아이 , 처음보는 경우는 아닌데 이번엔 너무 뻔뻔하다 .

" 누나 피곤할텐데 먼저 씻어 . "

" 잠깐 요앞 병원에 다녀왔을 뿐인걸 , 배아픈건 먹은게 없어서 그런거같으니까 이거 먹고 나가렴 . "

" 그래서 안씻을거야 ? 더러워 . "

" 씻든 말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 그나저나 너나 씻어야겠다 . 꼴이 말이 아니야 . "

코를싸쥐고 손을 휘이휘이젓자 자존심상한 아이가 화장실로 뛰쳐들어간다 . 바닥에 검은발자국이 짙게 남는다 . 꼬질꼬질한 신발에도 구린내가 심하다 .

" 너나 잘해 더러운년아 ! " 욕실문을 잠구는소리 .

그 일이 있고 근간 한달동안 끔찍하게도 집안청소를 안했구나 . 더러운 꼬맹이에게도 그런소리를 들을만도 해 . 사실 그간 시간은 정지되었었고 , 오늘막 일자리를 구하던참이다 . 웃기게도 침침한 집안에 아이가 들어오자 활력이 생긴듯 싶었다 .



입을게없어 의대시절 입던 가운을 입고있는 아이는 식탁위에 놓인 빵을 아구아구 먹는다 . 그래 배가고프기도 하겠지 , 치렁치렁 가운을 질질끌고 기분좋아진놈이 펄쩍펄쩍 뛴다 .

" 뛰면안돼 , 아랫집사람이 싫어하잔니 . "

" 누나누나 있잖아 , 나 여기서 살아도돼 ? "

" 안돼 . 오늘은 늦었으니까 자고 , 내일 일찍 미아센터에 데려갈테야 . "

" 하지만 난 미아가 아니야 . "

" 그래 , 너가 집을 잊어먹은게 아니라 너희 부모님이 너를 잃어버린거지 ? "

" 아니 난 부모님이 없는걸 . "

" .... "

" 형이 있었는데 , 형은 일주일전에 병원에 갔어 . 거짓말아니다 . 신문에도 .. 나왔어 . "

울상이다 . 신문에서 읽었을땐 별생각없었는데 , 보통 이상의 일이다 . 이렇게 어린 동생딸린 소년가장이 크게 다쳤다 . 그간 감정없이 살아서 그런지 눈물이 막 나오려 들었다 .

" ... 그러니까 , 형 나을때까지만 여기서 살면 안돼 ? "

" 그럼 .. 집이라고 생각하고 .. 당분간 직장도없으니까 내가 돌봐줄게 . "

그때 옷무덤에서 요란스런 벨소리가 울린다 . 어디서 울리는걸까 . 애가 달려간다 .

" 응 ! 형 ! . 아니 , 괜찮아 좋은누나가 자기집에서 살으래 . 응 난 걱정말어 , 더한일도 있었는걸 . 얌전히 기다릴테니까 , 죽지는마 응 ? "

... 휴대폰 없다며 .



-(학교)



최근 레이나의 엉덩이엔 아기옷마냥 봉합자국이 생겼다 . 지퍼로 여닫을 수 있게 한 것이다 . 학생들은 패션이니 , 똥쟁이라서 그렇다니 , 말이 많았지만 실상은 이랬다 .

" 아 .. 아파 .. ! 때 .. 때리지않으면 안될까 ? "

" 하지만 너가 싫대서 배려해준 규칙이잖아 . "

" 하 .. 하지만 난 유독 몸이 약해 ?! "

" 후 .. 그래 안때릴게 . "

" 정말 ? "

" 그대신 .. "

그 대신 수학시간에 엉덩이와 좆을 직접댈수있게 엉덩이지퍼를 고안해낸것이다 . 일락은 자기가 낸 꾀에 뿌듯했다 . 요즘들어 다른학생들의 항문을 쑤시는게 즐겁지않다 . 레이나와 옷위로 접촉한것만으로 그렇게 됬다면 .. ? 일락은 더 즐거운기분을 느끼고싶었다 . 일락은 그렇게 짝남을 잊어갔다 .



