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게된 나의 SSU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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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7회 작성일 20-01-07 09:36본문
안녕 게이들아
감성팔이 민주화인건 알지만 오늘 너무 기분이 슬프고 답답하고 어디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에 풀어놓는다... 일단 글쓰면 잡게로 꺼져, 주작 파닥파닥 이런 덧글 올라올수도있지만 진짜 있는일이니까 믿어줬으면 한다...
일단 나는 방금 3시간전만해도 공군이되서 전투기로 각하찡옆에서 너희 일게이들이 살고있는 하늘을 지키고 싶었던 파일럿 지망생이였다.
처음 파일럿이란 꿈을 가진건 어렸을때 아버지가 우연히 데려간 에어쇼에서 F15K를 봤을때였다. 정말 가슴이 그렇게 떨린적이없었다. 어렸을때부터 다른친구들보다 정말 하늘을 좋아하는 하덕이였다. 정말 하늘이란 단어도 좋았고 주변친구들에게도 커서 공군이되어서 너희는 꼭 지켜줄게!! 라고 말하면서 공군사관학교를 꿈꿨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 방황하면서 제대로 공부를안해서 그런지 이번에 1차 필기시험에서 떨어지고 되게 충격을 받았었다 아니 내가 공부를안한게 잘못이지만 정말 내꿈이 이대로 사라지려나 하고 방황을 했어...
하지만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그리고 극동대학교에 새로운 항공운항학과가 생겼다고해서 한서대학교와 극동대학교에 원서를 쓰고 정말 2-3달은 웃는연습, 면접연습 등등 항공전문서적본다고 수시만 생각했었다. 서류에서 붙고 면접볼차례에서 정말 열심히 연습한만큼 면접에서 만점가까이되는 점수를 받았어. 그래도 한서대학교는 이름있는만큼 높아서 떨어졌지만 극동대학교는 예비 5번정도 되려나? 이정도로 내신에비해 되게 높은순위로올라갔어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된게있는데 면접이된다해도 신체검사를 합격해야 정식으로 붙는거였어.
근데 아는게이들도 있지만 공군 조종사 신체검사는 진짜 씨발같이 까다로워 눈 굴절률, 사시, 정형외과기록 등등 항공의료원가서 검사하는데 정말 짜증날정도로 까다롭더라... 검사받는데 50명중에 30명정도가 점심먹기전에 중도포기가되더라고... 나는 끝까지 붙어있었어.. 정말.. 근데 처음에 병사용 진단서에 내가 미미한 알레르기 비염이있어서 체크를했었는데 이게 문제가된거야... 애들 다떨어진다는 시력에서는 달라붙었는데 비염체크한거에서 재검대상자로 분류가됐어... 군의관이 여기서는 정밀검사가 안되니 사비로 2차종합병원에서 알레르기 수치를 측정해서 대학교로 제출하라고했어 이때부터 멘탈은 산산히 조각나고 걱정은 갈수록 심해졌지 부모님께 설명하고 부모님이랑 바로 대학병원에전화해서 검사날을 잡기로했어.
검사날 이틀후 부모님과 아주대학교병원에가서 알레르기 검사를했는데 검사기록이 일주일이 걸리더라.. 그래도 난 정말 공군이 되고싶어서 의사앞에서 무릎꿇고 부탁했어 제발 급한거니까 5일안에 해달라고 늦으면 못간다고 (검사한날이 10월 23일이구 알레르기측정한날이 25일인데 제출기한이 10/30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는거였어) 의사는 안타깝게 쳐다보더니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다구 했어.. 그리고 30일날 검사결과가 나와서 바로 버스타고 극동대에 찾아가서 냈어.. 내고 입시관리처나오니까 아버지가 회사 휴가내고 나오셔서 손흔들고 계시더라구.. 이때부터 되게 아버지한테 미안했는데 아버지는 잘될거라구 계속 웃으라구 하더라... 내가 무덤덤하게있으니 아버지가 배고픈데 점심먹고가자고 중국집에 들러서 아버지가 "우리 아들이랑은 얼마만에 외식하는거지??" 라고 말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더라 정말 아버지에게도 미안하구.. 아무튼 점심먹구 집에왔어 이날부터 오늘까지 공부 되게안되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오늘 일이 터진거지..
아무리 기다려두 검사결과가안오길래 전화해봤더니 거기서는 군의관이 말한거랑 틀리더라?? 그냥 떨어진거래 확인할필요도없이 비염이있으면 모두 탈락이란거야.. 내가 혹시 내년엔 없어지나요 했더니 그럴일없고 나는 내년에도 공군 항공운항에는 지원못한다구 못을 박더라고... 애써 덤덤히 말했는데...
이소식듣고 정말 슬펐어. 너희들이 찌질하다 생각할정도로 울었어 그냥... 밖에 놀이터에서 혼자앉아서 엉엉울었어... 진짜 1시간정도 혼자 앉아서 엉엉거리다가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다른 학과알아보라고 하시는데... 정말 눈물나더라... 아 글을 어떻게 끝마쳐야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슬퍼서 이렇게 글써봤어.. 수능 2일남았지만 난 이미 꿈을 잃어서 이제 뭘해야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게이들아 썰풀곳이없어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 수만휘같은데보단 여기가 편해서
3줄요약
1. 공군조종사를 어려서부터 꿈꾼 게이가있었음
2. 알레르기비염때문에 앞으로는 공군지원불가
3.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앞으로 뭘해야될지모르겠음
감성팔이 민주화인건 알지만 오늘 너무 기분이 슬프고 답답하고 어디 풀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에 풀어놓는다... 일단 글쓰면 잡게로 꺼져, 주작 파닥파닥 이런 덧글 올라올수도있지만 진짜 있는일이니까 믿어줬으면 한다...
