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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엄마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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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41회 작성일 20-01-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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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엄마6부













수희 아가씨랑 그렇게 흥분되고도 즐거운 체험을 보내고...

시간이 또 하염없이 흘러갔어.

워째 그렇게 무슨 일이 생길 듯 말 듯, 하면서 의미없이 잘만 시간이 가는지 몰러.

우리네 인생사가 늘 그렇겄지.

뭔가 이벤트가 될법한 근사한 사건이 일어나는 시기는 아주 짧은 찬스뿐이고, 잘 잡아야!

그 외에는 평탄한 일상의 무한 반복이지 뭐여...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인생은 한방이 맞아.







잡소리였고.

울 애기 씨가 요즘 왜이리 바쁜가 하믄!

젠장... 니뮈럴... 에어로빅인가 요가 뭐시기를 몸매 가꿔야겠다고 다니잖아.

주민센터에서 뭣좀 한다고 다니느라 시간을 요긴허게 잘 쓰든디...

아후,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바깥으로 그만 좀 나돌았으면 좋겠시유. 엄마님.

나랑 좀 낮에 둘만 수시로 붙어있자는 거예유... ㅠㅠ







그나마 그것이 천만 다행이여.

뭐래는 줄 아시남??

수영이랑 요가 피트니스 둘중에서 뭐가 건강에도 좋고 크게 체력적으로 무리가 안가겠냐고

내 생각을 진지하게 묻더라고.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그랬지.

내가 골라주는 쪽으로 정할거냐고.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들의 조언대로 할거래.

아이구야. 하하하. 기분 좋네. 확실하게 이쁨 받고 있는 모양이여...

믿음직스러운 새 아드님의 신뢰가는 이미지를~ 그 짧은 사이에 잘 구축해놓았나봐.







남자들이라면 거진 나같이 대답하겠제?? 키키

아니다...

이상한 생각을 않고, 순수한 질문으로 보고

수영이 몸에 탄력을 불어넣어주고 체력적으로 월등히 보탬이 될거예요~라며 그쪽을 권할 것 같아...

잘 몰러서 그래. 수영에 대한 동경 같은 것이 나한테 있나봐.

좌우간에 나는 글러먹은 놈이라 절대 그 말은 안 튀나왔지.

쥐뿔도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요간지 에어로빅인지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예찬론을 펼쳐놓으며...

수영은 힘만 많이 들고 정말 위험해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설레발을 쳤지라.







물론 우리 이쁜 아기씨가 이 멋진 몸매를...

허흠, 젊고 잘생긴 수영 강사 놈들헌티 그대로 노출시키는 꼴을 어떻게 참냐는 말여!

말하자면 내 질투심의 발로였제... 남자라면 당연히 이런 고민 많이들 하지 않어?

......... 아니라고?

그라믄 소유욕, 집착욕이 유달리 강한 나만 그리 생각하는겨? ㅜㅜ

그리야. 욕해도 좋아.

나는 내 여자라고 이미 치부해버린...

이쁜 울 애기씨의 은밀한 모습을 함부로 절대 보이고 싶지 않구마.

어찌 생각해도 좋소이다. 팔불출이라고 생각해주이소~ 허허~







그건 그렇고

아놔 제길, 무슨 껀수가 좀 생겨야!! ...

이쁜 엄마 씨 붙들어놓고 싹 뱃겨놓고 흐뭇한 짓을 좀 허고!

모자간의 참된 사랑의 이치를 몸으로 이해하고 배워야 할 것 아니냔 말이지...

당최 기회랑 시간 타이밍이 안돼. 참말로 서글퍼. 씨댕이여...







지금 벌써 그 당시로부터 또 보름 넘게 훌~~쩍 지나부렀어.

8월 중순이 됐쟈. 이거 우짤 것이여. 한 짓도 없는디 실속없게. 이러다 금방 개학한다?

그래도 그 사이에 사연이 한두가지는 있었제. 얘기해 볼까혀.

하나는 썩 달갑지 않은 사실이고 하나는 무척 즐거운 이야긴디...?

워느쪽부터 줄줄 읊어야 좋나~~♬







아앗, 잠시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을 짚고 가겄어.

요즘 들어서 한달도 넘게 지나고 나니까...

점점 내가 혼자 가만히 생각에 잠길 때, 사투리로 조아리는 비율이 줄어드는 것 같더라.

이거... 애석한 일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긍정적으로,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적응도 해야할끼니~ 좋게 보아야허나??







그리고 한가지 변화가 조금씩이지만 또 일어나고 있어.

바로......

우리 이쁜 애기씨, 내지는 늘 수희 처자, 아가씨라고 불렀던 나의 그녀에게~

진짜 나도 놀랄 만큼~ [ 엄마 ] 라는 말이 조금씩 입에 배고 있다, 이 사실여!







놀랍제?

안놀라? 조금 호응이라도 해줘바... 웅, 그랴. 그 정도만 입 벌려주면 뒤야.

헤헤... 나는 참말로 신기하당게. 인간의 환경 적응력을 과소평가했구마이.

물론 나는 앞서도 말했지만 고향이 서울이고, 조금씩 몇 년간 전국각지를 돌며 살았지만

사투리를 쪼께씩 쓰는 것도 잘 들여다보면 다 어설퍼. 충청, 전라, 경상 다 뒤죽박죽여.

