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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면회 - 1부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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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462회 작성일 20-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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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으로 들어오던 엄마는 맥주를 더 마시자며 동네 슈퍼에 들러 맥주와 안주꺼리를 사신다.

"엄마 괜찮겠어요?"

"괜찮은데."

엄마가 발동이 걸리셨다보다.

정말 이런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새로운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관으로 향하면서 엄마가 문득 내 팔에 팔짱을 끼신다.

"우리 아들 팔이 이젠 단단해졌는데?"

"하하. 부대 전통이 팔굽혀펴기 100개라서 매일 팔굽혀펴기 해요.

첨에는 정말 힘들어서 50개만 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단련되서 100개까지 할 정도가 되었어요."

"호호호. 그래?"

"5개월만에 가슴이랑 팔이랑 좀 두꺼워지긴 했을 꺼에여."

"어디?"

하시며 대뜸 가슴에 손을 대신다.

"햐아...가슴도 딴딴하네.."

"헤헤헤. 운동하면 더 나와요."

히히덕 거리며 여관으로 들어가자. 여관 주인이 뻘쭘이 쳐다본다.

방으로 들어오고 술을 꺼내놓으며 엄마는 언넝 씻으라고 한다.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벗고 샤워를 하다가 문득 노래방에서의 생각이 났다.

잠잠해졌던 아랫도리가 슬며서 또 올라온다.

손으로 쥐자 뜨끈뜨끈하다.

"임마. 주책없이 아무때나 껄떡되면 어떡하냐?"

시원한 샤워물을 맞으며 앞뒤로 흔들어본다.

살짝 해본다는 것이 멈출 수가 없다.

벽면에 한 손을 뻗어 버티면서 힘을 주어 왕복운동을 하자 숨이 가빠지고 짜릿짜릿 느낌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끄응..."

욕조 바닥에 허연 정액이 튄다.

다행히 샤워물소리에 감춰졌으리라.

사정이 잦아들자 마무리하고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자.

엄마가 화장실로 들어갔다.

조용한 가운데 스르륵하며 엄마의 옷 벗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아. 진짜..."

방금 전에 풀어줬는데도 아랫도리가 다시 스물스물 피가 몰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샤워물이 들리기 시작하자.

나는 TV를 켜고 정신을 딴데 돌리려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랫도리의 발광에 집중이 되질 않는다.

TV에선 토크쇼에 나온 게스트들이 웃고 난리인데 말소리가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노래방에서의 엄마의 가슴과 접촉이 생각이 들자 고개를 저어 생각을 흩으려버리려 하지만 연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예전에 같이 잤던 여자들의 몸이 머리속에서 소용돌이 친다.

"엄마...여자..."

사춘기 때 몽정에서도 엄마가 나타난 적이 있지만 그건 그저 잠깐의 상상이었을 뿐

나의 뇌리 속에서는 엄마는 결코 여자일 수가 없었다.

"엄마도 여자였지...그래...엄마도 여자야...엄마가 여자이지만 나의 여자는 될 수는 없잖아?"

문득 외박이나 외출 나갔던 고참들이 들려 준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읍내 대부분의 여관에서 여자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고등학교 때나 군에서는 여자를 따 먹은 이야기가 하나의 노가리꺼리가 아닌가?

"그래 오늘 요 녀석 원 좀 풀어줘야겠다. 엄마가 잠들고 나서 바람쐬는 척하면서 나가서 다른 여관에서

제대로 함 해봐야지."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자 엄마의 샤워 소리가 멈추었고 TV에 몰입할 수 있었다.

엄마는 머리에 수건을 감싸고 나와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렸다.

머리가 다 마르자 테이블에 앉았다.

"도하야 술 할래?"

"엄마가 마시는데 어찌 소자가 안 할 수 있겠습니까?"

테이블에 마주 앉아서 맥주를 따라 한모금씩 마셨다.

"오늘 엄마가 면회 와주어서 넘 좋았어요."

"엄마두 건강히 잘 있는 도하 모습 보니깐 앞으로 덜 걱정할 것 같아. 암튼 오늘 푹 자고 내일 복귀해.

휴가나오면 엄마가 맛있는 많이 해줄께."

"네. 7월경에 진급휴가 나갈꺼에요."

"이거 마저 마시고 빨리 자라."

"에이 술도 많이 남았는데 어떻게 먼저 자요 엄마랑 같이 수다 떨다가 같이 자요."

"안돼. 이 술은 엄마가 혼자 마실라구 산거야."

"엄마. 그런데 오늘 정말 다시 보게 되었어요."

"뭘?"

"전에 엄마가 술 마시는 걸 거의 본 적도 없고 마시더라도 끽해야 맥주 한잔인데 오늘은 저보다도 더

잘 마시는 것 같아요."

"호호호. 사실 엄마가 지금 많이 취했어. 아들 앞이라 정신 차리고 있는거지."

"엥? 취했다고요?"

"난 술을 많이 먹어도 얼굴색이 안 변하거든. 사실 여기서 더 마시면 너한테 취한 모습을 보일까봐

먼저 자라고 한거야."

"풋. 엄마는 그게 그렇게 창피해요 엄마가 술 먹고 좀 취한 모습 보이면 어때요. 그런 걱정은 마시구 드세요."

그러고보니 밝은 곳에서 엄마의 눈을 보니 눈이 많이 풀린 듯하다.

엄마는 그저 미소만 지으셨다.

왠지 모를 어색함과 엄마의 우울한 눈 때문에 차마 말을 건넬 수 없었따.

그냥 몇 분을 말없이 술잔만 기술이다 엄마가 말을 꺼넸다.

"사실 내가 주변에 대화할 사람이 부족하다보니 그동안 좀 답답했어.

네 아빠랑 누나는 매일 야근하니 밤늦게나마 잠깐 얼굴보고 둘다 피곤에 지쳐있는 모습을 보니 넘 안쓰러워.

네 누나는 그나마 젊으니깐 버티는 것 같은데 네 아빠는 계속되는 피곤에 내가 걱정이 되어도 어떻게

도와줄게 없으니 미안해."

그리고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신다.

화장대에 있는 티슈를 가져다 드렸다.

엄마의 을음이 길어진다 싶어 의자를 엄마 옆으로 옮겨 어깨를 안아드렸다.

"다 좋아질꺼에요. 넘 아빠랑 누나에게 미안해 하지말아요."

그러자 엄마는 더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내가 밖에 있었으면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었는데 경기가 안 좋다고 군입대를 한 내자신이 원망이 되었다.

엄마는 아예 테이블 엎드리셔 울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어깨를 다독이는 것 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우시다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고 곧 조용해졌다.

잠이 드신 것이다.

엄마를 다독이며 더 잠이 들길 기다렸다.

이제 되었다싶어 엄마를 안아 침대로 옮겨 뉘었다.

이불을 덮어주고 테이블에 앉아 남은 맥주들 하나씩 마셨다.

엄마의 괴로워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연달아 맥주를 들이키니 얼굴이 붉게 술기운이 올라온다.

술을 다 마셨을 무렵 피곤에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았다.

그리고는 침대에 그대로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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