일단 나는 방금 3시간전만해도 공군이되서 전투기로 각하찡옆에서 너희 일게이들이 살고있는 하늘을 지키고 싶었던 파일럿 지망생이였다.
처음 파일럿이란 꿈을 가진건 어렸을때 아버지가 우연히 데려간 에어쇼에서 F15K를 봤을때였다. 정말 가슴이 그렇게 떨린적이없었다. 어렸을때부터 다른친구들보다 정말 하늘을 좋아하는 하덕이였다. 정말 하늘이란 단어도 좋았고 주변친구들에게도 커서 공군이되어서 너희는 꼭 지켜줄게!! 라고 말하면서 공군사관학교를 꿈꿨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 방황하면서 제대로 공부를안해서 그런지 이번에 1차 필기시험에서 떨어지고 되게 충격을 받았었다 아니 내가 공부를안한게 잘못이지만 정말 내꿈이 이대로 사라지려나 하고 방황을 했어...
하지만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 그리고 극동대학교에 새로운 항공운항학과가 생겼다고해서 한서대학교와 극동대학교에 원서를 쓰고 정말 2-3달은 웃는연습, 면접연습 등등 항공전문서적본다고 수시만 생각했었다. 서류에서 붙고 면접볼차례에서 정말 열심히 연습한만큼 면접에서 만점가까이되는 점수를 받았어. 그래도 한서대학교는 이름있는만큼 높아서 떨어졌지만 극동대학교는 예비 5번정도 되려나? 이정도로 내신에비해 되게 높은순위로올라갔어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된게있는데 면접이된다해도 신체검사를 합격해야 정식으로 붙는거였어.
근데 아는게이들도 있지만 공군 조종사 신체검사는 진짜 씨발같이 까다로워 눈 굴절률, 사시, 정형외과기록 등등 항공의료원가서 검사하는데 정말 짜증날정도로 까다롭더라... 검사받는데 50명중에 30명정도가 점심먹기전에 중도포기가되더라고... 나는 끝까지 붙어있었어.. 정말.. 근데 처음에 병사용 진단서에 내가 미미한 알레르기 비염이있어서 체크를했었는데 이게 문제가된거야... 애들 다떨어진다는 시력에서는 달라붙었는데 비염체크한거에서 재검대상자로 분류가됐어... 군의관이 여기서는 정밀검사가 안되니 사비로 2차종합병원에서 알레르기 수치를 측정해서 대학교로 제출하라고했어 이때부터 멘탈은 산산히 조각나고 걱정은 갈수록 심해졌지 부모님께 설명하고 부모님이랑 바로 대학병원에전화해서 검사날을 잡기로했어.
검사날 이틀후 부모님과 아주대학교병원에가서 알레르기 검사를했는데 검사기록이 일주일이 걸리더라.. 그래도 난 정말 공군이 되고싶어서 의사앞에서 무릎꿇고 부탁했어 제발 급한거니까 5일안에 해달라고 늦으면 못간다고 (검사한날이 10월 23일이구 알레르기측정한날이 25일인데 제출기한이 10/30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하는거였어) 의사는 안타깝게 쳐다보더니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다구 했어.. 그리고 30일날 검사결과가 나와서 바로 버스타고 극동대에 찾아가서 냈어.. 내고 입시관리처나오니까 아버지가 회사 휴가내고 나오셔서 손흔들고 계시더라구.. 이때부터 되게 아버지한테 미안했는데 아버지는 잘될거라구 계속 웃으라구 하더라... 내가 무덤덤하게있으니 아버지가 배고픈데 점심먹고가자고 중국집에 들러서 아버지가 "우리 아들이랑은 얼마만에 외식하는거지??" 라고 말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더라 정말 아버지에게도 미안하구.. 아무튼 점심먹구 집에왔어 이날부터 오늘까지 공부 되게안되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오늘 일이 터진거지..
아무리 기다려두 검사결과가안오길래 전화해봤더니 거기서는 군의관이 말한거랑 틀리더라?? 그냥 떨어진거래 확인할필요도없이 비염이있으면 모두 탈락이란거야.. 내가 혹시 내년엔 없어지나요 했더니 그럴일없고 나는 내년에도 공군 항공운항에는 지원못한다구 못을 박더라고... 애써 덤덤히 말했는데...
이소식듣고 정말 슬펐어. 너희들이 찌질하다 생각할정도로 울었어 그냥... 밖에 놀이터에서 혼자앉아서 엉엉울었어... 진짜 1시간정도 혼자 앉아서 엉엉거리다가 부모님한테 말했더니 다른 학과알아보라고 하시는데... 정말 눈물나더라... 아 글을 어떻게 끝마쳐야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슬퍼서 이렇게 글써봤어.. 수능 2일남았지만 난 이미 꿈을 잃어서 이제 뭘해야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게이들아 썰풀곳이없어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 수만휘같은데보단 여기가 편해서
3줄요약
1. 공군조종사를 어려서부터 꿈꾼 게이가있었음
2. 알레르기비염때문에 앞으로는 공군지원불가
3.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앞으로 뭘해야될지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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