그렇게 방언이고 뭣이고 근본이 없는 놈이였어 사실은... 이제야 제 자리를 잡아가나봐...

하기사... 것보다도 엄마라는 호칭이 조금씩 입에 익어가는 것이 더 신기한 일이겠지.







자~ 이제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일을 말해볼게.

즐거운 쪽부터 끄적여보겄시우.

수희 씨... 엄마가... 쿨럭, 아 이 말 못하겄네 참말로...

끙~ 엄.마.가!

주민센터에서 이것 저것 한다고 바빴다는 사실 기억하실겨.

거기서 만난 아파트 주민들이 몇 있나본데. 그중에~~

울 수희 씨랑 아주 친하게 지내는 이쁜 아가씨가 있다 이 말이지!

이뽀... 정말로.

내가 그래도 나름 눈이 높은 놈인디, 수희 씨를 보고도 그랬지만

자라보고 놀란 내 가슴 솥뚜껑 보고 화들짝 놀랬다니께.







나이는 스물 여덟 아홉쯤 됐나... 결혼은 혔고!

시상에나. 아직 애가 없어도 그렇지.

어쩌믄 그렇게 늘씬하고~ 전혀 나이든 티를 안 낼수 있냐?

여자 나이는 고무줄이지만 이럴 수가... 화장술의 승리여?

내가 여자들 외모 가꾸고 이런 일에 너무 무심했었어 여지껏... 감이 안오네 참말로.

하하. 이래놓고 한꺼풀 벗겨놓으면 바로 “누구시죠” 되진 않겄쥐 크~

남편도 동갑인가 그렇다네.

일찍 결혼해서, 캠퍼스 커플들처럼 알콩달콩한 신혼 기분을 내는 가정이랴.







어찌 이리 속속들이 알게 되었는고~

울 집에 그 처자가 벌써 두 번이나 놀러왔다 갔기 때문이지!

나야 부끄러운 척을 가장하고 얼굴 벌개져서 방에만 있다가~

돌아가고 나서 잽싸게 신상을 물어봤거덩. 흐흐

그랬더니 수희 씨도 내 생각을 읽었나봐. 쿡쿡- 재밌다고 웃더라.

자기도 모른다고 전화로 막 뭐라 물어보든데?

이름도 이뻐!! WoW!







서유진이래... 이쁘제?

나만 그래 반색하는 것 아니쥐~ 흐.

무슨 탤런트 느낌도 나지만 만화책에서 튀어 나온 것 같은 밝고 경쾌한 이미지야.

좋아!

얼굴 이름 몸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맘에 안드는 게 없어.

키는 수희 씨, 엄마보다는 크던데... 뱅 륙십오는 확실히 넘더라...

그래도 볼륨감은 우리 이쁜 처자가 더 빵빵혀 하하~







이 글을 지금 일기 삼아 적고 있는디, 만난 것은 어제 밖에서 우연히였어.

언제나처럼 굶주린 하이에나 한 마리가 외로이 단지내를 배회하는디







“승호야~!!”

시원 시원하고 깨끗한 목소리로 반가운 처자가 부르네.

오오... 유진 낭자... 어찌 그 짧은 사이에 내 이름까지 꿰었단 말이요.

밝고 명랑하게 활짝 웃으며 멀리서부터 성큼~ 성큼~ 다가온다.







캬캬캬캬.

때묻지 않은 동네 처녀들...

수희 씨도 애기같고 순수한 모습을 자주 뵈는디, 이 처자도 둘째가라면 서러워.

들장미 소녀 캔디, 알프스 소녀 하이디랑게.

금방 내 앞에 척! 붙어 서더니 싱글 벙글~ 내 얼굴을 빤히 내려다본다.







와... 근디 말여? .......

빠르게 휙휙 다가왔는데... 그 다가오는 모습이 가히 절경인지라.

나 완전히 섰어 자지... 너무 섹시해서.

검은색 원피슨데... 이런 생생하고 진한 색을 내츄럴 블랙이라고 하지?

어떻게 표현을 햐. 나 죽겄구만 지금... 흥분해서 꼴려 뒤지는디 일일이 말 어케햐.

대충 보시라고. 가슴팍 우에가 망사재질로 자잘한 꽃무늬만 있고 투명혀.

그 아래로는 안 비치는 옷이고... 이런 옷들 마니 보셨지라?







허리가 쏙 들어가서 늘씬~ 길쭉~ 지대로구만...

침이 어떻게 안 넘어가며, 어떻게 치솟는 여의봉을 가눌수나 있단 말인가!

어허 좆쿠나...

아, 저건 본 적 있다. 양가죽으로 된 킬힐...

우리 집에도 수희 씨가 신는거 있어. 내가 늘 꾸준히 관심있기 때문에 저 브랜드 알지.

가보시라는 메이커? 그거여... 같이 매장 다니면서 사왔나? 캬~

색이 꿀이네! 다크블루색 샌들이 아주, 청량음료처럼 상큼하게 눈을 정화시켜줘!







피부는 희뽀얘갖고... 원피스 길이... 치마가 좀 짧긴 짧다.

