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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내어머니 후편 - 3부

작성일 20-0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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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1,05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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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부 재 회 (再 會) - 1



대장 … !



방안의 등불은 모두 꺼지고 창호지로 된 들 창문에 비추어주고 있는 보름달의 밝은 빛이 방안을 부드러운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있었어.



넓은 방 대부분을 놔두고 보름달이 가까워오는 달빛때문에 훤해진 들창문의 바로 아래에다 두터운 요를 깔고서 누우신 채 잠들어 계신 엄마의 몸이 유난히 떠오르듯 내 눈에 비쳐지고 있었어.

나는 엄마가 누워 계신 쪽의 맞은편 문을 열고 방안으로 살짝 발을 딛고 들어서서 소리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장지문을 닫았어.



얇은 옥양목 홋 이불은 글래머-틱한 엄마의 육체적(肉體的)인 곡선(曲線)에 맞추어 착 달라 붙어있는 채로 엄마가 숨을 쉬는데 따라 위 아래로 오르내리고 있었어.



… 잘 됐다 … !



엄마는 지금 요 위에서 위를 향해 반듯하게 누우셔서 깊이 잠들어 계신 거야.

나는 숨을 멈추고 마치 키-쓰 라도 해달라고 하는 듯한 자세로 잠들어 있는 엄마의 입술 쪽으로 내 얼굴을 접근 시켜가고 있었어.

엄마는 지금 깨어 있을 때 이상으로 온화(溫和)한 얼굴을 하고 잠이 들어 있는 거야.

부드러운 숨을 내 쉬시며 침입자를 전혀 못 느끼신다는 듯 또 무슨 즐거운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일까 … ?

때때로 입술이 미소(微笑)를 띄우듯이 태평하게 단정하고 고운 얼굴에 숨겨진 상냥함이 엷게 떠오르고 있었어.



반쯤 길게 길러서 우데-막기 식으로 내리닫이로 팻-숀을 한 새까맣도록 윤기가 도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이마가 있는 곳에서부터 좌우로 갈라지듯 벌어져서 완만(緩慢)하게 넓혀지며 하얀 베개 머리에 퍼져 있었어.

닫혀진 기다란 속눈썹이 조용하게 덮여있는 눈 아래로부터 엷은 땀이 목덜미와 귀뿌리에 걸쳐서 까맣게 휘감긴 머리털들이 보기에도 아주 뇌 살(腦殺) 스러울 만치 분위기를 북돋우어주고 있었어.



- 헤 헤 헤 … ! 잘도 주무시고 있구나 … ! -

한참동안 엄마의 주무시는 모습에 취해있던 나는 아직도 어린 티가 남아있는 순진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음흉한 미소를 띠고 있는 거야.



어떤 뜨거운 기대에 가슴이 높게 뛰고 있는 거야,

아까부터 내 몸에 휘돌고 있는 뜨거운 피가 소용돌이치며 들끓고 있는 것을 내 스스로 느끼고 있는 거지.

〈 엄마가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재빠르게 해 치워버려야지 … ! 〉



나는 얇은 홋 이불자락 끝을 살짝 잡고 조금씩 아래로 끌어내려 보았어… !!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가슴팍이 살짝 비쳐 보이고 얇은 속저고리 허리끝똥 춤 사이로 살짝 보이는『유방』과 그 아랫배까지 ... 그리고 허리로부터『히-프』까지가 얇은 명주옷감에 휩싸인 채로 내 눈앞에 나타나는 거였어.



굉장히 오랜 시간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노력한 보답이라고 할까 … ?

나는 결국 얇은 명주 속옷에 휩싸여있는 엄마의 육체미를 찬탄하는 마음으로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된 거지… !!

거의 투명하다시피 얇게 연분홍빛을 띈 실-크로 된 속저고리는 여체(女體)의 세밀한 부위까지 투명하게 보였고 이것은 여체를 감싸준다기보다는 남자의 눈을 도발(挑發)시키기 위해서 입고 있는 것 같았어.



매끄러운 지방질(脂肪質)로 감싸 인 채 내 눈을 유혹하고 있는 아랫배 … !

좌우로 넓게 퍼져있는 허리부분이 남자의 마음을 닳아 오르게 하고 있었어.

팽팽하게 조여지다시피 탄력 있는 옆구리의 곡선은 아이를 낳아 본적이 없는 여인의 그것들처럼 뇌살(惱殺) 시키듯이 내 눈을 유혹하고 있었어.



