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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서 여자 되기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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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77회 작성일 20-0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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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돌아와, 신랑이 다시 출장을 떠났는데도 태선은 예전처럼 저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지 않았습니다. 전에는 태선과 둘이서만 집에 있을 때에는 무척이나 편안했는데, 휴가 후에는 뭔가 알 수 없는 긴장마저 감도는 듯 했습니다. 휴가 전보다 태선은 더 잘 웃고, 말도 더 많아졌습니다만 왠지 진실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만약 태선에게 형이나, 누나가 있어서 한 번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태선의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할 지 해답을 알 수 있었을 텐데... 다른 엄마들이 첫째보다 둘째는 훨씬 키우기 쉽다는 말을 왜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저렇게 학원이나 도서관에도 안 가고, 아무 말 없이 외출했다 돌아오곤 하는 태선에게 야단이라도 쳐야할 지, 아니면 붙잡고 이야기라도 해야할 지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밤에 침대에 혼자 누우면, 잠들기 전에 제 귀는 항상 거실 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태선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행여라도 침실 문이 열릴까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발자국 소리는 주방 쪽으로 향했고, 냉장고의 문이 열렸다 다시 닫히고 나서 이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면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태선이 엄마와의 육체관계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였습니다. 물론 그러면 내 몸을 무슨 보물처럼 쓰다듬어 주며, 그 깊은 눈으로 사랑스럽다는 듯 나를 봐 주는 것들을 더 이상 기대할 수도 없고, 태선이 제게 가져다 주었던 황홀하고 짜릿한 쾌감도 더 이상 없는 것이지만, 아들로 돌아온 태선이 이제는 모든 일이 있기 이전처럼 엄마로서의 저를 사랑해 줄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태선과의 관계는 언젠가는 그만 두어야만 하는 것이고, 태선에겐 저보다 훨씬 훌륭한 여자가 생겨야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더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태선에게 안기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아무 말도 없이, 아무 예고도 없이 예전의 아들로 돌아가 버린다면 그건 저에겐 너무 심한 처사였습니다. 거창하게 파티는 하지 않더라도, 마지막으로 저를 안아주고 나서, ‘오늘이 마지막이야, 엄마. 이제 우리 다시 엄마와 아들로 돌아가.’라고 말해 준다면, 저도 새롭게 마음을 먹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 날도 아침 식사를 준비하러 나가기 전에 태선이 저에게 선물해 주었던 그 야한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맨 처음 태선의 강요로 입었을 때만 해도, 차라리 벗고 있는 것보다 훨씬 수치스러웠지만, 자꾸 입다 보니 이제는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브라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타이트 스커트 위로 뾰족하게 도드라지는 꼭지는 제 스스로 봐도 흥분될 정도니, 태선을 유혹하는 데에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원피스와 세트로 된 팬티는 입었습니다. 아무 것도 입지 않는 것보단, 야한 팬티에 남자들이 더 흥분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입고 주방을 어슬렁거리며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옷을 입은 날에는 뭘 하든지 저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싱크 앞에 서있을 때는 예전의 그 날 했던 것처럼 태선이 제 뒤로 다가와 가슴을 부드럽게 쥐어주고, 똘똘한 자지를 엉덩이 사이에 끼워주고, 그 황홀한 손놀림으로 제 중심을 달아오르게 하는 상상. 거실 바닥을 닦을 때에는 그가 내 스커트를 말아 올리고 아무 것도 입지 않은 거나 다름없는 엉덩이를 손이나 입으로 애무해주는 상상. 그러면 스스로 망측하다 느껴져 낯이 뜨거워지지만 아랫도리는 은근히 젖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태선이 저를 찾지 않은 이후부터는 가끔씩 자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위를 처음 하게 된 건 물론 태선이 제 몸을 식혀주지 않아서이지만, 바로 그 속옷이 도화선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엉덩이에 힘을 주어 오무리면 고랑 사이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처음에는 그저 습관처럼 오무렸다 폈다 하면서 끈의 존재감 만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너무 고랑을 조이는 것 같아 손을 뒤로 해서 끈을 조금 들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러자 앞 쪽의 천 쪼가리가 팽팽하게 당기면서 속살 사이로 파고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답답하면서도, 묘한 느낌에 저는 끈을 늦췄다 당겼다 해 보았고, 마치 누군가 제 보지를 애무하는 것 같은 야릇한 흥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내가 우스워 피식 하고 웃으면서도 계속해 봤더니 나중에는 콧김이 뜨거워지고, 꼭지가 단단하게 굳는 것이었습니다. 몸이 달아올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욕실에 가서 급한 김에 제 손가락으로 음핵을 굴려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쩌릿쩌릿 저려오는 게 마치 태선이 해 주는 것하고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손가락은 빨라졌고, 머릿속에는 태선과 가졌던 정사에 대한 기억이 꽉 찼습니다. 그리고 결국 태선의 이름을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절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일을 생각하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층에서 내려오는 태선의 발소리를 듣고 나는 고개를 돌려, ‘잘 잤어, 내 아들?’하고 아침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 날 따라 태선은 ‘응, 엄마도?’하고 묻는 대신 싱긋 웃으며 아무 말 없이 테이블에 와서 앉았습니다. ‘아직 아침 준비 덜 됐는데 아들..’하고 말해 줬더니, ‘식사 준비는 조금 있다 하고, 와서 앉아 봐’ 하길래 맞은 편 의자에 가서 앉았습니다.