저, 저 다리봐라.... 거품 물고 뒤지기 직전까지 게이지 만땅 찼다 지금.....

허벅지에서 한뼘 두뼘... 한참 사다리타고 올라간다카이...

이기적인 기럭지여 참말 요즘 아가씨덜은~ 크~

딴 사람들 배려좀 하는 기럭지를 겸손(?)하게 갖추고 살아야제.

으허허 미안들햐. 실없이 기분 좋아 하는 새소리여...







힐빨이라 근가? 백 칠십은 되겠네... 크다...

볼륨감은 울 수희 씨가 끝내주는 퍼펙트인데, 유진 씨는 좀 야위긴 혔어.

그래도 옷걸이가 무난한 하이 레벨이라서, 시각적으로 무쟈게 흐뭇햐~^^

오우 꼴려 진짜...

헤에~ 침 주르륵... 흘리면서

정줄 놓고 허벅다리랑 샌들에 비치는 발가락만 계속 봤네...

내 복장은 청색 칠부 반바지를 입었는데.

씨발... 안 들키려고 하반신을 힘껏 꼬면서 꼴린 자지를 숨기느라 고생많았어...







피부도 하얗고... 머리빛깔은 살짝 짙은 다크브라운 컬러라서 멋지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서 약간 그보다는 옅은 느낌으로 물들어 있는데~

아... 느무 느무 이쁘다...

이 한떨기 수선화와도 같은~ 아름다운 여성의 매력적인 교태를...

짧디 짧은 인간의 하찮은 필설로 어찌 백분지 일이나 감히 형용을 하리오까?







나는 올라운드 취향이여.

갠적으로 수희 씨처럼, 백옥같이 하얀 살결에... 칠흙같은 검정 머리도 좋아하고!

상큼함이 샴페인처럼 톡! 톡~ 튀는...

유진 씨처럼 역시 뽀샤시한 흰 피부에... 잘 어울리는 갈색 머리도 좋아해!

.........

그래. 그냥 여자는 다 좋아.







그래가중에 아무런 말을 못 잇고......

꿀먹은 벙어리마냥, 나만의 황홀한 섹스판타지의 늪에 깊게 빠져 헤엄쳤지.

끝도 없이 깊은 연못의 밑바닥에서부터 위를 향해 쪼르르륵~

은밀하게 잔잔한 물결을 거듭 차올라가는 느낌으로...

한 마리의 날쌘 미꾸라지가 되어 상상속의 쾌락을 허우적대고 있었지라.







왜 섹스판타지라고 까지 거창하게 말하냐구?

알아서들 생각햐. 홀홀홀~~

흐흐... 그야... 어험, 이쯤되면 기밀 누설인디!?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훠이~

수희 씨, 아니 엄마랑... 이쁜 유진이 누나랑...

언젠가는!!! 기필코... 음햐햐...♪

우리 서로 사이 좋게 쓰, 쓰리... 아일랜드 그거 있잖여...

아이 부끄러워라. 헤헤~









“어디가니? 일이 있어서 가던 길이야?”

“안녕하세요? 헤헤~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심심해서 걸어다니고 있었어요”

“호호~ 그래? 수희 언니 말대로구나.

지루할 때는 자주 밖에 나와서 운동도 하고 산책한다고 하시던데... 너 참 부지런한 것 같아”

“헤에, 우리 엄마가 그런 말도... 어쩌다 제 얘기를 하시나요?”

“하지 그럼~?!

은근히 티 안나게 좋아하고 뿌듯해하시던데~^^~”







“... 그렇구나... 근데 이모...는 어딜 그렇게 가셨어요?”

“가셨어요? 무슨 말이야? 훗~

말 편하게 해. 승호야. 이모가 뭐야 그리구!!

열 몇살 차이나는데 그냥~ 누나, 그래! 누나라고 시원하게 불러~ 호호호”

“진짜요? 누나......

에이~ 아무리 그래도 우리 엄마랑 친한 분인데 어떻게 그래요...”







오오... 내, 말만 이렇게 했지, 그 말 들으면서 좋아서 신바람 났지라. 캬하...

이모나 아주머니 같은 호칭도 친근감 있어서 좋지만,

‘남중고딩의 로망은 역시 친구엄마’ ...

응? 아니여~ 여기서 친구는 배제 되었으니께~

누나-라고 터놓고 부르는 맛이 짜릿하지 않은가비? 으흐...

그려. 이렇게 허울없이 거리를 바싹 좁혀가는 것이여.

고마워요 누나.







“별로 할 일 없으면, 누나랑 같이 놀러가지 않을래?”

“지금요?? 누나... 오늘 학원 가셔야잖아요”

“쿠쿠♡ 오늘 쉬는 날이야. 선생님들 모두 휴가 보내드렸어.

늦어서 모든 분들께 죄송한 감이 있었지... 암튼 프리한 날이예욧~”

“와! 그럼 하루 종일 한가하다는 거네요!”

“그렇지! 호호호. 좋아? 어때, 신나?? 나랑 놀 생각하니까?? 키키”







어메, 나는 여태 이쁜 유진 아씨 학원가는 줄 알았잖여. 하하!

