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거는 양아치 장애인 만든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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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9,600회 작성일 20-02-19 23:22본문
난 초중 올타임 찐따라서 고등학교 입학 당시부터 내가 인싸가 될 거다, 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처음 고등학교 입학하면 어리바리 존나 까는데 한 4월달 초반 정도 되면 이제 어느정도 파벌도 갈리고 친구 많은 애랑 싸움 잘하는 애 등등 서열이 막 갈림.
나는 뭐 당연히 찐따로 분류됐고 자기보다 약한 애들한테 시비걸고 다니는 하이에나들에게 표적이 됨.
기본적으로 급식도 혼자 먹었었고, 나만 보면 쑥덕대면서 서로 비웃는 애들도 많았다.
근데 이것도 9년 (초등학교, 중학교) 버티니까 내성이 생김.
'욕하든지 말든지 니들 좆대로 해라.' 라는 마인드로 어찌어찌 학교는 다녔지.
여느 날처럼 어거지로 수업일 수 채울려고 학교에서 버티고 있던 와중에 어떤 새끼가 시비를 걸더라.
같은 반이였는데 내가 걷고있으면 그냥 고의적으로 발을 밟아버림.
걔가 내 뒷자리였는데 앉아있으면 의자를 발로 차고 밀고 등을 계속 주먹으로 치고 아주 생 지랄을 하더라.
걔 엄마가 지금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학교 선생이고 걔 아빠는 외과의사라는 소문도 돌았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는 애였고 선생들한테 어느정도 인기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맨날 음침하게 찐따처럼 다니는 내가 아무런 반격능력도 없고 만만해보여서 시비를 건 것 같다.
그냥 그런가 보다 싶어서 괴롭히는 것도 무시하고 학교 다니면서 살다가 진짜 우울하고 죽고싶고 친구도 없고 해서 급식을 거름.
점심을 안 먹으니까 점심시간에 할 게 없는거야? 그래서 그냥 조용히 복도를 배회함. 심심해서.
멍하니 복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빡 소리가 들리면서 뒤통수가 얼얼해지더라.
진짜 씨발 개빡치고 욱해서 뒤를 돌아봤는데 나를 고의적, 악질적으로 괴롭히던 그 새끼가 입꼬리 씨익 올리고 서있는거다.
그리곤 하는 말이, "뭐 찐따새끼야" 딱 이럼.
존나 비웃는 어조로.
그냥 존나 빡치고 CCTV가 복도에 깔려있던 말던 눈깔 뒤집어져서 바로 턱에다 주먹 박아버리고 존나 팸.
일진도 아니고 공부하던 놈이라서 존나 비실비실하고 힘도 없더라.
진짜 화나서 내 주먹이 부서지는 것도 모르고 풀 파워로 얼굴 때리니까 갑자기 그새끼 몸에 힘이 없어지면서 축 늘어짐.
지금 그 감촉이 생생한데 그때 생각하면 좀 아찔함.
근데 그 당시에는 뭐 잘됐다 씨발년 이 참에 한 번 죽어봐라 이런 식으로 의식을 잃었는데도 계속 때림.
점심시간이 40~50분 이였는데 애들이 보통 밥을 15분 내지 20분 쯤에 다 먹음.
15분 동안 복도에 대가리 박고 기절한 그새끼 얼굴을 그냥 팔꿈치로 존나 내려침.
나중에 병원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내 팔꿈치랑 왼손 오른손 뼈마디도 다 박살나서 철심 박았다 빼는 수술해야 한다 하더라.
내가 때린 놈은 광대뼈랑 안와랑 코랑 턱이랑 이마랑 다 무너져 내려서 그냥 반 병신됨. 왼쪽 눈은 실명이고 턱에 힘이 안 들어가서 혼자 밥도 못 처먹음 ㅋㅋ
아무튼 뭐 점심시간 끝나고 남자애들이 나 붙잡고 말리고 징계위원회 존나 크게 열려서..
선생들이랑 교장 교감이 CCTV 돌려보고 징계처분 받았는데 나는 특수상해죄로 9호받고 다이렉트로 퇴학.
그리고 학교 퇴학당한 이후에는 소년원에서 6개월? 7개월 동안 교정교육 받음.
그냥 이게 내 이야기고 후회는 없다 그때로 다시 돌아갔어도 똑같이 존나 팼을듯.
아무데도 말할 데 없었는데 온라인으로 말하니까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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