-(국어)



심영이 전화를 받는동안 자원봉사자가 씻는도구들을 가져와 멀뚱멀뚱 서있다 .

" 제 간병인이 직접할겁니다 . "

" 예 , 그럼 여기 두고가겠습니다 . 1시간뒤에 다시올게요 . "

자원봉사자가 퇴실한다 .

" 그래도 괜찮겠어 ? 그래 , 그분 말 잘들어 . 나 없다고 무너지지말고 . 그냥 삐끗했을 뿐이니까 걱정하지말고 . 입원기간은 좀 길것같아 , 100밤세면 돼 . 응 잘자 . "

국어가 심영의 정지된 하반신의 옷을 하나씩 벗겨낸다 . 전화를 끊은 심영은 목소리를 싹바꾸어 못다말한 요구사항을 말했다 .

" 우선 주말에는 24시간 나랑있어야해 . "

" 그러지요 .. "

" 평일에는 뭐 , 학교로 출근해도 좋아 . 대신 학교가 끝나면 바로 병원으로 와 . 술자리같은거 갖느랴 늦으면 진짜 죽어 . "

수경은 힘도 못쓰는 가녀린 학생의 협박에 순순히 대꾸했다 . 드센 남학생은 여전히 피하고싶지만 , 이번엔 무섭지는 않았다 . 상황이 이런데도 견딜만했다 .

" 난 깔끔하니까 오늘처럼 저녁먹은뒤엔 꼭 씻겨야해 . "

" 네.. 물이 뜨겁거나 차가우면 말해주세요 . "

괜히 대학생시절 자원봉사했던게 생각난다 .

" 그리고 어지간하면 말안할려고했는데 , 눈치좀 채라 . 나 밥먹는것도 힘든거 몰라 ? 자원봉사자 앞이였으니까 암말 안했던거지 , 내 입으로 꼭 말해야겠어 ? 떠먹여달라고 ? "

" 뒤집 .. 을게요 . "

" 잠깐만 아직 고추안했잖아 고추 ! 그리고 또 왜 그렇게 대충대충하는거야 ? "

스펀지를 짜고 물에 담구어놓는다 . 물에 담구어져있는 다른 스펀지에 세정제를 묻혀 고추를 닦는다 . 뭐랄까 .. 말캉말캉하면서도 뻣뻣하다 . 죽은 짐승을 만지는 기분이다 . 그때 심영의 표정이 굳는다 .

" ... ! "

" 부.. 불편하신거라도 ? "

" 감각이 느껴지지않아 ! "

어린친구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이지않으려 고개를 홱홱돌리다가 내 젖가슴에 파묻혀 울기시작한다 . 안겨온 손은 차겁고 눈물은 뜨겁다 . 하얀셔츠가 젖어 속옷이 들어났다 .



동정심에서 나오는 자원봉사는 뒷맛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심히하게 한다 . 아마 까는법을 몰라서 안깠거나 , 포경수술하기 싫어서 안자른 고래를 정성스레 벗겨주었다 . 풍겨오는 냄새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 오히려 순결한 이 고추에 고통이나 쾌감이오려면 반년은 있어야한다던 의사선생님말이 마음에 걸린다 . 고추를 입으로 씻어주려다가 말았다 . 이 친구는 전혀 느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였다 . 그렇게 난 숙연한 마음이 되었다 .

" 뒤집자 . "

한바탕 울어서 그런지 , 아직도 충격이 몸을 수동적으로 만드는지 , 그것도 아니면 정성에 감동했는지 얌전히 몸을 뒤집어주었다 . 몸의 절반은 색깔이 나뉘어져 있는 것 같았다 . 피가 안통하거나 , 몸의 비명소리가 시각화됬거나 , 약품의 영향 셋중 하나이겠지 . 그 등은 생각보다 넓었다 . 부모님없이 동생하나대리고 사는녀석 , 놈이 몸을 뒤집은 덕택에 소리없이 울 수 있었다 .

대게 환자가 말을 안듣는 경우가 빈번해 목욕시간이 1시간 가까히 걸릴때가 있다 . 하지만 친구가 말을 잘 들어준 덕택에 목욕이 30분만에 끝났다 .

