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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세상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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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20-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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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세상



3부



한편, 혜진으로써도 자신을 어찌해 볼려고 하는 어린 민규가 여전히 착한 아들로만 생각되는 것이 아니었다. 혜진에게도 민규가 한 사람의 당당한 남자로써 느껴지는 일이 있었다.



그 날은 민규가 중간고사를 보는 첫날이었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한 민규는 아침에 피곤해서 일어날 줄 모르고 있었다. 혜진은 민규가 스스로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다가 자꾸 시간만 늦어지자 하는 수 없이 아들을 깨우러 민규의 방에 잠시 들어갔다.



민규의 방에 들어가 보니 책상에는 밤에 민규가 보던 책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그리고 침대에는 편안한 자세로 민규가 아직도 세상 모르고 곤히 자고 있었다. 혜진은 그런 민규가 너무 귀여워서 한 손으로 민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손으로 이제 그만 일어나라고 막 몸을 잡고 흔들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민규가 살며시 몸부림을 치는가 싶더니 혜진이 쪽으로 몸을 돌리고 누웠다.



그런데 혜진은 그 순간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민규가 몸을 뒤척이면서 살며시 혜진의 팔꿈치에 뭔가가 살짝 닿았던 것이었다.



“ 어머...... ”



혜진은 깜짝 놀랬다.

그것은 바로 민규의 발기한 몸이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혜진은 그게 무언지 충분히 알 수가 있었고 또한, 그것이 주는 단단한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비록 아들의 몸이었지만 오래간만에 느껴 보는 남자의 실체에 자신도 모르게 강하게 끌리면서 한순간 숨이 턱 하고 막혀 왔다. 혜진이 느끼기에 민규의 그것은 너무도 뜨겁게 느껴지고 생생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이 아침이라서 그런지 그것이 더욱 묵직하고 단단하게만 느껴졌다.



[ 어머나...... 너무 단단해.... 민규가 아침이라 발기했구나...... 너무 귀여워... 만져 보고 싶어...... ]



혜진은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으로 민규의 발기된 그것을 신기하기라도 한 듯 살며시 눌러 보고 있었다.



[ 어머, 어쩜... 아직 어리게 생각했는데, 이제 다 컸네...... ]



하지만 혜진은 금방 정신을 차렸다. 엄마로써 그런 것 보다는 민규를 학교에 보내는 일이 먼저였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두 손으로 억누르며 애써 그런 부정한 생각들을 떨쳐 내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다시 민규를 흔들어 깨웠다.



그러자 민규는 잠에서 깨어났다. 민규는 조금 전의 일은 잠결이라 그런지 전혀 모르는 듯 했다. 오히려 시계를 보더니 많이 늦었다며 왜 이렇게 늦게 깨웠다고 난리였다. 민규는 바쁘게 서두르며 학교 갈 준비를 했다.



혜진은 그렇게 정신없어 하는 민규를 겨우 아침을 챙겨 먹여서 학교에 보냈다. 그리고 혜진은 민규가 나간 뒤 설거지는 뒤로 미루고 잠시 숨이라도 돌리려고 쇼파에 앉았다. 민규가 온통 서둘러 대느라 자신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혜진은 아침에 민규와 있었던 일을 곰곰이 다시 생각해 보았다.



혜진은 그런 생각하며 민규의 하체에 닿았던 자신의 손을 어루만졌다. 느낌이 너무도 생생하게 아직도 남아 있는 것만 같았다. 아무런 생각없이 침대에 누워 잠든 민규를 흔들어 깨우려고 하는데 본의 아니게 자신의 팔이 민규의 하체에 닿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아침이라 그런지 놀랍게도 민규의 몸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크고 단단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오래간만에 느껴 보는 남자의 느낌에 주체하지를 못하고 급격하게 빠져 들면서 자는 민규 모르게 그것을 더욱 느껴 보려고 하는 행동까지 하였던 것이다.



이런 야릇한 생각을 하는 동안 혜진은 그만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손은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치마위로 보지부위에 손을 대고 은근하게 살짝살짝 눌러 대고 있었다. 남자를 생각하며 자위정도만 하던 혜진에게 민규의 그것은 은근하면서도 강렬한 자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 아....... 어떡해..... 아하앙...... 이런 기분... 좋아..... 미치겠어...... 내 아들이지만... 너무 컸어...... 아...... 아학, 미쳐...... 한번 만이라도 품어 보고 싶어...... 아아학...... 아하앙...... 나 민규랑 하고 싶어...... 민규야 엄마랑 해줘...... 아학 아학...... ”



혜진은 그것만으로도 금새 들뜬 신음소리를 내뱉으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또다시 야릇한 기분에 참지를 못하고 치마를 걷어 올리고는 자위에 빠져 들고 말았다. 아침부터 민규 때문에 보지가 너무도 꼴려 있었기에 도저히 참지를 못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자꾸만 자신의 보지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혜진은 그러지 않을려고 자신의 뜨거운 몸을 원망도 해보았지만 도저히 그냥 참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손으로 아쉬운 대로 스스로를 달래야만 했다.



혜진은 그 날 처음으로 아들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아들인 민규의 그것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하루 종일 자위만 하며 보냈다. 그러다가 혜진은 미쳐 버릴 것 같았다. 바로 옆에는 너무도 싱싱한 남자가 있는데도 그가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쩌지 못하고 이렇게 자위로 자신을 달래야만 하는 자신이 너무도 싫어지고 서글퍼졌다.