아차- 또 설명을 잊고 넘어갈뻔혔네.

유진 씨가 피아노 학원 원장이여.

놀랍지 않남? 겨우 28살 밖에 안 됐는디... 버젓이 자기 사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것이여.

규모야 그렇게 거창하게 말할 정도는 아니되지만. 실로 부럽기 그지 없당게?







누가 차려줬을 수도... 부모님이 형편 넉넉하시든가, 아가씨가 야물딱지게 잘 모았나봐.

여튼 대단혀........

나같은 사회잉여자원은 뭘 제대로 홀로 꾸려본 경험이 없는지라

이렇게 개인 업체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들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제.

참... 어느 누가 데려갈지 팔방미인이 따로 없구만.

아, 이미 데려간 넘.. 흠... 이미 데려간 사람이 있었제...







그리되었어!

생각지도 못하게 미모의 젊은 처녀와 데뚜를 즐기게 됐다...

야~ 장하다...

승호야 너 오늘이야말로 크게 앞으로 내딛는구나. 장하다 녀석.

너 이 시볼람아~~

까놓고 말해서 어디 이런 괜찮은 아가씨랑 같이 서서 걷기나 해봤냐?

워디까지나 삼촌 추측인디, 여자 나이를 떠나서,

이런 이쁜 여자보면 바들바들 떨고 얼굴 시뻘개지고 난리나고 글잖였어?

왠 떡이여 이게!! 먼저 가자고 해주는 이런 고마운 아가씨가 워딨어.







영화보러 가재.

후미~ 쥐똥만한 아새키를 델고 영화를... 그랴, 라부 스토리 말요?

좋지라. 나도 로맨스를 즐길줄 아는 남자여유.

재밌게 떠들믄서 우리 둘이 사이 좋게~ 전철 타고 삼성역 메가박스로 향했샤.

흐흐. 최근에 누구쥐.

이연희 나온 것도 좋고~ 신세경 나온 영화도 좋은디... 설레네.

뭘 골라갖고 올까??? 두쿵 두쿵~









...... 조금 기대를 했는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매표소 앞에 서서 깔짝대고 있네.

...... 아놔......

표를 끊기 직전에 서둘러 제지했지라. 이건 아니잖여유 처자!

초딩도 잘 안보는 판인데 -_- ...

의아해하는 유진씨 손목을 꼭 붙들고, 기어이 우겨서 SF 영화를 끊었어.







나중에 듣고 나서 알았는데, 사실은 나를 배려한 것도 있지만

유진 씨 본인이 그걸 전부터 보고 싶었다 카더라... -ㅅ-;

그런 줄은 몰랐쥬... 알았으면 내가 되바라지게 그리 정색은 안했지라... 끙.

에헤헤. 미안혀유.

암튼 끊은 건 어쩔 수 없고,

티켓을 끊은 뒤 시간도 남고~ 출출해서 KFC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어.







흘끔 흘끔, 주변에 앉은 남정네들이 근디... 우리 유진 씨를 몰래 보는 것이여.

아! 그래 맞아. 정작 나는 처음에만...

유진 씨의 숨막히는 스타일에 넋을 빼고 침을 질질 흘렸지.

전철 타고 올때는 이미 적응도 좀 됐고

물론 여전히 떨리고야 있었지만 하하.







워낙에 유진 씨가 생긴 것과 다르게 소탈하고~

둘이 나란히 사이좋게 앉아서 조잘대며 오느라...

아까 단지 내에서 한번 짜릿한 상상 자극의 쾌감을 맛본 뒤로~

가만히 정적인 자세 그대로 전신을 훑어볼 엄두, 아니 용기를 못냈거든.

그래도 지금은 좀 진정이 되었어. 설레는 맘으로 자신있게 나도 눈요기를! ....







사실... 직접적인 표현 안하고 싶은디...

나 지꿈... 개꼴려 ㅡ_ㅡ ......

미안햐. 이런 놈이여서... 시원하게 뱉어두 되지? 너무 천박하게는 말 안할게...

조금전부터 햄버거랑 치킨으로 배를 채우고 원기를 회복하고 낭게,

죽어있던 자지가 빨딱 서서 신형 A 텐뜨를 팔딱! 펴놓고 미쳐 날뗘......!







허미 이 기특한 것아, 살아 있구나... 반갑다.

민망한 것은 둘째치고, 내가 이 몸에 자리잡던 초반에 비해서

이제는... 시도때도없이 불끈, 불끈을 외치는 모습이 흐뭇혀!!

그려. 내가 자식농사는 잘 지었구나. 우리 승호 동생아...

어린 좆이 힘이 좋아~

아직은 성장기라 사이즈는 말그대로 쥐좆만한데...

잘 먹고 몸 키우면 틀림없이 이것도 대물로 성장할 것이여!







쓰벌. 그러나 저러나.... 아까부터...

그노무 개쉐이들 뻔질나게 째려보네 진짜...

뒷 테이블에 앉은 놈보다, 앞서 대각선 방향으로 지척거리에 앉아서...

끊임없이 유진이 누나 미끈한 각선미를 보면서 침흘리는 두놈이 있어.

그러면서 내가 무척 성가시다고 대놓고, 눈을 부라리면서 쪼만한 어린애를 위협까지혀...