풍만(豊滿)하고 난숙(爛熟)한 허벅지의 중심부에 조그만 하게 솟아오른 언덕이 부풀어올라있고 역삼각형(逆三角形)으로 보이는 하얀 속 『팬-티』는 또 너무 얇아서 그 안의 검은 숲들이 마치 보이는 듯했어.



너무나 『에로틱』한 경관(景觀)이 나의 음정(淫精)에 불을 붙이고 있었어.



나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엄마의 육체에다 내 얼굴을 가까이 들여 밀면서 다가가고 있었어.

과일과 같은 향내를 내 가슴 가득히 들여 마시면서 나는 탐하듯이 가슴 쪽 위 유방(乳房)의 부푼 곳을 응시하고 있는 거지.

풍요롭게 주렁주렁 열린 두개의 열매는 자랑스럽게 솟아올라서 이 또한 『에로틱』한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었고 … !!??

위를 향해 누워있는 것과 관계없이 그 크기나 형태가 조금치도 흐트러지지 않고 볼록하게 솟아있는 것이 너무나도 탱탱하게 부풀어 있는 거야 …



숨을 쉬는데 맞추어 육중하게 겹쳐져서 동그라미를 이루고 있는『살 동산』은 남자의 손에 의해 주물려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푸르르 푸르르 떨고 있는 거야.

그 동그라미의 꼭대기에는 새끼손가락 끝마디정도의 크기로『돌기』가 솟아올라서 실-크로 된 속저고리를 떠받치고 있었어.

속에는 『부라-쟈』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반투명한 연분홍색『실-크』천의 속저고리가 맨살에 찰싹 달라 붙어있는 거야.



그 정점을 이루고 있는 주위가 진한 분홍색을 띠고 있는 것까지 희미하게 보이는 거야.

만일 내 힘껏 저 유방(乳房)을 주물러댄다면 엄마는 어떤 얼굴을 하실 까 … ?

그런 흉 폭(凶暴)한 망상(妄想)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고 있었어.



흔들리고 있는 저 유방(乳房)에다 내 얼굴을 묻고 저 뾰족한 돌기에다 내 혀를 감으며 빨아들인다면 꼭지는 내 입안에서 딱딱하게 굳어져서 매력적으로 팽창(膨脹)하겠지 … !!??



내 멋대로 망상(妄想)을 하는 동안 나는 몹시 목이 타는 걸 느꼈어.

전신에 땀이 배어서 뜨겁고 거친 숨이 터져 나왔어.

내 몸 속에서 검 고 칙칙한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는 거야.



- 응 … 응 … ! -

너무나 바짝 엄마의 몸에 붙어서 보고 있는 동안 가슴팍에 뜨거운 숨이 닿게 되었어…

그것을 피 하기라도 하시려는 듯이 엄마는 신음소리를 내시면서 온몸을 쭉- 펴셨어.



나는 깜짝 놀라 간담이 서늘해져서 전신을 경직(硬直) 시키고 숨을 죽여야만 했어.

하지만 엄마는 아직도 편안한 잠을 계속해서 자고 있는 거야.



- 쳇 … ! 깜짝 놀랬잖아 … ! -

살짝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나는 내 자신 겁이 많은 데에 혀를 찬 거야.

이 방에 숨어 들 때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결행하기로 결심하고 시작했던 것 아니던가 … ?

〈좋아 … ! 어떻게든 해 치워 버리고 말겠어 … ! 〉



손바닥에 스며든 땀을 T-샤 쓰 에 닦았어.

벌써 내『트렁크 빤-쯔』속에서는 내 『거대(巨大)』란 놈이 감미롭고 나긋나긋한 여체(女體)를 요구하며 맹렬하게 미쳐 날뛰고 있는 거야.



긴장된 양손을 속저고리 한장으로만 지켜지고 있는 유방(乳房)의 아래로부터 밀어 올리듯 만져 보며 살며시 텃-치 해 보았어.

얇은 『천』을 통해서 뿐인데도 부드럽고 중량 감 있는 무게가 너무나 훌륭한 거야.

나는 내 두 손으로 맛-사지하듯 둥그렇고 중량 감 있는 유방(乳房)을 돌려가면서 애무(愛撫)하기시작 했어...



끓어오르는 육감적(肉感的)인 감촉에 내 몸 속에서는 점점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오르는 걸 느끼고 있는 거야.