태선은 무척이나 신이 나 있었고, 저는 그 이유가 제 옷차림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태선이 조금 전에 손에 들고 내려오던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것은 작은 상자였고, 포장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 무슨 야한 속옷 같은 것이려니 하는 짐작이 들었지만,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태선에게 ‘뭔데?’하고 물었습니다.



“선물이야. 엄마도 좋아할 거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자 속에 있는 물건을 보는 순간 제 심장은 터질 듯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발기한 남자의 성기를 잘라 놓은 것하고 똑 같았고, 그 아래에는 낯익은 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선혜의 것하고 생긴 것은 달랐지만, 용도는 같은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이게.”

“엄마가 좋아하는 것 맞지?”



내 표정을 살피는 태선의 두 눈은 묘하게 이글거리고 있었고, 저는 얼굴이 뻣뻣해질 만큼 소름이 돋았습니다. 애써 웃음을 지어보려 했지만,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태선이 선혜와 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뭐, 태선이 알아도 별로 부끄러울 게 없다고 그 동안 생각해 왔는데, 막상 그런 일이 닥치고 보니 처음 창수와 있었을 때를 들킨 것보다 더 수치스러웠습니다.



신랑하고 싸우고 우리 집에 온 날, 선혜는 다른 날보다 훨씬 더 많은 술을 마셨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제가 말린다고 해서 그만 마실 선혜가 아니었기 때문에, 마시다 보면 제 풀에 지치겠지 하는 심정으로 걔가 달라는 대로 술을 따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선혜가 안하던 짓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테이블에 두 팔을 포개고 그 팔 위에 얼굴을 올려 놓더니, 엉엉 우는 것이었습니다.



선혜가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본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선혜는 신랑하고 이혼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며 그러면 애들은 어찌하느냐, 어지간하면 참고 살아라 하고 충고를 해 주었더니, 그게 통했던지 ‘역시 그렇지?’하면서 한숨을 쉬고는 울음을 멈췄습니다. 이제 그만 가서 자라고 했더니, 오늘은 대학교 때 했던 것처럼 같이 자면 안되겠느냐고 묻길래, 사실 태선의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저는 무척이나 몸이 달아 있어서 머뭇거렸습니다. 그랬더니 눈치 빠른 선혜가 이유를 눈치 채고 저에게 ‘태선이랑 자려고?’하고 물었고, 저는 뻔뻔스럽게 그러고 싶다는 대답을 하지 못해, 선혜한테 같이 자자고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보니, 먼저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앉아 있던 선혜가 손에 뭔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게 뭐니?”