하, 뭐 저런 것들이?

내사 참말로, 예전 성질머리 같았으면... 저것들은 도끼로 뇌수를 들이 쪼개고도 남았다 -_-







멋도 모르고 천진한 아가씨, 포테이토만 맛나게 카삭 카삭- 먹는다.

귀여워 하하. 먹는 것 오로지 한가지에 집중한 모습이 또 매력적이예유.

말을 뭐라고 걸고는 싶은데 그냥 놔뒀어.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귀엽고 흐뭇해서...

바라보는 나도 자연히 얼굴이 펴지면서 기분 좋더라구...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 역시 건장한 수컷으로서 본분을 다하려고 (...)

열심히 잘빠진 다리와 늘씬한 허리... 그리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근사한 상체를 즐감혔지.







오~ 이제보니, 스타킹을 안신은 줄 알았더만...

살색 누드스타킹을 신었었구나. 자세하게 들여다 안보면 모를 뻔했네.

티나게 좀 신지 그랬어유. 이제라도 알아채서 다행이다. 못봤으면 너무 아깝잖아유.

흐흐...







전에 봤을 때도 다리 참 이쁘고 군살없이 미끈하다~ 싶더니

굳이 안신어도 명품 각선미일텐데 허허~ 뭐 이런 서비스를 다!

아무튼 감사할 따름이여.

발정난 몽정기 소년의 야릇한 색정이여... 더욱 흐뭇하게 화르르 불타올라라 올라...

갈때까지 상상력의 핀트를 높여보자꾸나!







그런디, 한참을 근거리에서 반 노골적으로-

유진 씨의 근사한 자태를 뚫어지게 감상하던 그놈의 주접 벌레들은,

내가 이내 쉬지않고 말을 걸며 주의를 돌리는 모습을 보자

쳇~ 뭐라 지들끼리 중얼거리더니 의외로 쓱- 점잖게 일어나 나갔지라.

조마조마했지... 휴, 다행인거샤.

괜히 다가와 행패라도 안 부릴까 사실은 가슴이 떨렸구마.

지금의 나로서는 아무 힘을 못 쓰는 처지잖여...

근데, 깔끔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유진 씨가 던진 멘트가 또 의외였어.







“갔나보네... 휴, 놀래라. 한숨 돌렸어”

“네...?”

“아까 남자들 말야. 계속 근처에 붙어서 우리 쳐다보던 사람들...”

“아...! 누나도 알고 계셨어요 그럼?”

“알지 당연히 왜 몰라~? 나도 안 보는 척은 해도 눈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내가 이렇게 겉모습은, 음... 승호 니가 누나를 봐줄 때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엉~

근데, 나는 조금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는 걸 좋아만 할뿐이지...

의외로 또 겁이 되게 많아...”







응. 그렇구나. 그 말만 들어도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그런대로 잡혀유.

글죠. 아가씨들 대개가 그러겠죠...

겉과 속 모두가 요란한 사람이 얼마나 되겄나유.

여자들의 적절한 노출을 즐기고픈 그 마음, 나도 알죠.

그저~ 남자들은 뭣도 모르고, 노출을 즐기고 야시시하게 꾸미고 댕기믄~

저뇬바라 저거~ 크~

저것이 발정나서 저칸다! 내지는~

벗고 싶어 몸부림치네 야한뇬~ 비아냥거림서, 어케든 따묵고 싶어 머리만 굴리는 게 사실이지라.

...... 다는 아니더라도 그런 음험한 부류가 다수일 거샤.







이것은 다른 남말할 처지가 아니여. 다름아닌 내 얘기걸랑 (...)

졸지에 고해성사를...

여튼 아름다운 아가씨들! 여름을 뜨겁게 달구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흐흐......







영화관에 들어왔어. 에어컨 너무 틀어놨다... 전기 아껴라 아껴 이것들아.

섬나라 아새끼들은 후쿠시마 지진땜시 여름에도 전국민적으로 절전소동하고 지룰을 싼단다~ 쯔쯧.

어쨌든 영화를 보려고 유진 씨 옆에 앉아서...

광고가 나오는 내내, 누나의 가녀린 허리 라인을 흐뭇한 눈길로 훑었어.

울 엄마... 그분보다 살짝 스몰한 감각의~ 귀여운 슴가를 조심스럽게 쳐다봤지.

야... 유진이 누나도 근사하구나! 생각보다 또 벗겨보면 그래 작지도 않겠네...

이 정도 젖이면 햐아~~!!

만졌을 때, 손이 무지하게 즐겁고 뭉클~ 푹신하겠지... 흐하하하.







영화는 나름대로 집중해서 본 것 같혀.

그려두 기특혀!

내 딴에는... 이런 쭉빵이 처자랑 같이 앉아서 뭘 보면~

도저히 집중을 못할 것 같아서... 쓸데없는 걱정을 했었어.

너무 꼴리고 흥분해서... 끝없이 처자의 몸만 만지고 싶고 주체못할까 하고...







...... 다행스러운 것은

영화 자체가 진짜 재밌고 스펙터클해서, 몰입이 잘 되더라!

웃기제. 유진 씨도 나도 둘다 무아지경에 푹~ 빠져서...