얼굴을 파묻고 고함이라도 치고 싶은 정도의 감동을 참으며 엄마의 육중한『젖통』을 때때로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유방』의 중앙에 솟아있는『돌기』를 비틀기도 하고 인지손가락의 손톱으로 까작 까작 하기도 하며…



그 감촉을 즐기고 있는 동안 최초에는 그토록 부드럽고 물렁거리던『꼭지』가 금 새 딱딱하게 발기(勃起)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야… !!??

애무(愛撫)가 열기를 더해 감에 따라 잠자는 엄마의 입 언저리가 비틀리는 듯 하얀『속니』가 엿보이며 미간(眉間)에도 추파(秋波)가 나타나서 단정하시던 표정이 이지러지듯 숨소리까지 거칠어지는 거야.



자세히 보니까 어깨도 가늘게 떨리고 허리주위가 야사 스러울 만치 비틀리는 것 같았어.

살짝 벌어진 새빨간 입술과 딱딱해진『꼭지』를 번갈아 매만지며 나는 내가 목표했던 대로 나타나는 애무(愛撫)의 효과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짖고 있었지 … !!



- 아 … 아 - ㅅ … ! 으 으 으 음 … ! -

엄마의 입에서 확실히 알 수 없는 낮은 신음(呻吟)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리고 하-ㅅ… !! 하고 지켜보고 있는 내 앞에서 얼굴이 흔들리며 엄마의 눈이 서서히 열리고 있었어.

나는 무척 실망한 거야.



옛날의 경험으로 보아 일단 엄마는 한번 닳아 오르시면 걷잡을 수 없이 맹렬하게 색(色)을 밝히시는 기질이 있었으니까 … !!!

그래서 나는 엄마가 주무시는 동안에 걷잡을 수 없이 닳아 오르도록 만들어 놓았어야 하는 것이었었는데 … !!??



- 누구 … ? -

베개머리 언저리에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걸 인식하시고 잠에 취한 눈으로 의심스러운 듯 중얼거리시는 거야.

- 엄마 … ! -



나는 내 심중의 계획을 전혀 표시하지 않고 무심한 듯 불렀어.

- 무어야 … ? 누군가 했더니 … ? 꾼-짱 이구나 … ? 웬걸 … 놀라게 하네 … ! 웬일이지 … ? -

- 엄 … 엄마 … ! -

한 번 더 낮은 소리로 부르며 나는 갑자기 엄마의 품속으로 파고들었어.



- 아이 깜짝이야 … ! 웬일이지… ? 갓난애처럼… 무서운 꿈이라도 꾸었어 … ? -

가슴팍에 매달려온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는 상냥하게 속삭이셨어.



- 으응 … 그저 … 잠이 안 와서 … ! -

- 깜짝 놀랬잖아… !! 벼란 간 거기에 서 있으니까 … 엄마도 조금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중이었는데 … ?! -

- 무슨 꿈인데 … ? -

아들 녀석에게 갑자기 질문을 받자 엄마는 부끄러운 듯이 볼을 살짝 붉히셨어.

- 으응 … 그저 … 조금 이상한 꿈 … ! -

우물거리시는 엄마에게 나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어,

틀림없이 이상한 꿈일 꺼야 … !!??

내 애무(愛撫)가 예상외로 효과를 나타낸 것이 틀림없어 … !!??



- 저어 … 엄마 ! 나 말이야 … 오늘밤 … ! 여기서 같이 자면 안돼 … ? -

달콤한 소리를 목구멍 속으로 갈무리 하듯 조르며 나는 엄마의 대답도 듣지 않고 이불 속으로 미끄러지듯 파고 들어갔어.

엄마는 순간적으로 경계하는 듯한 빛을 보였지만 … !?

즉시 모성애(母性愛)로 가득한 미소(微笑)를 머금고 몸을 옆으로 비켜주시며 나에게 자리를 내 주셨어…

이불 속은 이미 엄마의 체온(體溫)으로 따뜻해져 있었고 무슨 냄새인지는 몰라도 은은하고 달콤하며 끈끈한 향기(香氣)가 풍겨 나오고 있었어.



오랜 간만에 엄마의 독특한 체취(體臭)에 몰입하면서 꿈에도 그리던 엄마를 독점할 수 있다는 감격이 끓어올랐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맛보며 나는 자연스럽다는 듯이 내 손을 엄마의 가슴 위에다 척 - ! 하니 걸치듯 올려놓았어.



