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학도병 할아버지 만나고 지린 Ssul > 성인썰ssul

할아버지께서 내게 직접 주신 명함이다.폰, 카메라 없어 인증샷 없어서 미안하다.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일 처리하고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용산에서 지하철을 타서 사람이 너무 많았다.자리를 찾아 천천히 움직이면서, 노약자석을 지나쳤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계셨다.
살짝 보니 모자에 태극무늬가 선명한 국가유공자 마크가 붙어있었다.정장차림이신 할아버지의 가슴에도 여러 뱃지와 훈장까지 붙어있었다.일단 먼저 한 번 지린다음 할아버지께"할아버지, 죄송합니다만 혹시 6.25전쟁때 참전하셨습니까?"라고 여쭤보았다.할아버지는 자랑스럽게
"그럼, 내가 직접 참전했지. 학도병 1기야. 1기. 내 나이 열 여덟에 북괴(진짜 이렇게 말씀하셨다)가 남침하자 내가 포병사관학교에 입학했어. 그렇게 백마고지에서 105미리 포로 북괴로부터 이 대한민국을 지켰어."하셨다.
"그럼 이 훈장도 참전하셔서 받으신 건가요?""그럼. 내가 괴뢰군 탱크가 다가오자 수류탄을 껴안고 가 폭파시킨 놈이야. 내가 백마고지에 포병으로 참전했는데, 그것때문에 이렇게 귀도 잘 안들리게 됐어...."하시고는"그리고 내가 지금 유공자회 회장이야. 그리고 박근혜 후보께서 내게 이렇게 임명장을 주셨어."
하시면서 새누리당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는 임명장을 보여주셨다.총 책임같은 일을 맡으신것 같은데 근혜찡 도장까지 멋있게 찍혀있었다.
또 지렸다.
할아버지께"할아버지, 우리나라 대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자"박근혜 후보가 되셔야지. 문재인은 딱 김대중 노무현닮은 빨갱이고, 안철수는 뭣도 모르는게 정치판에 뛰어들어 함부로 날뛰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하시는것 을 지켜보셨으니 그 따님도 대통령으로 우릴 이끌어 주셔야지."
"김대중, 노무현 그 새끼들이 무슨 대통령이야. 10년동안은 내가 정말 참전자라는게 창피하고 분할 정도였어. 내가 지킨 나라가 나에게 이렇게밖에 해주지 않는다는게 참 슬펐어. 학생, 박정희 대통령께서 우리같은 참전유공자들에게 내리신 하사금이 얼마인지 알아? 150억이야. 그걸 보훈처와 보훈병원, 그리고 참전자들에게 주지 못하게 동결시킨게 누군지 알아? 노무현이야."하고 애통하게 말씀하셨다. 나도 덩달아서 김대중, 노무현 개새끼가 목구멍으로 기어올라오는데, 할아버지께선 갑자기 지갑을 뒤지시더니 명함을 한 장 꺼내시면서
"학생,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해. 이 전철안에서 이 할아버지를 알아봐주는 사람은 학생밖에 없네."
하시곤 구로역에서 내리셨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할아버지덕분에 제가 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세줄 요약
1.지하철에서 참전용사 할아버지를 만남2. 학도병으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하심3. 그네찡에게 새누리당 임명장 받으신거 보고 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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