“응, 내 제일 사랑스러운 애인”



썰렁한 선혜의 농담에 나도 피식 웃으며 침대로 올라가, 그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마치 가래떡 같이 생긴 둥근 막대의 주변에 돌기가 무수히 박혀 있는 게 좀 끔찍한 느낌이었는데, 선혜가 만져 보라고 하길래 손가락을 대어 보았더니, 딱딱하지만은 않고 탄력이 좀 있어 우스웠습니다.



“그걸로 뭐하려고?”

“자위.”

“자위?”

“응, 진짜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을 때가 있어.”

“그걸.. 넣어?”

“그럼 빨겠냐?”



그걸로 혼자서 아래를 쑤시고 있을 선혜의 모습을 상상하자 너무 우스꽝스러운 나머지 저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선혜는 그저 싱긋 웃더니, ‘너도 해보면 알텐데..’했고, 저는 ‘나는 싫어, 우스워’하고 말한 다음, 침대에 누워 시트를 목까지 감아 잠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빨리 자고 일어나서 태선을 볼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렜습니다. 중간 고사 때 잃어버린 점수를 만회하겠다고 그 동안 공부하느라 무척이나 고생한 태선에게 저를 선물로 줄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위잉~하는 소리가 나길래 저는 선혜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번쩍번쩍 빛을 내는 막대가 신기하기는 했지만, 짜증이 좀 나서 ‘오늘은 참으면 안되겠니?’했더니, 절반쯤 기대 앉은 선혜는 엉뚱하게도 자신의 속옷을 저에게 건네 주며 ‘이것 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티 테이블에 놓고 다시 선혜를 봤더니 이미 그 막대를 원피스 아래로 넣고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들어 선혜에게 ‘넣었어?’ 했더니, ‘아니 비비고 있어’ 하길래, ‘너 진짜 내 앞에서 할 거야?’ 그랬더니, ‘조금만 봐 줘. 너네 아들 보니까 못참겠어’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여편네가 그 따위 소리를 했다면 따귀라도 한 대 갈겼겠지만, 선혜 랑은 워낙 친하기도 한대다 평소에 서로 망측한 소리도 곧잘 주고받긴 했기 때문에 그냥 웃어 주었습니다. 그런 선혜를 두고 다시 몸을 돌려 잠을 청해 보았지만, 졸음이 올 리가 없었습니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윙~하는 소리 때문만이 아니라, 그런 장난감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선혜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집애가 이제는 신음까지 내는 게 아니겠습니까?



다시 선혜 쪽으로 돌아누운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마치 분만대에 누워 아이를 낳는 자세에서, 원피스 자락은 허리 위까지 헤프게 말려 올라가 있고, 그 아래로 선혜의 벗은 궁둥이가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선혜는 한쪽 손으로 가슴을 쥐어뜯으며, 다른 손으로는 장난감을 사타구니에 길게 대고 꾸준히 위 아래로 움직여 보지에 비벼대고 있었습니다.



그 천한 모습에 내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런 걸 보지에 대면 어떤 기분이 들까? 눈을 감고 입을 절반쯤 벌린 채 허어~, 허어~ 하는 선혜의 얼굴에는 과장이 없었고, 있는 그대로의 쾌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타구니가 조금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아마 마른 침도 몇 번 삼켰던 것 같습니다.



선혜는 제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전혀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허벅지를 오무렸다, 폈다 하는가 하면 원피스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가슴을 조물락거리며, 계속해서 신음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게 이상한 부탁을 하였습니다.



“내 껄 좀 봐 줘, 미희야.”



계집애가... 아무리 아줌마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흉한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잠도 안 오고, 저도 선혜 다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보고 싶기도 해서 몸을 반대로 돌려 팔로 머리를 지탱하고 그녀의 사타구니를 쳐다 보았습니다. 스탠드의 조명이 어둡긴 했지만, 그래도 모든 걸 분간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적나라한 장면에 소름이 끼치는 듯 했습니다. 선혜의 사타구니는 대음순까지 완전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고, 제 것과는 달리 진한 소음순은 막대에 눌려 막대의 움직임에 따라 위아래로 절개 없이 비벼지고 있었습니다.