말잘들어준게 고맙기도 하고 , 대견스럽기도 하고 , 아직도 복잡한 마음에 신경에 허덕이는 녀석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싶었다 .

" 복잡하지 ? 괴롭지 ? 내가 옆에서 도와주고 싶어 , 무엇이든 말만해 . "

" ... 저기.. ... 하고싶은거 없어요 .. "

" 머뭇대거나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 게다가 이곳은 1인실이잖아 ? 요리도할수있고 다른사람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걸 . 아무염려말아 .. "

" .... 그럼 젖꼭지 애무해주세요 . "

" 오늘은 그걸로 괜찮겠어 ? "

" .. 예 .. "

이미 단단해져있는 젖꼭지에 입을 대고 핥았다 . 그러다 그만 습관적으로 손이 자지에 닿았다 . 친구의 눈치를 살피니 친구는 단지 비어있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볼 뿐이였다 . 안돼 , 내가 한눈팔면 안되지 . 확실하게 만족시켜주자 . 셔츠와 브레지어를 벗어던진다 . 놀란눈으로 쳐다본다 . 그 눈을 보자하면 그 새끼의 머릿속에 든 생각을 예측못하고 헌신적이되는것이 당연하다 .

지금은 그저 헌신적이게 놈에게 몸뚱이를 내다 바칠뿐이였다 . 다리를 엉덩이로 깔고뭉개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젖꼭지를 핥았다 . 충분히 젖어 미끈거리는 어린친구의 꼭지에 내 꼭지를 맞대었다 .

" 이렇게 하면 함께 기분좋아질 수 있어 . 핫.. 하앙 "

고의로 신음소리를 내자 친구도 미미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 그렇게 6시가 될때까지 열심히했다 .



-



" 어땟어 ? "

" .. 미안.. 했어요 .. 불안했고 또 .. 괜히 또 사고치는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 "

예상외의 반응이였다 . 이쪽은 기분좋았기 때문이다 .

" .... 어떻게 해야 너가 나한테 미안해하는 감정을 지울 수 있을까 ? 그럼 나도 너를 다치게 해서 미안해 할 수 밖에 없는걸 .. "

" .. 이런말씀하기 죄송하지만 .. 한가지만 부탁드릴게요 . "

" 그게 뭔데 .. ? "

" 아 ! "

" 어.. ! 어디가 아파 ? 괴로워 ? 의사선생님 부를까 ? "

" 아니요 .. 그냥 말씀 안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싶어요 .. 너무 미안해서 .. "

" 그러지말고 , 한가지 부탁이 뭔지 말해주라 응 ? "

" 그런거 말해버리면 선생님이 저를 싫어하실거예요 . "

" 싫어하지 않을게 . "

" 약속하실거예요 ? "

" 물론이지 . "

" 아.. 그래도 못말하겠어요 .. ! 너무.. 너무 주제넘은 일이예요 ! "

" 물론 말하기 힘들겠지 , 사랑고백이랑같은거야 . 좋아하는 마음이든 괴로워하는 마음이든 마음에 너무 오래담아두면 썩기 마련이야 . "

" 하지만 무리예요 .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걸요 . "

" .. 좋아 , 그럼 이렇게하자 . 너가 그 한가지 부탁이 무엇인지 말해준다면 , 나도 나만아는 비밀이야기 하나해줄게 . "

" 무엇이든지 , 실망하거나 싫어하지마시고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시면요 . "

" 그래 , 물론이지 . 대신 너도 나한테 실망하거나 미운감정을 가지면 안돼 . "

" 우리 서로 비밀을위한 담보를 교환해요 . "

" 그러도록하자꾸나 , 너는 .. 음 .. 네 동생을 걸어 ! 그 비밀이 그 정도로 가치있다면 ! "

" 동생은 좀 .. "

" 프흐흐 . 농담이야 , 아무것도 걸지않아도 괜찮아 . 난 무얼걸까 친구야 ? "

" 선생님은 ..... 명예를 거세요 . "

" 좋아 , 하지만 무슨수로 ? "