“ 이러다간 정말 미쳐 버릴 거야.....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받아 줄까..... 아야, 아냐... 아들인데... 미쳤어, 절대 안돼...... ”



혜진은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아들을 아들로써 사랑한다는 것과 그렇다고 그런 아들을 자신이 여자로써 안아 준다는 것은 도저히 엄마로써 생각할 짓이 못되었다. 만일 민규와 그랬다간 이젠 민규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하루종일 혜진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저녁때가 되어 민규가 돌아오는 시간이 되었다.



민규는 자신을 맞이하는 엄마의 표정이 조금은 달라 보이는 것 같았다. 자신을 남자로 생각하고 바라봐서인지 자신을 보는 얼굴 표정이 많이 수줍은 듯 했다. 그리고, 자신을 보는 눈빛도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상한 빛을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혜진은 민규랑 저녁을 먹는 내내 한마디의 말도 못하고 있었다. 아들과 저녁을 먹으며 이 엄마를 어찌 생각하는지 속마음이라도 조금 떠 볼려고 했으나 엄마로써, 그리고 여자로써 입에서 먼저 쉽게 그런 얘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지고 있었다. 민규도 계속 자신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엄마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무슨 말인지 무언가 말을 할 듯 입술을 움직이면서도 많이 망설여지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민규는 자신만 잘되기를 바라며 외롭게 혼자 살고 있는 엄마를 더 이상 괴롭히거나 가슴 아프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엄마가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고 엄마의 용서라도 구하고 싶었다.



“ 엄마..... 미안해요. 다시는 그런 생각 안 할게요... ”

“ 아니야, 민규야... 엄만 다 이해해...... ”

“ 그 때...... 전... 다 봤어요...... 엄마가...... ”

“ .................. ”



혜진도 그 일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자위행위를 민규가 봤을 거라고... 하지만 알아도 모른 척 해주길 바랬기도 하였지만 민규의 입에서 노골적으로 그런 얘기가 갑작스럽게 나오자 당혹스러웠다. 민규의 너무도 부끄러운 말에 혜진은 금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붉어져 버렸다. 생각같아서는 쥐구멍이라도 찾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 미안해요.... 자다가 일어나 보니 엄마가 그러고 있길래...... ”

“ 그랬어...... 모든 게 다 엄마 잘못이야...... 민규에게 그런 모습 보이는 게 아닌데... 엄마가 미안해... 주책이었지? ”

“ 아... 아니에요...... 그런데 그러는 엄마가 너무 예쁘게 보이고...... 그래서...... 저도...... 그만...... ”



“ 그럼, 너... 엄마를 보고 너도..... 자... 자위했니? ”

“ 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그리고...... ”

“ 그리고 또 있어? ”



“ 그리고... 있잖아요.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자꾸만 엄마가 여자로 보이고 엄마랑 하고 싶어 졌어요...... ”

“ ..............!!! ”



“ 죄송해요, 엄마... 저 이젠 다시는 안 그럴께요. ”

“ 그랬구나...... 괜찮아, 민규야...... 엄마는 다 이해해...... 너도 이젠 남자잖니... 그런데 내가 너무 무관심했어...... ”



그러면서 혜진은 민규에게 다가가 살며시 끌어안아 주었다. 여자인 자신의 자위모습을 절대로 보이는 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린 마음에 엄마의 애처로운 자위모습이 엄마나 자극적이었으면 착한 민규가 그런 생각까지 품었다니, 모든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가여웠다. 혜진은 민규를 가슴에 안은 체, 한 손으로 민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 그럼... 우리 착한 민규... 엄마가 한번만 안아 줄까? ”

“ 어, 엄마....... ”

“ .................. ”



민규는 엄마의 말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엄마가 갑자기 저렇게 쉽게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거짓말은 아닌 듯 했다. 그러는 엄마의 표정이 너무도 진지했다. 분명히 오늘 낮에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하루종일 학교와 학원에만 있다가 이제 막 들어온 민규로써는 그 일이 무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다만 그저 허락해 주는 엄마가 너무도 예쁘게 보이고 고마울 뿐이었다.



“ 정말요? ”

“ 그럼, 우리 민규 착하지? 가서 샤워부터 하고...... ”

“ 네...... ”

“ 그리고 나중에 니가 오고 싶을 때...... 엄마 방으로 올래? ”

“ 엄마가 그 동안 준비하고 있을 게...... ”

“ 네, 엄마...... 빨리 가서 씻고 올게요. ”

“ 민규야 그러지마 천천히, 천천히 해...... ”

“ .................. ”

“ 너무 급하게 그러면 싫어...... 그리고 네가 원하는거 다 해줄 거니깐...... 절대로 엄마 힘들게 하면 않된다...... 엄마가 시키는 데로만 할거지? ”

“ 네, 엄마...... 약속해요, 엄마가 하라는 데로...... 그렇게 할게요.

“ .................. ”



민규는 엄마의 힘들게 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도 엄마에게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혜진은 이러는 자신의 마음 한편에서는 양심에 조금 걸리긴 했으나, 안아 준다는 말에 너무도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민규의 표정을 보고는 어쩔 수가 없었다. 진작에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건데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민규는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가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기라도 하듯이 찬물을 뒤집어 썼다. 아직도 엄마의 허락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래도 너무 좋았다. 민규는 정성 들여 온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자신의 방으로 가서 제일 간편한 옷으로 꺼내 입었다. 그리고 민규는 빨리 엄마에게 가고 싶어 안달을 하면서도 떨려서 어쩔 줄 모르는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건너편에 있는 엄마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다음편(마지막)에 계속됩니다.



참, 잊을 뻔 했네요.

편수를 상중하에서 4부작으로 한편 더 늘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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