애어른 할 것 없이 두시간이 홀랑~ 지나버릴만큼 즐거웠어. 하하.

감사한 일이야. 이렇게 느긋하게 영화관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도......







“뿌아하아하~!! 으뚜두두.... 끄화아아~~~ 살 꺼 같당...”

“깜짝야. 놀래라~ 뭐가 옆에서 스티로폼 같은게 터지는 줄 알았어요...”

“앗? ...... 하핫~! 미안해...

내가 기지개를 킬 때는 이런 괴상한 하품을 잘 내! 히히!

호호, 울 신랑한테 이런 걸로 맨날 혼나고 그런다? 헤~ 고치려고 하는데...ㅠ

어릴 때부터 원체 왈가닥이라 이게 통 안 고쳐져...”

“푸하하하, 소리 내고 시끄러운 것 말이예요?

귀여운데요 뭐. 저는 누나 털털해서 넘 보기 좋아요~”

“와오? 너 털털하다는~ 말도 알아? 짜식~ 어휘력이?? 호호... 고맙당!”







확실히 성격이 소탈해서 좋다.

구김없고 밝고... 화통한 캐릭터라서, 함께 있으면 나까지 긍정 에너지가 전파돼.

이런 사람들을 많이 못 겪어보고 살았어. 이전의 나는...

아, 여자 말야 여자.

남자들이야 뭘 가릴 것이 없지들~

싹싹하고 성격좋고 개념 꽉 찬 멋진 여자들이랑도 친해져보고 싶었는데.

어째 그런 근사한 여성들과는 엮일 기회가 별로 없었을까 모르겄어...







그래. 어찌 비단 그들만의 문제였겠냐.

남 탓할 필요 없다. 다 내탓이오. 나의 부덕의 소치였소... 라고 겸허하게 수용하고 받아들여야제.

지금까지의 나는 그렇지 못했으니까, 기고만장하기나 하고...

걸핏하면 만사를 남에게 원인을 돌리기 일쑤였거든. 그런 구실이 많았어.

좋다~

갑작스레 떠오르는 생각이긴 하지만...

다시 태어나면서 여러 가지로 사색의 시간도 많아지고...

지난날을 반성하고~ 더욱 성찰해가며 뉘우치는 기회가 되는 기분이라서.

........

움, 분위기 무겁게 빠질뻔 혔네 또~ 하하.

이렇게 멋지고 완벽한 여인을 곁에 두고 말여.







그런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유진 씨가

나란히 서서 걸어가던 나를, 빤히... 곁눈질로 보더니

엇? 갑자기 내 손목도 아니고 손을 꽈악! 움켜잡았어.

오홋! 이, 이거시...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나한테는 엄청난 접촉이여!

손을 꾹 잡고 깍지까지 낀다... 아... 쌀 것 같아...

흐흠.... 여하튼 그렇게 힘주어 나를 잡아끄는디...







...... 워떠카면 좋은겨. 요거 무쟈게 꼴려...

잠시 죽어있던 주니어가 “삼촌 부르셨어요?” 하고 기지개를 키네. 이 개눔아.

쓸데없이 부지런 떨지말고 자라 제발! 일어서지마! 누워좀...... ㅠㅠ

난처하다.

진짜 나, 유진 씨한테 들킬까봐 가슴 떨려...

언제 이렇게 끝까지 발기했어?? 바지 앞에가 터지겄어.

누가 봐도 빳빳하게 시큰~ 땡기는구나 눈치 챌거여...







어메! 유진 낭자가 그 와중에 뭣이 귀엽다고?

내 목덜미를 다른 한손으로 쓰스윽~♥ 부드럽게 위에서 아래로 훑어내려준다...

진짜 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요...ㅠㅠ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그런디~ 공공장소잖아유... 유진 씨.

자꾸 이러지 마이소...

어린 노무 꼬맹이라도 너무 자극시키면 돌변해서 어칼지 모른답니다...







후우, 후우... 뜨거운 숨결을 콧김으로만 가쁘게 내쉬면서

거칠게 들뜨는 호흡을 고르느라 애좀 먹었다.

아아... 3분 정도 끊임없이 숨을 다스렸더니, 간신히 진정이 되었어.

앗 그런디~







승강장에 벌써 나도 모르게 도착했네.

이쁜 유진 씨가 손을 잡아주니까... 지혼자 홍콩이라도 갔나부제?

입은 귀에 걸려갖고 헤에~ 횡설수설하믄서 왔나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람이 언제 이렇게 웅성 웅성 승강장에 몰려들었누?

휴...







유진 씨 이러지 말고 담에는 차 좀 끌고 다닙시당.

집에 보니까 차도 근사한 거 몰던데...

오늘 잠시 요기조기 돌아댕김서~~ 몸매 과시를 공연히 하고 싶었을 맘은 이해혀유.

하하... 그런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명분하에... 요런 짓은 하지 말아야쥬.







다 큰 머스마를, 전철역 플랫폼 앞에 사람들이 빽빽이 서있는디...

섹시한 허벅지 사이에 몸통을 바싹 끼우고, 살짝 다리로 밀착함서 자극하는게 뭔 말여유?!?!!