" 이렇게 하는거예요 . 선생님의 전신사진을 한장찍을게요 . 옷을 벗으라는 말은 안할게요 . 단지 그 사진이 다른사람에게 알려졌을때 , "명예"가 실추되도록 해야해요 . "

" 흠 , 조금 어렵네 . 하지만 네 신뢰를 얻기위해서라면 상관없어 . 이미 내 손으로 젖가슴까지 보여줘버렸는걸 , 너는 나한테 나체를 보여줬잖아 . 난 널믿으니까 할 수 있어 . "

친구의 생각이 무언지도 궁금했고 , 어쨋든 최우선은 친구의 신뢰를 얻는일이라고 생각했다 . 나중이 되어 생각해보자면 경솔한 짓이였다 .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와해시키고자했다 . 무엇보다도 친구의 웃음이 보고싶었다 . 청소용 빗자루의 손잡이부분으로 똥침하는 사진 , 치마를 걷고 쭈구려앉아 노상방뇨하는 시늉의 사진을 찍었다 . 학생들에게 엉덩이까지 맞은 와중에 , 똥침맞는 시늉이나 노상방뇨하는 시늉이 무슨 효력이 있냐는 말을 흘리기에 사진한장을 더 찍었다 . 옷을 홀딱벗고 빗자루의 "비"부분으로 젖가슴을 가리고 , 작대기로 보지와 보짓털을 아슬아슬하게 가린사진 , 이렇게 세장을 찍었다 . 그제서야 친구는 말을 꺼냈다 .

"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예요 . 물론 지금은 이딴게 없어도 진심인 선생님을 믿을 수 있어요 . 게다가 그때에도 잠깐 든 생각일 뿐이였어요 . 말하면 안될것같아서 말 안했지만 이제와서 말안한다고 하는건 선생님을 무시하는 언행이잖아요 . 그래서 말할게요 . 저는 글을 썼으면 좋겠어요 . "

" 음 ? 생각보다 쉬운일이잖아 ? 그래 . 선생님 집에 안쓰는 노트북이 있으니까 가져올까 ? 내가 그래도 국어선생님이니까 글쓰는일은 도와줄수 있어 . "

" 아니요 . 그냥 종이랑 펜만 있으면 되요 . 제가 쓰고 싶은건... 각서.. 같은거예요 . "

" 풋.. ! 웃어서 미안해 ,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 그래 각서같은걸 쓰고싶다는거지 ? 물론 그래도 괜찮아 미안해하지않아도되 . 어떻게 써줄까 ? 병원에서 퇴원할때까지 수경은 심영의 간병인입니다 . 이렇게 ? "

" 안 미안해해도 괜찮아요 . 다시말하지만 선생님을 믿지못해서가 아니예요 . 하지만 선생님과 신뢰가 생겼으니 한번 신뢰를 확인해보고싶어요 . "

" 그래 잘알고있어 , 나도 진지하게 이 재밌는놀이에 동참할게 . "

빌어먹을 각서의 내용은 이러했었다 .

- 이 시간부로 수경은 심영과 한 약속을 아무한테도 말하지않겠다고 맹세합니다 .

- 수경은 심영의 간병인이 되어 , 심영이 완쾌하여 퇴원할때까지 시키는 명령은 무엇이든지 다 하겠습니다 .

- 단 ,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이나 금전적 부담이 심한일 , 파괴되거나 상처입는 일은 따르지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

- 이를어길시 - 사진을 유포시켜도 법적대응하지 않는것을 확인해두어 분란의 여지를 피하고자합니다 .

" 무엇이든지 다 "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었지만 어쨋든 놀이의 일환으로 즐겁게 받아적었다 . 그옆에 지장을 찍자 제법 엄숙한 하나의 각서였다 .

" 뜬금맞지만 첫번째 명령좀할게요 . 각서를 3장으로 복사해주세요 . 한장씩 갖고 한장은 숨겨둘게요 . 오늘은 집에서 주무셔도 좋아요 . 그 .. 노트북말인데 , 선생님이 간병하러오시지 않을때는 심심할테니까 가져와주세요 . 괜찮지요 ? "



---



구상해둔 결말이 멀어서 쭉쭉진행하겠습니다 .

**넷작가 [수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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