제 기분도 점점 더 묘해졌습니다. 아랫도리는 아까보다 더 긴장이 되었고, 몸 속에서도 마치 점막이 혼자서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선혜가 자신의 가슴에 싫증이 났는지 걔 몸 옆으로 뻗어 있는 제 허벅지에 슬며시 손을 올려 놓는 것이었습니다. 여자가 그런다는 게 낯설기도 하고, 걔가 나를 끌어드리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지만, 헉벅지를 쓰다듬는 손의 감촉만은 무척이나 부드러웠습니다. 그래서 놔두고 있었더니 점점 더 손을 허벅지 위쪽으로 올리더니 제 팬티를 가만히 손가락으로 긁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깜짝 놀라 엉덩이를 뒤로 뺐습니다. 갑자기 선혜가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조금만... 만지게 해 줘, 미희야.”

“너... 그러니까 이상해.”

“나 금방 끝나. 그러니까 한 번만 부탁해.”



선혜의 말이 하도 간절하고, 처량하게 느껴져 다시 슬며시 엉덩이를 앞으로 밀었더니, 손끝이 다시 팬티에 닿고 보지의 길이를 부드럽게 왕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선혜는 막대를 계속 문지르며, 입맛을 다시곤 했습니다. 자위를 많이 하는 애라 그런지 어떻게 그렇게 저를 잘 아는지... 마치 자신이 느끼기 보다는 저를 위로해 주기 위해 그러는 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도 호흡이 빨라지기 시작했고, 기분이 이상해졌습니다. 마치 선혜가 친구보다는 더 깊은 어떤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간 가뜩이나 태선과의 관계를 갈구해 왔던 터라, 제 몸은 그녀의 부드러운 애무를 견디지 못하고 뜨거워지고 있었습니다. 제 팬티가 젖어가고 있다는 걸 선혜도 감지했는지, 이제는 엄지로 음핵부위를 꾹 누르고 노골적으로 문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눈을 뜨고 선혜의 아랫도리를 구경하기도 하고, 눈을 감고 사타구니의 은밀한 감촉을 음미하기도 하면서 점점 더 제 자신을 놓아버리고 있었습니다.



“미희야.”

“응?”

“팬티 벗으면 안 돼?”

“응.”

“안된다고?”

“아니,.... 벗을게.”



마음 속으로는 속옷을 망치면 안 된다는 핑계를 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망친 속옷은 제 아무리 세탁을 잘해도 노란 흔적이 남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선혜가 말하기 이전부터 저에게는 이미 그 거추장스러운 천 쪼가리를 벗어버리고 그녀의 손길을 맨 살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제 보지에 손을 댄지 얼마 되지 않아 저도 흥분한 상태라는 걸 감출 수가 없어졌습니다. 꼭지가 뾰족하게 일어나 나이트 가운을 긁기 시작했고, 저도 모르게 가끔씩 하체에 움찔 움찔 힘이 들어가고 있었으니까요. 매끄러워진 제 조갯살을 긁어대는 선혜의 손놀림은 무척이나 야릇했습니다. 그런 저를 더 자극하려는 듯 드디어 선혜가 막대를 세우고 조갯살의 중심에 맞추더니 슬며시 밀어 넣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입이 벌어져 막대를 삼키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그 막대가 무슨 동물처럼 흉측하고 무자비하게 느껴졌습니다. 선혜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제 몸에 파고들어오는 막대의 횡포를 견디고 있었고, 그 바람에 제 음핵을 더 강하게 누르며 어느 손가락인가를 제 보짓 속에 파고 넣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손잡이를 제외한 길이 거의 전체가 선혜의 몸 속에 박혔습니다. 그걸 보는 저도 마치 그게 제 몸 속에 들어온 것처럼 숨이 탁 막히는 것이었습니다. 막대가 빠져 나오면 선혜의 조갯살이 애처롭게 그걸 붙잡고, 막대가 다시 들어가면 보지 전체가 수줍게 물러섰습니다. 막대는 느리게 들낙거렸지만, 선혜의 신음 소리는 다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녀가 무릎을 낮추고 두 다리를 길게 뻗었습니다.