그리고는 엄마의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유방(乳房)으로 손을 뻗쳐 간 것이지.

- … !? 무얼 하는 거지… ? 군-짱 … ? 하지 말 앗 … !!! -



즉각적으로 날카롭고 쇳소리 같은 비명이 방안에 울려 퍼졌어.



엄마는 상냥하시던 표정을 굳히시고 내 손을 털어 내듯 물리치시는 거야 …

엄마의 서슬 퍼런 표정에 겁을 먹고 나는 오히려 반사적인 기분이 되어 떼쟁이 아기가 갑자기 무서운 사내라도 된 듯 되쏘며 엄마를 노려보았어… !!



- 너무 오랜만인데… ! 왜그래… ?? 그때는 이런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 마음대로 만지게 해 주었었잖아 … !?? -

- … !!?? 군-짱 … !! 무슨 말을 하는 거지 … ? -



엄마의 얼굴이 크게 일그러지며 긴장하고 있었어.

- 정말이잖아 … ?? 그때 굴속에서는 엄마 젖 뿐 아니고 저 아래 밑까지도 … !!?? -

- … !!?? -



내 말이 엄마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른 거야…

그리고 … ! 확실히 그랬었지 … ! 엄마는 한동안 말을 잃으셨어.



지금부터 3 년 전 저 악몽(惡夢)같은『지옥의 굴속』생활과 『빨치산』놈들과의 그 잊을 수 없던 치욕적(恥辱的)인 생활 … !!!

엄마는 얼마나 많은 괴로움과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렸었던가 … ?

그로 인해서 얼마나 무서운 병에 걸려서 죽다 살아나지 않았던가 … ?



사실 엄마는 그래서 하산한 이후로는 의식적(意識的)으로 나를 피하며 살아 오셨었고 …

또 잠깐잠깐 만나더라도 나와 단둘이 있을 기회를 어떻게든지 피 하시려고 하신다는 것을 나도 어렴풋하게 느끼고는 있었어.



그리고 지난 3 년 동안 나도 또한 엄마와 만날 새도 없이 바쁘게 보내기도 했었지만 …



나는 공주(公州)에서 학교에 다니느라 …

엄마는 엄마대로 대전(大田)에서 양조장을 운영하시느라 … 또 아빠의 병구완을 하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던 거지.



자주 엄마가 나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셔 왔었던 것은 지나간 날 자신의 처신(處身) 때문에 그토록 이나 심리적인 괴로움을 받으면서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시는 엄마의 마음이 되어서 내 장래를 위해 걱정을 하셨기 때문인 거지 …



나는 또 그 편지를 받는 즐거움으로 혼자서도 잘 해왔었던 거지.



지난여름 내가 공주고등학교 학생들과 벌렸었던 싸움사건 때문에 엄마는 공주(公州)까지 오셔서 나를 호되게 야단치시며 나로 하여금 새로운 마음의 다짐을 하게끔 하셨을 때 만 해도 오늘처럼 조용하게 엄마와 같이 있을 기회는 없었던 거야.



그때부터 나는 다시 공부에 열심 하느라 엄마를 생각할 여지조차 없기도 했었던 거야.

엄마와의 약속대로 서울에 있는 『K고등학교』엘 들어가려면 보통으로 공부를 해서는 어림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코피가 터지도록 파고들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던 거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約束)을 지키지 못한다면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을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그토록 노력을 했었던 보람이 있어서 내 실력은 몰라 볼만큼 향상되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권(安定圈)안에 들어갈 정도까지 되었던 거야.



그랬었는데 12월 중순 쯤 이 지나가려는 무렵 …

학교에서 막 겨울방학이 시작되려는 며칠 전쯤 엄마는 나한테다 너무나 놀라운 내용의 편지를 보내 주신 거야…



병환 중에 있는 아버님의 용태(容態)가 심상치 않으셔서 집에서만 치료를 받으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핵(結核)치료에 전문적 기관인 저 멀리 경상남도(慶尙南道) 마산시(馬山市)에 있다는 국립 요양원(國立療養院)으로 가셔서 요양(療養)도 하시고 치료를 받아야만 되게 되셨다는 전갈을 보내오신 거야.