미치고 환장하는기라.

나 자꾸 자극하지 말아유. 헷까닥 돌면 뭔 짓을 벌일지 모르는 놈여유...... ㅠ.ㅠ







유진 씨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추호도 없었어.

이래 이쁘고 순진하게 생긴 귀여운 얼굴인데 에이~

그런데도 문득 문득 나 혼자만의 말같지도 않은 망상이 또 폭발혀... 하하하.

혹시, 이 짖궂은 처자가 어린 애기를 두고 반응을 은근히 살피는 것은 아닐꼬??

그런 악취미까지는 없겄제... 아휴, 조마조마혀라...







새하얗고 적당히 탐스러운 허벅지..

내 가슴팍 아래로... 배와 허리에 이르기까지 그 맨살~ 그리고 음청나게 매끄러운 스타킹이 스친다...

지꿈 자지 엄청 뜨거워. 거진 75도 정도로 힘차게 우뚝 서있어...

손대면 터지는 시한 폭탄이라구.

눈 질끈 감고 안 들킬라고 팬티 앞에만 자꾸 손으로 꾹꾹 눌러 숙인다.

이런 고통을 내가 왜 겪는지 이것 정말...

근데 눈치 없는 유진 씨는, 어쩔라고 나를 덥썩, 거따 대고 끌어안는겨.

왜 이래유? 이 아가쒸 못 쓰겠네 정말!!







아? 알고봉게 그새 전철이 왔었나봐. 하... 괜한 오해를 할뻔 했네.

언제 도착했는지도 시끄러워서 몰랐어. 이거 겸연쩍구만~

으악, 사람들이 우루루루~~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와서,

우리는 거진 맨앞이었는데도...힘찬 물결에 못버티고 맨 안쪽까지 손쌀같이 밀려 들어갔다우.

별 수 없제. 누나를 지키자!

정신을 바싹 차리고, 차가운 손잡이 기둥을 꼬옥, 붙잡고 버텼어.

그랬더니... 이마에 송글 송글 귀여운 땀방울을 흘리믄서...

유진 씨가 씨익~ 웃으며 날 내려다보고 안도의 한숨을 짓더라.







“승호야. 고마워. 니가 손잡이를 그렇게 꼭 잡아주면...

누나가 너만 껴안고 있어도 되니까, 그치? 잘 버티고 있어~ 그대로?”

“네... 저만 믿으세요. 아, 누나 지금 뒤에 사람 없어요.

다행이네요. 창문에 등 기대셔두 되겠는데...”

“후훗, 쪼꼬만 애가 에티켓은 어디서 ^^ 알고 있었는데 일부러 안 기댔어.

이렇게 말하면 나보고 웃겠지? 옷에 묻을까봐서. 호호~ 흠, 농담이야.

억지로 버티고 있는 중이거든. 어차피 승호 껴안고 있으면 되니까”

“......?”







뭐시라? 이런 횡재가......

이뿐 처자가, 찡긋- 눈썹을 한쪽만 살짝 감으며 나한테 윙크를 해주네.

허미 심장 터지네...

모르시나본데요. 댁처럼 이쁜 여인네의 미소는 생화학테러보다도 무서운 살인 무기여유...

이, 이런 밀착까지 과감허게 하믄서 나를 워쩔 속셈이요!!

......

허흠... 내 멋대로 오해하갔씨유...

지꿈 또! 뒷목덜미를 꼬옥♥ 자기 두 손으로 깍지를 껴서 또 안어... 환장한다.







안아버렸어 그냥 나를...

난 지금 어쩌겄어? 뭐 어째... 보나마나 유진 씨 하복부에 얼굴을 파묻었지.

예쁘게 쭉 뻗은 긴 다리에, 내 배와 다리를 가깝게 찰싹 붙인 상태야.

기댄거나 마찬가지지...

씨발!! 이러다 큰일나겠다 증말...

엄청 꼴려서 지꿈~ 유진 씨 하얗고 보드라운 무릎 사이 계곡에 자지가 끼워졌잖여....

옴메야, 난 진짜 몰라... 좆됐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상태-

생시인지 꿈인지...

덜컹~ 덜컹~ 일정한 규칙으로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본의 아니게 늘씬한 맵시의 훈녀에게 지대로 꽉, 붙들려 버린 나.

오도가도 못하고 난처하기 짝이 없는 가운데,

굉장히 정직한 내 분신은 여전히 나 몰라라~ 하고 본분에 충실하고 있는기여.

나도 반쯤 체념했는지 모르지 뭐. 이 상황을 그저 즐기고 있었을 지도...

난 몰러유. 유진 씨가 막 앵겨붙었다고 잡아뗄 거니께, 날 탓할 것도 없씨유.







시침 뚝, 떼자는 맘으로 더욱 살갑게 들러붙으면서, 철판 깔아부렀어.

품안에 쏘옥~ 허리는 워낙 늘씬해서 바로 안기는데,

우와......

히프는 은근하게 탄력도 좋고 토실한기라.

오~ 보기랑은 다른데! 좋구나... 흐흐... 크게 걱정안해도 되겠다.

허험! 걱정이라는 말은 무슨 뜻? 너무 여러발 앞서갔네...