“미희야.”

“응?”

“너가.. 해줘.”



선혜는 저에게 관람료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구경만 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선혜를 돕는 게 사람의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한 손은 놀고 있었으므로, 선혜 대신 그 막대의 손잡이를 쥐었습니다. 단단한 플라스틱의 감촉. 조금 전에 선혜가 하는 걸 충분히 배웠던 터라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제가 선혜를 조종하고 있는 느낌... 막대를 조금만 비틀어도 선혜는 허리를 꿈틀거렸고, 작은 돌기를 음핵에 맞추고 좌우로 돌려주면 태선의 방까지 들릴까 염려될 정도로 자지러지는 신음소리를 흘렸습니다.



선혜의 허벅지에 머리를 올려 놓은 건 허벅지를 애무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었고, 단지 팔이 저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체온이 뺨을 타고 전해지자, 저도 모르게 얼굴을 비비기 시작했고 고개를 돌려 입술로 문질러 보기도 했습니다. 아마 그건 제 보지에 대한 선혜의 지속적인 애무 때문에 제가 흥분해서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선혜는 그걸 오해했던지 몸을 제 쪽으로 돌려 허벅지 사이에 제 머리를 가두는 것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손잡이를 놓치고 말았지만 손을 선혜의 엉덩이 쪽으로 돌려 다시 쥐어보니 아까보다 더 쉽게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선혜의 보지는 길다란 금으로 변했고 그 금 중앙을 막대가 오가며 벌리는 걸 보자 너무 흥분이 된 나머지 저도 모르게 쑤시는 속도를 빨리하고 있었습니다.



선혜도 제 허벅지 안쪽에 머리를 올려 놓았고, 내버려두자 제 반대쪽 다리를 당겨 스스로 그 사이에 갖히는 것이었습니다. 내려 놓으면 선혜의 머리가 눌려 깨질까 봐 천정쪽 다리를 엉거주춤 들고 있었더니, 선혜는 머리를 더욱 깊숙이 집어넣고 조금 전까지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던 제 보지에 입술을 대고 말았습니다. 순간 짜릿한 전율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저도 모르게 신음을 내지르고 말았습니다. 사타구니와 엉덩이에 느껴지는 선혜 얼굴의 윤곽도 좋았지만 항문 언저리로 내뿜어지는 그녀의 뜨거운 콧김도 황홀했습니다. 저는 이제 막대를 무슨 꼬챙이이양 선혜의 보지를 마구 파기 시작했습니다. 선혜의 혀도 제 음핵을 마구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선혜의 허벅지가 경직되면서 머리를 조여오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자 저는 그녀의 절정이 금방 닥칠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 엉덩이를 쥔 선혜의 손이 살을 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막대를 머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몸부림이 점점 더 빨라졌습니다. 제 보지를 미친 듯이 빨기 시작했습니다.



“흐으응~~~~!, 아아~~~~!, 흐으응~~~!”



저는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제 뺨 아래에서 허벅지 근육 하나 하나의 수축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한동안 굳어있던 선혜는 다시 제 보지에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허연 거품 같은 애액이 범벅이 된 선혜의 금 속에 이제는 천천히 막대를 쑤셔주며 그녀가 마지막까지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리 줘 봐.”



자신의 것이니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선혜에게 넘겨 줬더니 계집애가 자신의 애액이 흥건하게 묻은 그것을 닦지도 않고 제 사타구니에 대는 것이었습니다.



“뭐...뭐해?”

“가만히 있어.”



저는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래도 되는 건지 판단이 서질 않았습니다. 무척이나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것이 윙~ 하며 몸을 떨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보지 전체가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뜩이나 선혜의 애무에 민감해져 있던 제 보지는 낯선 자극을 참지 못하고, 쾌감을 온 몸으로 흘려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선혜처럼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신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혜가 그걸 위아래로 문지르는지 까칠까칠한 돌기들이 긁어대기 마저 하고 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선혜의 머리가 눌려 깨지던 말던 저는 허벅지를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저를 괴롭히던 선혜가 막대를 떼자 저는 그녀가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그런데 선혜가 몸을 일으키더니 또 이상한 요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엎드려 봐.”