그러니까 마침 방학도 되었고 하니 아무리 입시준비(入試準備)로 바쁘더라도 날 보고 대전(大田)으로 와서 다만 며칠간만이라도 아버님과 함께 지내면서 간호(看護)도 좀 해드리고 부자간(父子間)의 정리(情理)를 좀 더 깊게 쌓아보라는 내용이셨어.



사실 이제야 말이지만… !!??

평상시… 나는 내 아버님과의 사이에 돈독(敦篤)한 정(情)이 별로 없는 관계였어.

그저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일 따름이지 부자지간(父子之間)에 남 유달리 추억에 남을만한 사건이나 애정이 별로 쌓일만한 새 도 없었어.

나는 언제나 엄마의 치마폭에 싸여서 살아 왔었고 또 신도안(新都安)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배려로 어린 시절을 보냈을 뿐이었던 거지.

그러기 때문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까 부자간에 서로의 정을 좀 쌓아보라는 취지로 시도해보려고 하신 모양이었어…



그래서 나는 엄마의 편지를 받고서 좋아라고 달려오긴 했지만… !? 나는 내 나름대로 엉뚱한 망상(妄想)을 하며 … !!?? 당장 엄마와 오래간만에 만나게 된다는 것만 마냥 즐거워하고 있었어… !!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젯밥에만 눈이 어두워진 격인거지…



나는 그런 정도로 못된 놈이었어.

엄마는 내가 왔는데도 아버님의 병환에 대한 걱정과 양조장(釀造場)일 때문에 나와 함께 다정한 이야기도 변변히 나누지 못하고 바쁘게 돌아가시기만 하시고 있었던 거야.



오늘밤은 모처럼 엄마가 일찍부터 방안에 들어가셔서 잠자리에 드셨던 거지 … !?



아직까지 철이 없는 나는 아버님이 편찮으신 것은 별로 관심도 없이 모처럼 엄마와 한집안에서 같이 지내게 된 것 만 마냥 즐거워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참이었지.



사실 나는 3 년 전의 그때보다도 정신적(精神的)으로나 육체적(肉體的)으로 월등하게 성장해 있었던 거야.

이미 내 실질적인 나이도 열여덟이 되었고 이제부터 청년기(靑年期)로 접어드는 나이인 사춘기(思春期)도 지났다고 볼 수 있는 데에다 …

그러나 나는 내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키는 별로 큰 편은 못 되었지만…

그러나 그리 작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육체미(肉體美)를 갖춘 건장한 학생이 되어 있었던 것이지.



또 내가 다니는 종합중학교(綜合中學校)의 학생들은 그 수준차(水準差)가 천차만별이라서 우리 반 학생 중에는 이미 장가를 가서 아이까지 둔 놈들도 있을 정도로 나 보다 나이가 네 다섯 살이나 많은 형 같은 아이들도 있었고 또 군에서 상이군인으로 제대를 한 녀석들도 있을 정도 인 거야.

그들이 계속해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아마도 대학생이나 그 이상이 되어 있었겠지만… !?

그러나 학교에서는 학년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같은 학년이면 완전히 말을 트고 지내는 또래의 아이들로 여기는 것이지… !!



그런 녀석들 덕택으로 나는 직접적인 여자관계는 맺지 않았었지만 …

녀석들이 다니는 사창가(私娼街)나 색주 집(色酒家)들을 따라서 가보기도 했었기 때문에 쎅-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 놈들하고 같이 직접적으로 섹스를 하는 것을 숨어서 구경까지 했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

삼 년 전에 비해서 나는 이미 여자에 대해서 아주 달인(達人)이라도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고 있기도 했었어.



나는 그들 나이 많은 동급생들로부터 여자 다루는 방법이나 실지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엄마의 몸 이곳저곳을 상상하면서 그들 말대로 실험을 해보는 망상에 빠져서 엄마를『오나-벳도』로 삼아서 자위행위(自慰行爲)를 해오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어 … !!



그러면서 나는 지금까지 수 천 번도 더 넘게 내 엄마와 상상 속에서『쎅-쓰』를 해왔었고 … !!

또 천부적(天賦的)인 소질까지 곁들인데다가 옛날 3 년 전 엄마와 실지로 경험했었던 기억을 더듬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다른 어떤 어른 사내들보다도 더 훌륭한 기교(技巧)를 터득 있었던 것인지도 몰라 … !!??

다만 실지로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못 느끼고 있을 뿐인 거지 …



사실상 … 나는 엄마하고 했던 이후에는 실지 성(性)경험은 없었으니까 … !!