애들은 가라~ 으헤~







여튼 유진 씨의 보기 좋게 여물은 히프가... 내 품안에 꼼짝없이 안겨 있어.

겁나 탐스럽구마... 어떻게 표현을 하면 더 찰질까나!

손으로 모르는 척 눈 딱감고, 팔 안쪽 살에다 약간씩 쓸리면서 그냥 비볐지라.

워따 좋네... 비벼지는 감촉이, 누르는 족족 몰캉 몰캉 손이 쏙쏙 들어가고~

실수인척 하면서 찰싹~ 찰싹~ 여러번에 나누어 볼기짝을 약하게 두드려 봤어.

빵빵하다... 탄력 아주 좋네...







꿀꺽, 눈이 아주 새빨개졌을 거야 나 지금... 얼굴을 파묻고 있응게 천만 다행이다.

대놓고 만져서는 안되니께, 가능한한 티를 안내가믄서...

스킬 있게 솜씨 능숙허니 만질~ 또다른 신의 한 수는 없능가요?

1초도 아녀~

금싸라기 같은 그 짧디 짧은 시간 속에서...

때로는 영쩜 몇 초 사이에도 나의 잔대가리는 빠르게 모타를 가동시켰쥐.

으흐흐....







에이 몰라! 빡빡하게 굳은 머리 졸라게 회전시켜봤자 답도 없어.

그냥 이대로 계속 즐겨... 어차피 할짓은 다 하고 있잖아.

유진 씨도 눈치 챘을 지도 몰라...

그렇게 이뿐 처자의 말랑 말랑한 히프의 둔덕을, 뿌듯한 쾌감을 누리믄서 그냥 품었어.

열심히 토실 토실... 손바닥 안쪽으로 막 대놓고 부볐당게!

으하하하. 좋구나~ 좋아~ 살아있어서 축복이여.







그러고서 염치없는 부동의 자세로, 손가락과 손바닥의 자잘한 잔 근육들을

끊임없이 초고속 스피드로... 스멀 스멀 꼼지락대는 스킬을 겁나게 시전혔제?

아니 다음 역사가 눈에 들어와야.

하이구 이럴땐 시간 좀 천천히 가라. 좀 즐기고 살자!

우라질. 삼성에서 선릉역까지 몇 정거장인데 벌써 나오냐?







아... 그러고 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한 정거장 아닌가?

진작에 도착했어야 할 거리인데...

답은 내리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장난기가 동한 우리 풋풋한 유진 씨가, 일부러 나 몰래 행선지를 자기 맘대로...

역방향으로 여러 정거장을 간 끝에- 2호선 잠실역에 도착해서 내린 것이여.

아 어쩐지 길기도 하더라...

여기는 왜 암말 안하구 왔대유?







앗! 근데 큰 일이 벌어졌어. 우려했던 그것 말여.

정거장 뭐시기 따질 군번이 아니었어...







나... 쌌다...

오줌 말고, 그거...

이 씨부랄....... 막 새어나왔어!

빌어먹을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요~ 장작떼기가 일 저질러 버린겨!

.........

유진 씨의 부드럽고 따스한 품 안에 파묻혀서 행복의 비명을 지르다봉게...

나도 모르게 정신줄 완전히 놓쳐버렸나베... 아니 그래도 그렇지...







사정을 했어? 그것도 이쁜 아가씨의 다리에다!!

내 반바지도 여름용인데 두껍기라도 하간...

아구~ 이걸 어째...

사타구니 밑과 아래는 축축하게 젖어버린게 생생히 느껴져.

더 심각한 문제는 그것보다, 유진 씨 다린데...

움찔, 움찔, 내가 몇 번 몸을 부르르~~ 민감하게 떨면서 진동을 항게...

모르긴 몰라도 유진 씨도 무언가 느꼈는가봐.







의아한 얼굴로 “ ?? ” 나를 내려다보더니,

일순간- 굉장히 당황스러운 얼굴이 되는 거야...

그러면서 나를 더욱 꽉, 감싸 안고...

잠실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스크린 도어가 푸쉬익-! 열리자마자 잽싸게 나왔지.

흐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웃겨...

그래놓고 우리 둘이 누가 보면 클나니께, 후다다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막 내달렸어.







하아... 하아... 헉... 헉...

둘다 지쳐서 숨을 마구 고름서~

다행이다, 사람들 뿔뿔이 흩어지는 분위기라서...

라는 생각으로 서로의 눈빛을 마주하며 피식! 야릇한 미소를 터뜨렸지.

앗... 근디 이렇게 웃을 상황이냐고 지금.

유진 씨가~ 슬그머니 내 눈치를 살피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리면서 웃는다.

그러면서 그 작고 이쁜~ 붉은 빛 입술을 열려는데...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기막힌 타이밍에 벨소리가 울린다.

울 이쁜 아가씨~ 슬쩍 내 눈치를 살피더니...

흐흠! 조금 큰 침 끓는 소리로 목을 가다듬고 전화를 받는겨.







“여보세요? 아! 언니? 호호~ 죄송해요. 저 승호랑 지금 같이 있어요...

네. 네. 걱정 안하셔도 돼요. 히힛~ 아무 말 없이 애 데리고 나와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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