“아이... 그냥.... 해.”

“한 번 해봐. 언제 이런 걸 또 해 보겠어.”



선혜가 시키는 대로 자세를 바꾸다 보니 어느새 저는 침대에 머리를 대고 커다란 엉덩이를 천정 쪽으로 치드는 천박한 자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그건 너무 부끄러웠지만 어차피 서로 보지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이라 그냥 참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혜는 막대 끝을 제 조갯살 한가운데 대더니 다시 스위치를 올려 부르르 떨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근육주사를 맞는 떨리는 심정으로 저는 시트에 코를 박았습니다.



조갯살이 벌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점점 더 벌어지고 마침내는 팽팽하게 당겨질 정도가 되었고, 저는 다시 들뜬 신음을 침대에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심한 자극이 있을 수 있는지... 막대는 제 보지를 무참하게 유린하였고, 제 몸은 마치 허공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했던 것처럼 선혜도 음핵을 마구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침대 시트를 찢어져라 움켜쥐고 저는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혜의 혀가 뒷구멍을 뜨겁게 눌러오는 순간 저는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장난감 막대가 무슨 보물이나 되는 것처럼 꽉꽉 물어주면서, 이제는 별 필요도 없는 윤활유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쏟아냈습니다.



어렵게 몸을 일으켜 샤워를 다시 하고, 서랍을 열어 새 속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무리한 자세 때문이었는지 허리가 뻐근하고 사타구니는 아직도 얼얼했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상쾌했습니다. 선혜는 귀찮다며 그냥 자겠다고 했고, 내가 옆에 누웠더니 포근하게 저를 감싸 주었습니다.



“어땠어?”

“응? 어...괜찮았어.”



“너 소리 지르는 거 죽이더라. 얌전한 줄만 알았더니...”

“주책이지?”



“아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태선이가 엄마를 좋아하나?”

“또 그 소리...”



“사실 나 말야, 미희야. 네가 태선이랑 잔다는 말 듣고 어떤 생각 들었는지 알아?”

“어땠는데?”



“질투 같은 거랄까? 웬지 너를 태선이한테 빼앗긴 것 같은 느낌 말야.”

“실없는 소리 하지 마.”



“근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니까... 태선이를 너한테 빼앗긴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미쳤어, 얘가.”



“큭큭큭. 농담이야.”

“선혜야.”



“응?”

“나 이제 이런 거 안 할 거야. 오늘은 그냥 호기심인거고...”



“왜? 싫어?”

“싫지는 않지만, 그냥 네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고... 또... 웬지 태선이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어.”

“알았어, 계집애야. 또 질투나게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분명 티 테이블에 올려놓았던 그 장난감이 없어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어디 떨어졌겠거니 하고 주변을 살펴봤지만, 눈에 띄질 않았고 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선혜야 괜찮지만 저에게는 보통 큰 일이 아니었습니다. 행여라도 그게 신랑이나 태선의 눈에 띄기라도 한다면... 선혜와 함께 침실을 이 잡듯 뒤져보았지만, 마치 하늘로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어쩌면 새벽에 태선이 침실에 와서 그걸 들고 갔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미안하게도 허락도 받지 않고 방을 살펴보기도 했고, 만약 태선이 알았다면 분명 선혜가 돌아간 다음에라도 저에게 노발대발하거나, 싸늘하게 굳거나 했을 터인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태선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점차 잃어버린 장난감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었습니다. 설령 신랑이나 태선이 그걸 발견한다고 해도, 그저 장난삼아 한 번 해본 거라고 하면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태선은 그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똑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물건을 내보이며, 저한테 이걸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태선이 저를 얼마나 음란하고, 유치한 여자로 간주하고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까마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이렇게 음흉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격이 조금 변덕스럽고, 가끔 턱없는 투정을 하기는 해도 항상 솔직하고 뒤끝이 없는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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