내가 며칠 전 엄마의 편지를 받고 대전(大田)으로 와서 처음 양조장(釀造場)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

엄마는 다른 직원들과 술 배달 아저씨들을 모아놓고 무엇인가 한참 훈시(訓示)를 하시고 계시던 중이셨어.

그때 나는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랐었어.

엄마는 검정『스커-트』에 흰『부라우스』와 굽이 높은『하이힐』을 신고 계셨는데 … 너무나 아름다운 미인이셨어 … !!



엄마가 그런 복장을 하고 계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던 거지.

기껏 해봐야 엄마가 좋아하시는 한복을 단정히 입고 계시리라고 생각했었는데 … !!?? 그 당시로서는 너무나 세련(洗鍊)되고 보기 드문 『팻-숀』이셨어.

어느 외국 잡지에 나오는 멋진『모-델』이거나 공주(公州)시내 제일극장에서 상영하는 외국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여배우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모습이셨어.



내 가슴은 펑펑 뛰다 못해 터질 것 같은 환희(歡喜)로 가득 차며 …

또 다른 한편 엄마의 너무나 황홀하도록 화려한 모습에서 오는 내 자신의 열등감(劣等感) 때문에 불안과 초조(焦燥)로 휘말리게까지 되기도 했었어.



훤칠한 키에『퍼머넌-트』한 긴 머리카락은 어깨 아래까지 닿을 듯 말 듯 …

생머리가 웨이-브 져서 안쪽으로 꼬부리도록 하는『우데-마끼』식의 아주 단정하게 한 머리-스타일이었어.

걸음 거리를 옮길 때 뒤에서 보면 거의 무릎 뒤의『오금』까지 보일정도로 올라간 짧은 스-커트 아래에 쪽 곧고 길쭉한 장딴지는 보는 사람의 눈을 부시게 할 정도로 하얗게 각선미(脚線美)를 뽐내며 빛나고 있었어.



물론 엄마가 나를 반겨주신 것은 말 할 것도 없었고 …

나는 그길로 엄마와 함께 아빠의 병석에 가서 한 동안 병 수발을 하고 있었지만 …



솔직하게 … 그것은 건성이었고 …

나는 그저 엄마 만 쳐다보느라고 아무정신이 없었어.



엄마는 떼쓰듯 억지를 부리고 있는 나를 보시며 지나간 날의 그 악몽(惡夢)같았던 시절의 실수를 되새기기조차 겁이 난다는 듯이 머리를 세차게 흔드시며 나를 노려보시는 거야.



- 군-짱 … ! 어째서 그런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거지 … ? -

- … !? 그때 우리는 산 속에서 있었던 일은 전부 잊어버리기로 했잖아 … !? 꾼-짱이 먼저 잊어버리자고 했었잖아 … ? 그래 놓 구 선 … ! -

- 내가 그때 그랬었나… ?? 그래 두 엄마 … !! 나는 진심으로 엄마가 좋은걸 … ! -



나는 엄마가 너무나 완강(頑剛)해서 모든 내 희망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 했어… !!

더 이상 말을 못하고 기가 죽어 버린 거지.

- … !? -

- 군-짱 … ! 생각해 보라 구 … 그때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 … ? 절대로 엉뚱한 생각을 하면 안돼… !! -



그렇다면 … !!??

상황이 그때처럼 긴박한 상태가 된다면 다시 옛날처럼 되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 ?



- 무어가 달라 … ? 싫어 … ! 엄마가 여기에 있고… 또 내가 여기에 있는데 … !? 무어가 달라졌다는 거야 … ?? -



나는 갑자기 서러움이 왈칵 솟는 것 같아서 홱 돌아누우며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쌌어.

- … !? -

- 엄마 … ! 엄마는 내가 그렇게도 싫어 … ? 내가 밉단 말이야 … ? -

- … !? … !!?? 꾼-짱 … !!! 아무렴 그럴 리가 있을까 … ? 이 엄마가 살아가는 희망과 목표가 모두 우리 꾼-짱 한 테 있는데 … ? -

- 그러면 왜 나를 미워하는 거야 … ? 그 동안 한 번도 나를 안아주지도 않았잖아… ?? 그리고 또 … ?? -

- 무슨말을… ?? 이 엄마가 언제 우리 군-짱을 미워했다고 그래… ?? 그리고 이렇게 커다란 아들을 어느 엄마가 안아서 재워주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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